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9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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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 2020년도 세계 역사는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마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로나19의 영향력이 지대하게 미친 한 해였다.

특히 글로벌시장에 미친 경제적 충격과 피해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건으로 촉발된 금융위기 때보다 큰 것으로 파악됐다. 더구나 그 파장에 의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고 그에 따른 우려도 크다.

코로나19의 쓰나미는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G2 국가인 미국과 중국 경제도 수렁으로 빠뜨렸고 전세계 국가들도 동일한 경제적 난관에 봉착했다.

이런 와중에도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조기에 통제하여 국민과 기업의 경제활동이 해외펀드 원만하게 되고 이동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경제가 빨리 회복되어 가고 있다. 반면 미국은 코로나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에서 세계 1위 국가 자리에 오르는 불명예와 경제 위축의 어려움에 직면했다.

다행스럽게도 미국은 기축통화인 달러 발행국의 지위를 이용하여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하며 시장의 위축을 단편적으로는 막아냈다. 동시에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막대한 유동성을 시장에 풀어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런 노력의 결과 세계 경제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기에 들어서며 국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경기를 반등시키는 데 성공했다.

다수의 연구기관과 경제 전문가들은 2021년도 세계 경제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는 미국 경제에 대해 바이든 신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소비가 회복되면서 완만한 성장 흐름을 보이면서 연간 3.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경제는 글로벌 교역량의 확대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 정부의 내수 중심 자립경제 구축과 대외 개방 경제 확대를 목표하는 쌍순환정책의 진행으로 코로나 위기 이전 성장 경로로 회복하며 연간 8.0%의 GDP성장률을 보일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 경제가 역성장하는 침체 경기 상황에서도 지난 2020년 한해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플러스 실적을 올린 상장 해외펀드들이 다수 있다.

해외펀드 1257개 중 1년 이상 운용하고 자산 규모가 10억 이상인 펀드를 가려서 수익률 상위 TOP10과 하위 TOP10을 비교하여 각 상품의 특성과 투자포인트를 알아본다.

해외펀드 상위TOP10 1년 수익률, 최고 127.62% 최저 70.23% 평균 88.22%

해외펀드 상위 TOP10 중 1년 수익률이 가장 좋은 상품은 알파글로벌신재생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S로 127.62%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2(주식)Ce-P가 111.20%로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멀티에셋글로벌클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C1이 110.49%로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KODEX 미국FANG플러스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는 91.98%를 기록했고, 키움퓨처에너지증권투자신탁 1(주식)C-e는 79.81%,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증권자투자신탁(주식)C-P2e는 75.04%,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연금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 1(주식)C는 72.84%,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증권투자신탁(주식)A가 72.55%,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는 70.49%, 미래에셋차이나업종대표장기주택마련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 펀드는 70.23%를 기록하며 각각 4~10위를 차지했다.

해외펀드 상위 TOP10의 1년 평균수익률은 88.22%를 기록했다.

해외펀드 하위TOP10 1년 수익률, 최저 -66.09% 최고 -29.85% 평균 -42.40%

해외펀드 하위 TOP10 중 1년 수익률이 가장 낮은 상품은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가 -66.09%를 기록하며 하위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Ce가 -53.46%를 기록하며 하위 2위에 올랐다. 이어서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은 -49.59%로 하위 3위를 차지했다. 연이어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브라질월지급식부동산투자신탁 1(분배형)은 -44.29%를 기록했고, KBKBSTAR미국S&P원유생산기업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H는 -40.95%, 삼성KODEX미국에너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합성은 -40.10%, KBKBSTAR팔라듐선물인버스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파생형)H는 -37.71%, 한국투자미국MLP특별자산자투자신탁(오일가스인프라-파생형)A는 -32.03%, 한화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A는 -30.02%, 한화분기배당형에너지인프라MLP특별자산자투자회사(인프라-재간접형)A 펀드는 -29.85%를 기록하며 각각 하위 4~10위를 차지했다.

해외펀드 하위 TOP10의 1년 평균수익률은 -42.40%를 기록했다.

친환경‧혁신기술 산업 상위, 원유산업 투자트랜드 퇴조

해외펀드 상위 TOP10을 업종 섹터로 구분하면 특징을 살펴보면 친환경에너지섹터와 정보기술섹터가 70% 비중으로 집중되어 상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재생-클린에너지 산업과 전기차 등에 수요가 많은 배터리산업과 투자한 펀드의 비중이 50%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IT-AI등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혁신정보기술산업과 페이스북-애플-구글 등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한 펀드가 20%, 중국시장 섹터에 투자한 펀드가 30%의 비중을 차지하며 선택과 집중에 의한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섹터-시장에 투자한 펀드가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익률 하위 TOP10에 속한 펀드의 특징을 보면 상위 그룹 펀드보다 더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펀드 수의 절대 비중이 전통 에너지산업인 원유에 투자하거나 원유생산시설과 관련 산업에 투자한 펀드로 80%를 점유하고 있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 에너지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감소함에 따른 투자 트랜드의 퇴조현상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부동산과 팔라듐 등 실물자산과 희소자산에 투자한 펀드가 나머지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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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자금유출 가속화, 해외펀드 투자자 마음돌아섰나?

해외펀드 투자자들 투자한 해외펀드의 운용수탁액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최근 해외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에 하락을 거듭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표출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7월초부터 지금까지 약 9473억원이나 유출이 됐다고 하니,
이대로 유지된다면 1조원 유출은 시간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장기투자라고 했건만.
손해가 막심한 것은 해외펀드 장기투자에 대한 굳은 의지와 마인드마저 꺾어버리는 듯 합니다.

이러한 극심한 이탈 현상이 벌어지더라도 현재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대략 59조원을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모든 투자자들이 빠져나가는 그런 시기는 아니라고 볼 수 있죠.

이 59조원이라는 수치를 보면, 그만큼 우리나라에서 해외 주식시장으로 투자된 돈의 규모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며, 이러한 규모의 돈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포착될 만큼 큰 규모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은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님은 틀림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투자자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는가 입니다.

투자자들의 마음. 아마 여러분들의 마음이 아닌가 합니다.
저 역시 이 투자자들의 마음속에 하나일테고요.

그러니 우리들의 마음이 변하고 있는가.. 아직 더 참을 수 있는가의 문제는 어려운 시기 자신의 투자가 그릇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서가 해외펀드 됩니다.

포트폴리오를 잘 구성했다는 것은 수익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기 자신의 자금 사정과 미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지는가 아니가도 결부가 되는 만큼 동요하는 마음보다는 냉철하게 자신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손해를 봤기 때문에 환매 대열에 참여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오히려 손해를 봤기 때문에 손해를 보지 않는 법을 찾아 봐야 해외펀드 하고, 손해를 봤다는 것 역시 원금을 잃었는가가 중요한 것 보다는 무리했는가 안했는가를 먼저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투자자들의 마음이 서서히 변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서 무리를 했다면 조급함이 서운함보다 크게 그리고 먼저 자리를 잡게 될 것같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한국 자본시장은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빠른 성장을 이뤘다. 자산관리 패러다임은 저축에서 투자로,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상품에서 자산배분으로 바뀌었다. 투자 전문 기업들의 활동 무대 역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자본시장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국내 최대 투자전문그룹 미래에셋은 현재 세계 15개 지역에서 34개 법인과 사무소를 운영하며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등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도 해외펀드 수익 창출 극대화에 기여하고 있다.

미래에셋은 2003년 홍콩에 자산운용사를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영미권을 비롯해 중국, 홍콩, 대만,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이 덕분에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한국에서 외화를 벌어들이는 유일한 투자회사로 꼽힌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위탁매매 업무 등 현지 비즈니스를 수행하면서 다양한 금융상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증권사를 인수해 IB(종합금융투자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해함으로써 종합증권사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5년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스타펀드’를 출시해 한국에 처음 해외펀드를 소개하며 해외 분산투자의 중요성을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2008년에는 국내 자산운용사 최초로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했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는 미래에셋펀드 50여 개를 5성 등급 펀드로 선정했다. 5성 등급은 3년 이상 운용한 펀드 중 상위 10% 우량 펀드에만 부여되는 특혜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펀드 평가사 리퍼(Lipper)가 주관하는 리퍼 펀드 어워즈에서도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도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TF 투자 선도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 표시된 Global X ETF 신규 상장 축하 메시지.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미국 뉴욕시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 표시된 Global X ETF 신규 상장 축하 메시지.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미래에셋은 글로벌 시장에서 ‘ETF(상장지수펀드) 맛집’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2월 말 기준 한국, 캐나다, 미국, 홍콩, 인도, 콜롬비아 등 10개국에서 414개의 ETF를 공급하고 있다. 운용 규모만 101조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의 ETF 역사는 2006년 한국거래소에 3개 TIGER ETF 시리즈를 상장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해당 상품은 ETF 하나만으로 글로벌 자산배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미래에셋은 섹터, 테마 등 다양한 ETF를 출시했다. 2020년 12월 출시한 ‘TIGER 차이나전기차 SOLACTIVE ETF’는 2021년 한 해에만 순자산이 3조 원 증가하며 단숨에 한국거래소 상장 해외주식형 ETF 중 순자산 1위로 올라섰다. 그 결과 TIGER ETF 전체 순자산은 2020년 말 13조 원에서 2021년 말 26조 원으로 100% 성장했다.

미래에셋은 2011년 캐나다 ETF 운용사 호라이즌스를 인수했다. 액티브 ETF 강자로 꼽히는 호라이즌스 ETFs는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 ETF 107개를 상장했고, 총자산 규모는 20조 원에 육박한다. 호라이즌스 ETFs는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상품을 제공하며,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 인버스 투자가 가능한 ‘BetaPro Inverse Bitcoin ETF’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앞서 미래에셋은 2018년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를 인수했다. 글로벌 ETF 시장에서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Global X는 2월 말 기준 약 50조 원 규모의 ETF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블록체인 사업과 연관성을 인정받아 미국 최초로 ETF 명칭에 ‘블록체인’이 들어간 ‘Global X Blockchain ETF’를 출시했다.

연금시장의 리더

미래에셋은 ETF 외에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1800개 넘는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외 현지에서 설정·판매하고 있는 펀드만 3700여 개로 자산 규모는 97조 원이 넘는다. 미래에셋은 현재 해외에서 펀드를 직접 판매해 자산을 모으는 국내 유일 금융사다.

미래에셋은 연금시장에서도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수탁고에서 모두 업계 1위다. 지난해 12월 증권업 최초로 연금자산 24조 원을 돌파했으며,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에게 글로벌 분산투자가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신설하는 등 선제적으로 연금시장을 공략했다.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TDF(Target Date Fund)를 출시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Target Date)에 맞춰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투자 비중을 자산배분 곡선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로, 미래에셋 TDF는 현재 13개 라인업을 갖췄다. 자산 규모는 2020년 말 2조1401억 원에서 2021년 말 4조7746억 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현재 TDF 시장점유율 43%를 차지하며 한국 대표 TDF로 발돋움했다.

글로벌 투자 노하우는 보험 분야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신계약 점유율 1위로, 일찍이 분산투자에 기반한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14년 출시한 글로벌MVP(Miraeasset Variable Portfolio)는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별로 자산 리밸런싱을 실시하는 등 변액보험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MVP 펀드의 선전으로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 1조6424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52.9%)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보다 많은 2조8533억 원으로 56.9%까지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성과주의, 젊은 조직 강조하는 박현주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미래에셋그룹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박현주 회장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 박 회장은 “승부사 기질이 뛰어난 자수성가형 CEO(최고경영자)”로 불린다. 박 회장은 대학 시절 “자본시장의 발전 없이 자본주의는 발전할 수 없다”는 말에 이끌려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1985년 스물일곱 나이에 증권투자로 모은 자금으로 자문회사 형태인 내외증권연구소를 설립했다. 1987년 ‘증권맨’으로 업계에 입문한 박 회장은 4년 6개월 만에 전국 최연소 지점장으로 발탁돼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지점 조직을 기업분석팀, 법인영업팀, 관리팀, 일선영업팀으로 세분화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해당 지점을 약정고 1위에 이어 전국 1등 지점으로 키워냈다.

이후 박 회장은 타고난 직관과 경험을 살려 1997년 미래에셋을 창업했다. 금융계 입문 10년 만의 일로, 당시 자산운용업 설립 규정이 자본금 100억 원으로 낮아지면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세울 수 있었다. 같은 해 그는 국내 최초 뮤추얼펀드인 해외펀드 ‘박현주 1호’를 출시해 성공을 거뒀다. 이후 최초 부동산 펀드 및 PEF(사모투자펀드)를 내놓는 등 한국 금융 역사를 새로 써왔다.

박 회장은 1999년 미래에셋증권을 설립한 데 이어 2005년에는 SK생명을 인수해 미래에셋생명을 출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6년 대우증권을 인수하면서 국내 1위 증권사로 거듭났고, 미래에셋생명 역시 2017년 PCA생명을 인수함으로써 대형 생보사로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 제공 · 미래에셋]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센터원빌딩. [사진 제공 · 미래에셋]

미래에셋의 등장은 간접투자 시장의 개막을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를 선보여 펀드를 새로운 국민 재테크 수단으로 만들었다. 올해 21년을 맞은 미래에셋인디펜던스펀드 수익률은 설정 이후 올해 2월 말까지 1098%를 기록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단일화된 주식형펀드에서 탈피해 채권형, 혼합형, 부동산, PEF, SOC(사회간접자본), ETF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혁신적인 펀드를 출시해 자본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평소 박 회장은 철저한 성과주의와 세대교체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그는 미래에셋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CEO가 젊은가, 그렇지 않은가를 중요하게 본다. 젊어야 집중력이 있다. 그래서 세대교체가 필요한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미래에셋증권 인사에는 이러한 박 회장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됐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새로 선임된 팀장, 지점장 가운데 1980년대생이 33%를 차지하는 등 조직 자체가 젊어졌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최근 주식투자를 하는 MZ세대가 급증한 만큼 고객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조직이 젊어져야 한다는 데 해외펀드 이견이 없다”며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도전을 넘는 혁신으로 전 세계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뛸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믿었던 북미가 마이너스로…해외펀드 투자자들 희비

글로벌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에 돈을 넣은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로 꼽히던 북미 펀드마저 최근 수익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어려워진 수익률 게임…북미 펀드 곤두박질

  • 어니스트펀드, 제1 금융권 및 법률 전문가 출신 3인 영입
  • 수출입銀, 반도체ㆍ배터리 등 핵심전략산업 육성 펀드 조성
  • 해수부, 올해 175억 규모 수산펀드 조성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북미 주식형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53%로 집계됐다.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됐던 해외펀드 최근 1주일 사이에는 -4.9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시작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금리 인상 행보와 최근 우크라이나발 증시 변동성에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러시아와 유럽 펀드도 함께 추락했다. 연초 이후 러시아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21.80%로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유럽 주식형펀드의 수익률도 -7.54%로 부진했다.

북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중국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중국 주식형펀드에는 총 7조8915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수익률은 -7.10%로 고꾸라진 상태다.

이와 달리 브라질 펀드의 수익률은 고공행진이다. 연초 이후 15.5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재를 맞았다. 브라질은 대표적 원자재 수출국이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 내 철광석, 대두, 원유 등 원자재 업종의 비중은 40%를 차지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다.

베트남 펀드도 인기몰이 중이다. 연초 이후 국내 22개의 베트남 주식형펀드에는 1조7616억 원의 자금이 몰려들었다. 지난 6개월 동안 9.07%의 높은 수익률을 냈던 것에 비해서는 낮지만, 여전히 1.14%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중남미 펀드도 11.07%의 높은 수익률을 냈다.

신흥국 투자로 분산 효과…“하반기 수익률 회복 예상”

전문가들은 세계 금융시장이 휘청이는 지금 단기적으로는 신흥국으로의 분산투자를 권고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차츰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경기가 충격을 받은 상태에서 금융업계는 내달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0.00~0.25%이다. 고물가를 고려하면 기준금리는 올려야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를 좀 잡을 수 없다는 점에서 연준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해외펀드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황을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좋은 투자 방안이라고 말한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자질 ETF인 ‘iShares MSCI Brazil ETF (EWZ)’는 소재(25.7%), 금융(23.9%), 에너지(16.9%) 순으로 구성돼 에너지 가격과 금리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라며 “인플레이션 단기 대응으로 브라질에 대한 포지셔닝을 통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가지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라고 제언했다.

중ㆍ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북미 시장은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육진수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장은 “북미 시장은 최근 2년 동안 많이 올랐다. 지금은 그것을 식히는 과정이고, 앞으로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본다”며 “성장하는 기업들이 실적도 잘 나오고 있고 기본적인 체력을 갖고 있어서 금융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간을 두고 보면, (기업들은) 재평가될 것이기 때문에 중기 이상으로 보면 미국 중심의 글로벌 펀드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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