기술적 분석의 장점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4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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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기업들은 고객경험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은 각 정부와 글로벌 빅테크 등의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에 따른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자료=트레저데이터)

소프트웨어로 완성되는, 미래를 향한 인텔의 컴퓨팅 혁신

지난 몇 년간 향후 10년을 주도할 주제로 꼽히던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는 지난 2년여간 전 세계적으로 다가온 위기에 우리가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하면서, 예상 이상으로 더 빠르게 세상을 바꾸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반도체’의 혁신은 이러한 디지털 기반의 변혁을 위한 핵심 요소로, 더욱 높은 성능과 효율을 갖춘 반도체의 등장은 디지털 시대를 더욱 발전시키고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하지만 반도체의 발전만으로는 진정한 디지털 시대의 혁신을 달성할 수 없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긴밀히 결합되었을 때 점점 빨라지는 세상의 변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의 속도와 가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를 위한 혁신의 방향성은 ‘하드웨어 지원이 뒷받침된 소프트웨어 정의’로 표현된다. 이 때, 하드웨어는 성능과 함께 소프트웨어 정의 시대의 유연성을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고, 소프트웨어 또한 범용 하드웨어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전용 하드웨어 급의 성능을 달성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 어찌 보면 모순되는 두 가치의 양립이 요구된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특정 기업 수준의 노력을 넘어선, 디지털 변혁에 참여하는 생태계 전반의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혁신의 여정에서 시작과 끝은 모두 ‘소프트웨어’에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의 ‘디지털 변혁’ 여정에 있어, 인텔(Intel)은 디지털 시대의 기반 인프라 전반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 그리고 지난 5월 인텔이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 ‘인텔 비전(Intel Vision)’ 행사에서는, 모든 방향에서 디지털 변혁을 가속화할 더 높은 성능의 각종 프로세서 신제품들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편으로, 이 행사에서 인텔은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와 ‘생태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의 노력은 새로운 하드웨어가 기존의 작업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넘어, 더욱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복잡하게 연결될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서 혁신의 가치를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 최근 인텔이 보여주고 있는 혁신의 가치는 하드웨어만이 전부가 아니다 (자료제공: Intel)

최근 몇 년간 인텔이 보여 주는 변화의 속도는 지금까지 인텔의 역사 속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빠르다. 먼저, 인텔의 핵심 가치인 x86 아키텍처 기반 프로세서와 반도체 생산 공정 측면에서는 앞으로 몇 년간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키텍처와 제조 공정의 도입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예전과 비교하면, 인텔은 x86 프로세서 이외에도 최근 본격적으로 고성능 클라이언트, 서버용 GPU 시장을 위한 제품을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AI 트레이닝이나 클라우드 인프라 등을 위한 전용 프로세서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반도체 기반 제품들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프로세서와 플랫폼 내부에 존재하는 특정 목적을 위한 ‘가속기’들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현재의 인텔 x86 아키텍처 기반 플랫폼은 다양한 아키텍처가 함께 존재하는 ‘이종 아키텍처’가 된 셈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이 지속적으로 미세화되고 있지만, 상용 반도체 칩의 면적과 집적될 수 있는 트랜지스터 수, 소비 전력과 처리 가능한 발열량 등에는 현실적인 한계가 존재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한계 안에서 프로세서의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프로세서가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방법 자체를 더 효율적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이러한 변화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 필요하다. 이 중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프로세서 차원에서의 새로운 아키텍처와 명령어 체계, 그리고 특정 유형의 작업을 위한 가속기 기능의 도입이 이에 해당되며,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도 이러한 하드웨어의 변화를 제대로 지원, 활용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를 제대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현재 모든 컴퓨팅 환경에서, 최신 하드웨어는 새로운 기능과 성능, 특성을 잘 활용할 수 있게 최적화된 최신 소프트웨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하드웨어를 위한 최적화에서, 최신 운영체제에서의 최적화는 개별 애플리케이션들의 최적화보다 더 큰 의미와 영향력을 가지며, 인텔 또한 현재 클라이언트 쪽의 주요 운영 환경인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는 물론, 서버 쪽의 주요 운영 환경인 리눅스의 커널과 다양한 라이브러리의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체제가 최신 하드웨어의 이점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운영체제 자체의 사용자 경험은 물론, 운영체제 차원에서 제공되는 기능들을 사용하는 많은 소프트웨어들에서 더욱 향상된 성능을 얻을 기술적 분석의 장점 수 있게 된다.

▲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의 ‘이종 인프라’ 구성은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자료제공: Intel)

현재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는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핵심적인 요소로 꼽히며, 더 많은 워크로드와 데이터가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위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데이터센터에서 다루어지는 워크로드는 양 뿐만 아니라 유형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프로세서’ 만으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는 모든 유형의 워크로드를 다룰 수는 있지만, ‘효율성’ 측면에서는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많은 워크로드들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거나, 높은 성능이 반드시 필요한 특정 유형의 작업에 대해, 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가속기’를 적용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래픽 연산이나 대량의 AI 훈련 등을 위해 GPU를 사용하거나, 암호화 등을 위한 가속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인텔은 거의 모든 유형의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가속기’ 포트폴리오를 이미 갖추고 있다. 최신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와 플랫폼은 범용 연산 뿐 아니라 벡터 연산을 위한 AVX-512, 암호화 처리를 위한 QAT 등을 갖추고 있으며,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서는 행렬 연산 가속을 위한 AMX 기술의 탑재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인텔의 GPU 기술은 3D 그래픽 처리와 레이 트레이싱 지원은 물론, AI 등의 연산 가속, 하드웨어 수준에서의 강력한 비디오 인코딩, 디코딩 처리 등의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IPU는 복잡한 네트워크 구조의 데이터센터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할 때 프로세서 부담을 줄이는 것을 넘어, 인프라 운영에 요구되는 성능 부담까지 처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아예 사용자가 FPGA 등을 통해 가속기를 직접 만들어 쓸 수도 있다.

이러한 다양한 ‘가속기’가 하나의 시스템, 플랫폼에 함께 존재하는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 복잡한 하드웨어 구성의 ‘활용’에 대한 복잡성을 줄이는 것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복잡성을 줄이는 것의 시작은 운영체제와 필수 공유 라이브러리에서 플랫폼의 가속기를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될 것이며, 그 다음이 개발 도구들에서 프로세서와 플랫폼에 있는 다양한 가속기들을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될 것이다. 인텔은 이미 지난 수십 년간의 역사에서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 왔으며, 상당 부분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 특히 DPDK, SPDK, R4 등의 라이브러리 지원은 범용 x86 서버가 전용 스토리지나 네트워크 장비에 버금가는 처리 성능을 낼 수 있게 해, 현실적인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구현을 지원했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

▲ oneAPI는 이러한 복잡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환경의 복잡성을 크게 줄여 줄 개방형 플랫폼이다 (자료제공: www.oneapi.io)

인텔이 생각하는 다음 단계는, 프로세서와 가속기 등 다양한 유형의 이종 하드웨어가 혼재하는 현재의 인프라 환경 전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루는 것이다. 이 때, 사용자는 하드웨어 계층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이도 익숙한 소프트웨어 기술로 애플리케이션을 작성하면, 플랫폼이 현재 환경의 하드웨어를 이상적인 모습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존재하면서 생기는 복잡성 측면을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인텔이 추구하는 이러한 전략의 핵심에는 oneAPI 플랫폼이 있으며, 올해의 행사에서 나온 주요 하드웨어 발표들에서도 꼭 한 번은 언급된 바 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개방형’을 표방하는 이 플랫폼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에서 특정 영역이나 제조사에 국한되지 않으며, 더 넓은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근본적으로 oneAPI 플랫폼은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사용 분야 등에 대한 제약이 없지만, 이 플랫폼의 활용이 가장 주목되는 분야라면, 다양한 형태의 가속기가 활용되고, 성능 효율과 개발 생산성이 모두 요구되는 AI와 고성능 컴퓨팅(HPC) 영역이 가장 먼저 꼽힌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하드웨어와 가속기가 사용되는 AI 영역에서, oneAPI는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주요 언어와 프레임워크, AI의 훈련과 추론에 사용되는 다양한 유형의 하드웨어 간 연결에 대한 복잡성과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고, 소프트웨어의 생애 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의 매끄러운 연결을 가능하게 한다. 특히, 인텔의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에 본격적으로 GPU가 추가되었지만, 인텔은 이미 oneAPI 플랫폼에 이 GPU의 활용을 위한 대응을 준비해 둔 상태다.

다양한 이종 하드웨어 기반 환경과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잇는 oneAPI 플랫폼의 존재는,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클라우드의 ‘엣지’로의 확장에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이제 더 많은 AI 애플리케이션이 엣지 인프라에서 구현될 것이며, 데이터센터와는 전혀 다른 환경 구성과 제한된 자원 등의 제약이 AI 개발에서의 과제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oneAPI는 복잡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구성 사이에서, 주어진 조건에서 가장 높은 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한편, oneAPI 플랫폼의 범용성 측면은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GPU ‘아틱 사운드-M(Arctic Sound-M)’의 활용 측면에서 볼 수 있는데, 비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하드웨어 기반 인코드와 디코드, AI 분석, 게임 스트리밍과 VDI 인프라 등의 주요 활용 기반이 모두 oneAPI 플랫폼 기반에서 제공된다.

oneAPI가 AI와 HPC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정의 기반 인프라 전반에서 활용될 플랫폼이라면, AI에 특화된 툴킷으로는 OpenVINO가 있다. 이 툴킷 또한 개발자가 익숙한 프레임워크 기반에서 작성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인텔의 프로세서와 GPU, VPU, FPGA 등 다양한 하드웨어가 조합된 복잡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과 효율로 구현될 수 있게 하고, 한 번 작성된 애플리케이션이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재사용될 수 있게 돕는다. 이러한 도구들은 앞으로의 시대를 위한 ‘디지털 혁신’에 있어 기술적 접근의 장벽을 낮추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성능과 효율을 높이며, 개발자가 핵심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에 따라 인텔의 제품과 솔루션의 가치도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게 될 것이다.

▲ 컨피덴셜 컴퓨팅의 활용 확대는 여러 모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제공: Intel)

새로운 기술들이 시장에서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더 많이 활용되게 하기 위해서는 단지 기술의 장점만을 소개하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하는 것 정도로는 부족하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새로운 기술의 장점을 빠르게 도입해 누릴 수 있게 돕는 ‘솔루션’의 존재이며, 인텔은 지난 ‘인텔 비전’ 행사에서 새로운 개념의 기술들을 빠르게 도입,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돕는 여러 가지 프로젝트와 솔루션들을 소개했다. 특히 이제 컴퓨팅의 모든 영역에서 최우선 과제가 된 ‘보안’ 영역에서 선보인 발표들은, 지금까지는 현실적으로 극복이 어려워 보였던 기술적 분석의 장점 단계의 혁신을 현실적으로 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우리의 삶에 다양한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클라우드와 엣지 컴퓨팅, AI와 지속적 연결 등의 시대적 요구에서 ‘컨피덴셜 컴퓨팅(Confidential Computing)’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인텔 또한 하드웨어 기반의 신뢰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SGX(Software Guard Extensions) 기술을 이미 선보인 바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 기술의 가능성은 이미 여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데, 특히 의료 등 보안에 아주 민감하고 규제 준수가 까다로운 분야에서, 보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AI 훈련 등에 실제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데서 관심이 높다. 하지만 이 ‘컨피덴셜 컴퓨팅’이 기존의 컴퓨팅 환경과는 사뭇 다른 성격을 가진 덕분에, 활용에 나서기까지 극복해야 할 다양한 ‘기술 장벽’ 또한 만만치 않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텔의 노력은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기여와 투자, 그리고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으로 요약된다. SGX 환경으로의 애플리케이션 마이그레이션에 대한 어려움은 Gramine 프로젝트를 통해, 별다른 코드 수정 없이 SGX 환경에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할 수 있는 방법을 마련했다. 또한 인텔이 발표한 ‘프로젝트 앰버(Project Amber)’는 이 컨피덴셜 컴퓨팅 환경의 신뢰성을 위한 ‘증명’ 절차에 인프라 공급자 뿐만 아니라 제 3자의 참여가 가능하게 해, 컨피덴셜 컴퓨팅 환경 구현과 활용에서의 유연성을 높였다. 앰버 프로젝트의 첫 버전은 인텔의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을 사용해 가상 머신에서 실행되는 베어메탈 컨테이너, 가상머신 및 컨테이너로 배포된 워크로드를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지원 범위는 더 넓어질 것이다. 또한 인텔은 독립 소프트웨어 벤더들과 협력해, 앰버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신뢰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있다.

SGX 기반의 신뢰할 수 있는 실행 환경은, 지금까지 데이터의 보안 관련 문제로 AI 등의 활용이 어려웠던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기술적 분석의 장점 혁신을 가능하게 해 준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 SGX는 AI가 실제 임상 데이터 세트를 다룰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활용의 사례로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컨피덴셜 컴퓨팅 인프라 기반의 ‘BeeKeeper AI’가 의료 AI 혁신 개발 및 구축 속도를 현재 대비 30~40%까지 개선한 점이 있다. 또한 인텔과 펜실베니아 대학교 페렐만 의과 대학의 연합 종양 세분화(FeTS) 이니셔티브와의 파트너십은, 뇌 종양 탐색을 위한 AI 모델 훈련 개선을 위해 SGX 환경과 OpenFL을 활용해, 총 6개 대륙 55개 기관이 개별 데이터세트의 보안 및 개인 정보를 유지하면서 분석에 협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모델 역량을 33% 향상한 사례다.

▲ 인텔의 전략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필연적인 결정이기도 할 것이다 (자료제공: Intel)

새로운 기술들의 등장은 그 자체로도 다양한 변화를 만들지만, 때로는 다양한 기술들이 결합되어 완전히 새로운 시대를 만들기도 한다. 최근의 이러한 사례로는 클라우드 시대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가 될 것인데, 이제 2U 정도의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기반 범용 x86 서버와 적절한 가속기, 소프트웨어의 조합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다 훌륭히 해 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소프트웨어 정의’가 엣지에 이르면, 5G 기지국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한 엣지 서버 등을 한 대의 서버 정도로도 구현할 수 있게 되며, 상황에 따라 용도를 유연하게 바꿀 수도 있게 된다. 바야흐로 고정 기능 기반의 장비가 소프트웨어 기반의 다목적 인프라로 바뀌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주하게 되는 것이며, 인텔 FlexRAN 등의 솔루션은 이러한 변화에 확신을 주고, 변화를 가속화시키는 촉매의 역할을 한다.

인텔이 이번 ‘인텔 비전’ 행사에서 선보인 ‘엔드게임 프로젝트(Project Endgame)’ 시연 또한, 지금까지의 컴퓨팅 소비를 위한 PC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에 변화를 만들 수 있을 만한 흥미로운 시도다. 네트워크 내 다른 장치에서 사용 가능한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자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단말에서 활용 가능하다는 이 ‘엔드게임 프로젝트’의 컨셉은, 지금까지의 VDI나 게이밍 스트리밍 서비스와는 그 성격이 사뭇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가 원격이 아니라, 사용자의 눈 앞에 있는 사용자의 PC에 있다는 기술적 분석의 장점 것이며, 향후 이 프로젝트의 향방은 모든 개인과 기업 PC 사용자와 제조사,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 이르기까지 컴퓨팅 생태계 전반의 행동 양식을 바꿀 수 있을 중요한 변화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지금까지와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 반도체 기반의 하드웨어가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의 장점 하드웨어는 결국 우리가 원하는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구이며, 디지털 기반 시대로의 혁신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과 소프트웨어의 몫이고,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성능 뿐 아니라, 뛰어난 가치를 신속하게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분까지 고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부분에서, 인텔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과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하드웨어 신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앞으로의 디지털 시대에 나타날 변화에도 인텔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도울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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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절 - 개요
- 추세분석이란 ‘ 일단 한번 형성된 추세는 반전되기보다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 는 것으로 뉴턴의 운동 제 1 법칙을 원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 추세분석의 장점과 단점은 다음과 같다.
* 장점 :
- 패턴분석기법과는 달리 객관적이다 .
- 기술적 분석가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 .
- 시장가격의 추세가 큰 폭으로 전환될 경우 시장의 흐름만 올바르게 탄다면 이에 따른 이익의 폭도 커지며 그 거래이익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
* 단점 :
- 사후성을 지니고 있다 .
- 과거의 성공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는 것은 아니다 .
- 보합국면처럼 추세의 움직임이 급격하지 못한 시장국면에서는 예측의 신뢰도가 크게 낮다 .

2절 - 저항선과 지지선
- 저항은 어느 일정한 기간 동안의 매수세력에 대한 매도세력으로 , 상승에 대한 저항을 받고 있는 고점들을 선으로 연결한 것이 저항선이다 .
- 지지는 어떤 기간에 있어서 주가하락추세를 멈추는데 충분한 매수와 매수하고자 하는 세력을 말하며 , 이러한 현상을 선으로 연결시켜 놓은 것을 지지선이라 한다 .
a) 저항선 돌파
- 저항선돌파란 , 주가가 하락하다가 지지선을 중심으로 일정한 수요가 발생되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보인 후 저항선을 돌파하는 모양이다 . 하방경직성이란 , 하방으로 더 내려가지 않도록 하방으로의 힘이 경직된 것을 의미한다 .
- 저항선을 돌파하는 지점을 적극적인 매수시점으로 삼아야 한다 .

b) 지지선 돌파
- 지지선 돌파란 , 주가상승 후 매도 증가로 저항을 보인 후 지지수준을 하향돌파하는 것으로서 매도세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주가가 저항선에서 상방경직성을 보이며 거래가 급감하는 현상을 말한다 .
- 지지선을 하향돌파하는 시점이 적극적으로 매도해야 하는 시점이다 .

3절 - 추세분석
- 추세분석의 종류에는 장기간 횡보현상이 나타나는 평행추세 , 지속적으로 상승하려는 상승추세 , 기나긴 하락세를 보여주는 하락추세가 있는데 분석대상으로는 상승추세와 하락추세가 중요시된다 .

a) 추세선의 설정
- 추세선이랑 고점 , 저점 중 의미 있는 두 고점 또는 저점을 연결한 짓건을 연결한다 . 일반적으로 상승추세선과 평행추세선은 저점끼리 연결하고 , 하락추세선은 고점끼리 연결한다 .

4절 - 이동평균선
- 주가이동평균은 어떤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주가의 연속적 변동과정에서 일일변동과 같은 조작이 가능한 비정상적 변동의 영향을 최대한 줄여서 전체주가의 흐름을 정상적인 상태로 유도하여 주가의 흐름을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도록 평균화하여 도표상에 옮겨놓은 것이다 .
- 만약 5 일 이동평균선을 작성한다면 , 그 날의 종가를 포함한 최근 5 일간의 합계를 5 로 나눈 것이 되고 , 그 다음날의 이동평균치는 전일까지의 합계에서 당일의 종가를 더하고 6 일 전의 종가를 뺀 5 일간의 평균치가 된다 .
- 5 일 이동평균선은 단기추세를 , 20 일 , 60 일 이동평균선은 중기추세를 , 120 일 , 200 일 이동평균선은 장기추세를 나타낸다 .
- 단기이동평균선이 장기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할 경우를 골든크로스라고 하여 매수신호로 보고 , 단기이동평균이 장기인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할 경우를 데드크로스라고 하여 매도신호로 보는데 , 실질적인 추세의 전환과는 시차가 존재한다 . 2 번째로 돌파해야 진짜 신호라고 보는 경우가 많다 .

* 거래량 이동평균선
- 주가가 상승추세에 있을 때에는 매수수요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므로 거래량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하락추세에 있을 때는 매수수요가 줄기 떄문에 거래량이 감소한다는 기본적 원리에 입각하여 주가의 예측과 매수, 매도신호를 찾고자 하는 것이 거래량 이동평균선이다.
- 거래량이 감소추세에서 증가추세로 전환되면 앞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 거래량이 증가추세에서 감소추세로 전환되면 앞으로 주가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 주가가 천장국면에 진입하면 주가가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 주가가 바닥국면에 진입하면 주가가 하락함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롯데호텔 서울이 MBTI 유형에 맞춰 맞춤 호캉스를 제안하는 '마이 서머 MBTI케이션(My Summer MBTI-cation)’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MZ 세대의 문화코드로 유행 중인 MBTI(마이어스-브릭스 성격 유형 지표)는 사람의 성격을 ‘에너지 방향’, ‘인식 기능’, ‘판단 기능’, ‘생활 양식’의 4가지 경향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각기 두 가지 유형씩 구분해 총 16가지의 성격 유형으로 조합할 수 있다. 별자리나 혈액형 같은 기존의 성격검사보다 과학적이라는 평이다.

롯데호텔 서울의 MBTI 패키지는 지표별 유형에 맞춰 총 8가지 특전을 설정했다.

에너지 방향 유형 중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I형(내향형)을 위해서 북적이는 조식당 대신 객실에서 여유롭게 조식을 즐길 수 있는 인룸다이닝 조식을, 외부활동을 즐기는 E형(외향형)을 위해서는 폭 넓은 메뉴를 고를 수 있는 라세느 2인 조식이 준비된다.

새로운 경험을 중시하는 S형(감각형)에게는 트렌드를 이끄는 전시로 유명한 그라운드 시소의 전시회 티켓 2매, 개연성과 의미에 좀 더 집중하는 N형(직관형)에는 롯데시네마 영화관람권 2매가 포함되어 인식 기능에 따른 문화 예술 특전을 나눴다.

결정을 내릴 때 판단 방향 중 사고를 선호하는 T형(사고형)은 통합 궁궐 입장권 2매, 감정을 선호하는 F형(감정형)은 비건 브랜드 라부르켓의 배쓰솔트 1개를 각기 증정한다.

평소 계획성이 강한 J형(판단형)에게는 야외 활동 필수품인 선패치(4회분) 2개, 즉흥적인 성향의 P형(인식형)에게는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아이스 쿨링 스틱 1개를 제공한다.

MBTI 패키지는 여름 한정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시 자신의 MBTI를 예약 요청란에 기입하면 개인의 성격 유형에 맞춰 구성을 달리한 패키지가 준비되며 롯데호텔 홈페이지 내 별도 링크를 통한 무료 MBTI 검사도 가능하다.

롯데호텔 서울 마케팅 관계자는 “MBTI는 검사 경험 응답자의 83%가 테스트로 확인된 본인의 성격 유형과 실제의 성격이 일치한다고 답했을 정도로 높은 신뢰율을 보인다”며 “획일적인 패키지를 벗어나 본인에게 꼭 맞는 여름 호캉스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 이번 MBTI 패키지의 장점”이라 설명했다.

기술적 분석의 장점

고영혁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대표 “고객 경험, 통합 데이터 활용으로 디지털 혁신 도울 것”
개인정보 보호가 최우선, 그 범위에서 마케팅, 서비스, 판매의 상호 연결된 고객 경험 제공

모바일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시대에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고객경험 제공은 많은 기업들의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이미지=픽사베이)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본격화된 이후 각 기업들이 디지털 마케팅 활동은 점차 소비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와 상품을 노출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물론 궁극적인 목표는 전환율 상승을 통한 수익 창출이다.

초기 인터넷 상의 노출에만 집중했던 디지털 마케팅은 최근 고객의 선호도, 그에 따라 제품 구매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상의 여정을 분석하고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데 집중되고 있다. 이는 그간 다양한 채널, 플랫폼, 매체 등에서 제공되는 고객의 익명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애플,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 조치가 이어지며 디지털 마케팅은 새로운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애플이 지난해 iOS 14+ 업데이트 이후 앱에서 IDFA(광고주 식별자) 활용 시 사용자의 동의를 적극적으로 얻도록 요구하는 앱추적 투명성(ATT) 정책을 도입했고, 구글 역시 지난해 5월 자사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에 ‘안전 섹션’을 도입하고 오는 2023년까지 크롬 브라우저 내 서드 파티 쿠키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쉽게 말해 이는 그간 각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의 소스가 됐던 고객 데이터 활용이 점점 더 까다롭고 어려워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능을 탑재한 마케팅 자동화 기술적 분석의 장점 솔루션이 그 대안으로 떠올랐고, 특정 타깃군이 분산된 각각의 채널에서 드러낸 취향, 선호도 등을 하나로 묶어 지표로 만들고 이것을 바탕으로 소비자 여정을 촘촘하게 설계하는 맥락 타깃팅이 활용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기업들은 부족한 ‘2%’를 느끼고 있다. 기업의 규모가 크거나 타깃층이 복잡하거나, 혹은 세계 각 지역에 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의 경우 마케팅, 서비스, 판매 파트에서 각각 관리되는 데이터는 파편화 돼 고객 중심성을 저해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최근 부상하는 것이 바로 CDP(Customer data platform, 고객 데이터 플랫폼)이다.
지난 13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트레저데이터’의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고영혁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대표는 2010년대 중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CDP 시장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업계 최초의 파이어니어로 손꼽힌다. 그런 고 대표가 이야기하는 CDP의 효용성과 이를 통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거버넌스 수립 전략’을 들어봤다.

프라이버시 혁신의 시대, 통합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객경험 분석 필요

고영혁 트레저데이터 코리아 대표는 20여년 경력의 데이터사이언티스트, 그로스해커로서, 2000년대 초반부터 NHN(게임), G마켓(전자상거래) 등 한국 대표 IT 기업에서 실시간 행동 로그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사업 성공 사례들을 만들어냈다. 현재 유수의 여러 기업들에게 CDP 솔루션 및 데이터 활용 컨설팅을 제공하여, 고객사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실현하면서 데이터로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내는 일을 돕고 있다. (사진=트레저데이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기업들이 새롭게 중요성을 인식한 것이 있다. 바로 마케팅에서부터 영업, 고객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구매에 도달하는 여정의 모든 지점에서 일어나는 고객 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이다. 고객 경험의 중요성은 대중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디지털화되고 디지털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구독 서비스가 급성장하며 더욱 강조되고 있다. 고 대표는 “실제 코로나19 이후 기업과 고객의 디지털 상호 작용 비율은 3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디지털 변혁’이다. 고 대표는 “이제 고객경험을 제대로 케어하고 이해하고 개선하지 못하면 기업의 근본이 흔들리게 된다”며 고객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객경험이 중요해진 것은 데이터화해서 모으고 분석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하고 싶어도 기술적인 뒷받침이 안됐다면, 이제는 온라인에서의 고객경험 뿐 아니라 오프라인의 경험들도 분석이 되는 시대입니다. 심지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남기고, 생성하고, 저장해서 분석할 수 있는 수준이 됐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각 기업들은 고객경험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최적화된 고객경험 제공은 각 정부와 글로벌 빅테크 등의 프라이버시 보호 정책에 따른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지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자료=트레저데이터)

하지만 그에 뒤 따르는 문제가 대두됐다. 디지털 환경에서 추적·활용되는 고객의 정보 관리 문제다. 그로 인해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 됐다. 실제 온라인 상 개인정보 보호 이슈는 모바일 인터넷이 본격화된 10년 전 무렵부터 있어왔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각국에서는 관련 제도를 입법화하는 추세가 강해졌다. 이를 두고 고 대표는 ‘프라이버시 변혁’이라고 정의했다. 문제는 이렇게 개인정보 보호 정책이 강화될수록 고객의 취향과 선호도, 구매 여정을 분석해야 하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점이다.

“애플, 구글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 강화 등의 조치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더 고객을 잘 이해하고 경험을 향상시킬 지가 핵심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업들이 쓰는 여러 채널 별로, 혹은 플랫폼 마다 데이터가 흩어져 있다는 거죠. 마케팅, 서비스, 판매, CS 등 부서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의 경우는 각 지역별로 흩어져 있고요. 이렇게 데이터가 파편화돼 있는 상황에서 통합된 고객에 대한 분석이 쉽지 않은 거죠.”

CDP는 데이터 파편화를 해결하고 통합된 고객경험을 도출한다

고 대표가 언급한 각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의 현실은 사실 현재 진행형이다. 이에 기업들은 저마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의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은 마케터를 위한 인사이트를 생성하기 보다는 캠페인 그 자체를 실행하고 성공으로 이끄는데 초점이 맞춰진 경우가 적지 않다. 주로 CRM 시스템에서 고객정보를 수집하고 이메일 등과 같은 일부 채널을 연결해 타깃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하는 방식이지만 때론 부작용도 발생한다.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은 고객경험으로 인해 기업이 목표로 하는 고객과 캠페인의 타깃이 불일치하는 경우다.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의 장점은 각 기업이 기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 스택과 자연스러운 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료=트레저데이터)

이에 비해 CDP는 웹, 온라인 채널, 고객 프로필, 상담 센터 등 고객의 데이터가 생성되는 모든 곳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단기적인 캠페인보다는 장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객 경험을 구축하기 위해 통합하는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중요한 부분은 CDP와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은 배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CDP는 기업들이 앞서 사용하고 있는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등과 연계해 활용할 시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이 알려지며 실제 국내외에서는 CDP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고 대표는 “오는 2027년 CDP 시장 규모가 205억달러(약 26조 7525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자료를 들어 설명을 이어갔다.

“오는 2027년까지 CDP 시장 성장률은 34%의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성장률)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2017년과 2021년을 비교했을 때 CDP 도입 기업은 2배 이상으로 증가했죠. 실제 국내에서도 CDP 관련 기사 검색 키워드가 언제부터 노출되는지 보니 2017년이더군요. 이후 지속적으로 늘다가 최근 큰 폭으로 언급량이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 시장의 데이터 DX, 거버넌스를 수립하겠다”

트레저데이터의 CDP 솔루션은 파편화된 고객정보를 통합해 연결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자료=트레저데이터)

빅데이터 기반 CDP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레저데이터는 2020년 10월 한국법인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트레저데이터 코리아의 조직보강, 협력업체 확보 노력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2020년에 글로벌 리딩 CDP 밴더 중 유일하게 한국 전용 데이터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고 대표는 “한국시장에 특화된 정보보안 요건에 맞는 커스텀 기능 개발 및 지원, 한국어 텍스트 빅데이터에 대한 자연어처리(NLP)엔진 및 각종 로컬라이제이션 등 본사 차원의 투자 및 지원도 이끌어 냈다”며 국내 시장 확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CDP 솔루션이 데이터 분야이기 때문에 컨설팅, 구축, 운영, 분석 등 각 영역별 파트너들의 전문 역량 시너지가 중요하다고 봤습니다. 그래서 영역별 파트너사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서로 사업이 성장하는 '윈-윈'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죠.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 등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 글로벌 주요기업 뿐 아니라 LG, 롯데렌탈, 카카오VX 등 국내 주요 글로벌 기업들도 트레저데이터의 솔루션을 도입해 고객 중심의 사업전개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고영혁 대표는 트레저데이터 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CDP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진행해 온 노력들을 설명하며 향후 포부를 밝혔다. (사진=트레저데이터)

트레저데이터가 제공하는 CDP는 지금까지 개별적이고 단편적으로 제공•활용되고 있는 다양한 고객 정보를 통합해 사일로화(파편화)된 고객데이터로부터 동일 고객을 식별하고, 통합 고객 프로필을 구성하여, 탁월한 고객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데이터로부터 실질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고 대표의 목표는 트레저데이터의 CDP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데이터 거버넌스를 수립하는 것이다. 향후 전략을 설명하는 고 대표의 목소리에서 남다른 확신과 자신감이 느껴졌다.

"트레저데이터는 2010년대 중반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CDP시장을 만들어온 업계 최초의 파이어니어로서 지금까지 시장을 키우고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업계 최상위 리더의 위치에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사업은 이제까지 저희 경험 상 어느 한 밴드가 잘한다고 되는 게 절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솔루션만 좋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이 쓰실 만한 적절한 외부 데이터도 잘 논의해서 확보하는데 도움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향후 한국 시장을 대상으로는 강력한 팀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기업의 데이터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고 파트너 생태계 구축 및 동반성장 여건을 만들려고 합니다. 또한 다른 밴더사들도 경쟁보다는 이 시장을 같이 키워가는 플레이어로 인식하며 한편으로 저희 역시 다양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비즈니스 성공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동아사이언스

코로나바이러스 3회차

지난해 지구를 떠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시운전에 들어갔다. 과학자들은 이후에도 루브아 우주망원경, 낸시 그레이스 로만 우주망원경등 최첨단 우주망원경 등을 제작해 우주의 신비를 풀어낼 계획이다. 한편 물처럼 흐르는 물질로 우주에서 초대형 렌즈를 만들겠다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바로 유체망원경 실험(FLUTE)이다. 이들은 왜 새로운 우주망원경 소재 개발에 나섰을까.

지난해 12월 발사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구경 6.5m에 달하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허블 우주망원경의 2.7배다. 이처럼 거대한 크기를 가진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무게가 6.2t(톤)에 불과하다. 무게가 12.2t인 허블 우주망원경의 절반 수준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발사에 쓰인 아리안5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 최대 20t, 지구 정지궤도까지는 10t의 적재량을 운반할 수 있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이 성공적으로 우주에서 눈을 뜬 것은 소재의 발전 덕이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주경을 네번째로 가벼운 원소인 기술적 분석의 장점 베릴륨으로 만들었다.

우주로 가기 위한 우주망원경의 다이어트

지난해 우주로 떠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제작 과정. 거대한 크기에도 원소 중에서 네번째로 가벼운 베릴륨으로 주경을 만들어 거대한 크기에 비해 가볍다. NASA 제공

지난해 우주로 떠난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의 제작 과정. 거대한 크기에도 원소 중에서 네번째로 가벼운 베릴륨으로 주경을 만들어 거대한 크기에 비해 가볍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제공

우주망원경을 우주로 보내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크기와 무게다. 통상적으로 망원경의 성능은 렌즈와 반사경의 크기에 좌우된다. 망원경의 크기가 커질수록 빛을 받아들이는 능력인 집광력이 커지고, 짧은 거리의 두 물체를 구분하는 해상도가 좋아진다. 더 먼 곳에서, 더 어두운 빛을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거대한 우주망원경을 만들어 우주로 쏘아 올리려면 오랜 시간과 많은 돈이 필요하다. 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78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사용됐다.


이런 이유로 우주망원경 렌즈와 반사경 소재 연구는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보다 가벼운 물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과거에는 주로 강화유리 또는 세라믹 소재가 활용됐다. 최근 반사경에서는 탄화규소(SiC)가 주로 쓰인다. 렌즈에 쓰이는 유리와 같은 크기일 때 무게는 3분의 1 수준이고, 극저온에서도 구조의 변형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혜성탐사선 기술적 분석의 장점 로제타호와 명왕성 탐사선 뉴허라이즌호에 장착된 카메라에도 탄화규소로 만든 반사경이 사용됐다. 이보다 더 가벼우면서도 강한 소재도 있다. 김영수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기술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의 적합성을 시험하고 있다”며 “원하는 반사경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지, 표면을 매끄럽게 할 수 있는지 등이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굴절망원경 렌즈에는 여전히 기술적 분석의 장점 강화 유리가 주로 쓰인다. 소형 렌즈에서는 플라스틱 재료가 활용되기도 한다. 굴절망원경은 외부의 전자기파를 반사하는 반사망원경과 달리 전자기파를 굴절, 통과시켜야 하는 만큼 렌즈의 색상과 투과력, 균일도 등 고려해야 하는 요소가 많다. 렌즈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기술적으로 어려운 데다, 반사경보다 무게마저 무거워 대부분의 우주망원경은 반사망원경으로 제작되고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포착한 남쪽고리 성운 이미지. NASA 제공NASA 제공

차세대 망원경은 물방울일까

지난 4월 1일 기술적 분석의 장점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유체망원경 실험(FLUTE) 팀이 육상과 공중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FLUTE는 이스라엘 테크니온이스라엘공대와 NASA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우주 공간에서 액체 고분자를 굳혀 거대한 렌즈를 만드는 기술 확보가 목표다.


유체망원경의 가장 큰 장점은 연마와 광내기 등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들 과정은 망원경에 쓰이는 렌즈와 반사경을 만들 때 필요한 공정 중 하나로, 틀에서 만들어진 렌즈와 반사경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난반사와 난굴절을 막는다. 김 책임연구원은 “망원경이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려면 표면 거칠기가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보다 작아야 한다”며 “연마와 광내기로 해당 수준의 정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지가 망원경 제작에 중요한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반면 유체는 우주 기술적 분석의 장점 공간에서 표면장력에 의해 완전한 구형을 만든다. 표면장력은 유체의 표면적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다. 구형은 같은 부피에서 가장 작은 표면적을 갖는 만큼 별도의 과정이 없이도 매끄러운 표면의 렌즈를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모란 베르코비치 테크니온이스라엘공대 교수는 “자연에서 일어나는 물리 현상은 복잡한 과정을 단순히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덕분에 그간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수십~수백 m급의 초대형 렌즈의 제작도 가능하다.


극복해야 할 한계도 있다. 완전한 구면을 사용할 경우 초점이 한 곳에 모이지 않는 구면 수차가 발생한다. 실제 망원경에서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비구면 렌즈와 반사경이 주로 쓰이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유체망원경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렌즈에서 어떻게 추가 가공을 해 구면 수차를 최소화하고, 비구면 렌즈를 구현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체망원경은 무중력에서 표면장력으로 완벽한 구형을 만드는 물질의 특성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구면 렌즈에서는 굴절률이 달라 초점이 모이지 않는 구면 수차가 발생한다. 과학동아DB

유체망원경은 무중력에서 표면장력으로 완벽한 구형을 만드는 물질의 특성을 활용한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 수 있는 구면 렌즈에서는 굴절률이 달라 초점이 모이지 않는 구면 수차가 발생한다. 과학동아DB

우주에서 망원경 만드는 시대

NASA가 유체망원경 개발에 도전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우주 공간에서 직접 망원경을 개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볍고, 매끄러운 망원경이라도 지구에서 제작된다면 큰 비용을 들여 우주로 쏘아 올려야 한다. 로켓에 실려 대기권을 통과하는 동안 발생하는 진동과 충격을 막기 위해서도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다. 반면 우주에서 직접 렌즈를 만든다면 여기에 드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다.


우주 공간에서의 본격적인 유체망원경 실험은 최초의 민간 우주임무인 액시엄(Axiom)-1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액시옴 임무는 민간우주정거장 건설과 미세중력 상황에서의 물품 제조 등이다. 중력이 거의 없을 때는 혼합물의 침전이 일어나지 않고, 더 순수한 단백질 결정을 얻을 수 있는 등 지구에서는 어려운 제조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 일종의 우주공장을 만들기 위한 실험인 셈이다.

연구원이 유체망원경 실험(FLUTE)으로 만든 렌즈를 들고 있다. 지상 실험과 공중 실험을 마치고 우주에서 추가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테크니온이스라엘공대 제공

우주 공장은 민간 기업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활발해지는 우주 개척 시대에 보다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을 들여 물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주 공장의 개발이 필요하다. 2019년 민간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을 이끄는 제프 베조스는 “지구는 거주지로 남기고, 우주에서 필요한 물품은 우주에서 생산하겠다”며 중공업 공장을 우주에 짓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체망원경처럼 우주 공간에서 망원경을 만들 수 있는 또 다른 기술도 있다. 바로 3차원 프린팅 기술이다. NASA,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연구에 나선 상황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우주에서 언제든 필요한 망원경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며 “특히 작은 크기의 반사경을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소형 위성과 탐사선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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