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6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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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셔터스톡.

[경영전략 트렌드] 고객 짜증 확 줄이는 ‘대기시간의 법칙’

초복 앞둔 삼계탕집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초복을 하루 앞둔 17일 오후 서울 종로 체부동 한 삼계탕전문점 앞에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14.7.17 [email protected]/2014-07-17 14:04:43/Media Only 요즘처럼 체감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자사 상품을 기다리는 대기 고객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지만 대기하는 고객으로선 여전히 짜증 나는 얘기다. 물론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대기 과정이 불가피하다면 고객의 기분을 달래 체감 대기시간을 줄이고 대기 과정이 공정하다는 이미지를 주는 게 중요하다. 이 대기 과정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고객은 대기를 당장 포기하고 매장에 다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상품을 사거나 어떤 서비스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마트에서 결제하기 위해 계산대 앞에 줄을 서기, 버스 정류장에서 도대체 오지 않는 버스 기다리기, 아침 출근 시간에 엘리베이터가 한 대밖에 없는 회사 건물 1층에서 엘리베이터 기다리기, 명절 때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차를 타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을 생각하면 잘 알 수 있다.


주문 미리 받고 소일거리를 줘라
필자가 살고 있는 집 부근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줄을 서 대기할 때 황당한 일을 당한 적이 있다.

우선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자신이 어떤 줄에 서야 하는지 모른다. 왜냐하면 주문하기 위한 줄과 음식을 받기 위해 서 있는 줄이 엉켜 있기 때문이다.

둘째, 줄이 길면 계산 창구가 갑자기 하나 더 열릴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내 줄 뒤에 있던 사람이 새로 개설된 계산 창구로 가 먼저 서비스를 받는다. ‘먼저 오면 먼저 서비스를 받는다(first come, first served)’는 상식적인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셋째, 운이 나쁘게도 자기 앞의 사람이 매우 많이 주문하는 바람에 대기시간이 더 길어져 더욱 짜증이 난다.

이 매장은 이런 혼잡한 상황을 의식했는지 이제야 매장의 카운터 앞에 음식을 주문하고 대기하는 방법에 대해 화살표로 안내하고 있다. 진작 했었어야 했다.

반면 서울 광화문의 파스타 레스토랑인 뽐모도로에서는 점심시간에 줄을 길게 서야 하지만 대기시간이 그리 지겹지 않게 느껴진다. 점심시간에는 당연히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겨울처럼 추울 때에는 3대의 전기난로가 움직이면서 대기 고객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그리고 대기 중에 직원이 수시로 나와 주문할 메뉴를 받아 가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고객이 느끼므로 일단 안심이 된다. 이미 주문했기 때문에 줄 서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도 없다. 또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기다릴 가치가 있다.

서비스 마케팅 이론을 보면 7P 마케팅 믹스 전술이 나온다. 유형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Product)·가격(Price)·유통(Place)·촉진(Promotion)·사람(People)·물리적 증거(Physical Evidence)·프로세스(Process)를 추가한 것이다. 이 중 프로세스 관리는 구매 전, 구매 중, 구매 후로 나뉘는데 대기 관리는 구매 전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줄을 어떻게 서게 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큐잉 이론(Queueing Theory)이 발달했다. 고객의 기다림을 관리하기 위해 대기자 수와 대기시간의 관계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이론이다. 대기자의 수와 시간 등을 분석해 기계를 몇 대 도입할 것인지,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몇 개 설치할 것인지, 매장의 직원을 몇 명 고용할 것인지, 줄을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에 대해 최적의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어떤 마트 매장에서는 CCTV를 통해 계산대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기다리고 있는지 모니터하고 계산대에 한 줄에 다섯 명 이상 서 있으면 새로운 계산대를 열어 직원이 손님을 받는다. 가동하는 계산대의 수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 줄로 설 수 있는 공간이 되기만 하면 한 줄로 서도록 하는 것이 공평하다. 왜냐하면 먼저 온 순서대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줄이 너무 길면 소비자들이 놀라 아예 줄 서는 것을 포기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그래서 줄 서는 것이 일상화돼 있는 테마파크나 대규모 공연장 같은 곳에서는 줄을 오밀조밀하게 미로형으로 만들어 줄이 길어 보이지 않게 하고 발을 자주 옮겨 앞으로 전진하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실제 대기시간은 똑같지만 심리적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이다.

소파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대기 공간이 있다면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게 하지 않고 오는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 줘 대기 중 행동반경을 넓혀 주면 좋다. 물론 상품이 나오면 전광판에 해당 번호표 번호가 뜨는데 이것만 확인하면 된다. 최근 커피숍에서는 주문하면 진동 장치를 받는데 원하는 커피가 나오면 불빛을 내며 진동한다. 어떤 커피숍에서는 이런 장치를 멀티미디어 기계로 만들어 흥미로운 콘텐츠가 나와 지루함을 달래준다. 하지만 스타벅스 같은 곳은 번호표를 주지 않고 그냥 기다리게 하는데 이는 직원과 고객 간의 밀착감을 중시하는 또 다른 정책 때문이다.


심리적 대기시간 줄이는 8가지 원칙
대기 관리에서는 대기 고객이 똑같은 시간을 기다려도 심리적으로 느끼는 대기시간을 줄여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데이비드 마이스터(David Maister)는 8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대기 중에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대기시간이 더 길게 느껴진다.

둘째, 주문하지 않고 대기하면 더 길게 느껴진다.

셋째, 근심에 휩싸이면 더 길게 느껴진다.

넷째, 언제 서비스를 받을지 모른 채 기다리면 더 길게 느껴진다.

다섯째, 서비스가 지체되는 원인을 모르면 더 길게 느껴진다.

여섯째, 불공정하면 더 길게 느껴진다.

일곱째, 자신이 받을 서비스의 가치가 적으면 더 길게 느껴진다.

여덟째, 혼자 기다리면 더 길게 느껴진다.

이 여덟 가지 원칙은 그리 어렵지 않다. 매우 상식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원칙에 입각해 반대로 조치를 취하면 심리적 대기 간을 줄일 수 있다.

첫째 경우에는 대기 중 무언가 할 수 있도록 소일거리를 제공하면 된다. 시드니에 있는 이케아 매장은 할 수 없이 부인과 함께 매장에 온 남편들을 위해 매장 입구 쪽에 맨랜드 공간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데 인기가 좋다. 이 대기 공간에는 잡지·TV·인터넷·실내축구 시설도 있고 정기적으로 간식도 제공해 주고 있다. 한국에 오픈할 이케아 매장에도 이런 남성 공간이 생길지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궁금하다.

둘째 경우에는 앞서 뽀모도로 레스토랑처럼 줄 서 있을 때 직원이 나와 미리 주문을 받으면 된다. 셋째 경우에는 너무나 당연하다.

넷째 경우에는 자신이 타려고 하는 버스가 몇 분 후에 오는지 보여주는 버스 정류장 전광판을 설치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콜센터에 전화를 걸었을 때 얼마나 기다리면 되는지 대충 예상 대기시간을 알려주면 고객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게 된다. 고객에서 아무런 정보도 주지 않은 채 무작정 기다리게 하는 상황을 초인종 효과라고 하는데 이런 조치를 하면 별 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다섯째 경우에는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때 기후변동이나 비행기 고장으로 비행기가 도착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적절한 이유를 대기 고객에게 전달해 줘야 고객 불평이 줄어든다.

여섯째 경우에는 매우 중요한 공정성 문제다. 오는 순서대로 번호표를 주면 문제가 많이 해결되는데 이때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필자가 예전에 어떤 보험회사 매장에 가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내 앞에 이미 10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때때로 번호표를 뽑고 나서 서비스를 받지 않은 채 매장을 떠나는 고객이 있다. 그럴 때 매장 서비스 매니저가 그 사실을 알고 내게 그 번호표를 주면서 먼저 서비스를 받도록 한 것이다. 이런 배려는 필자에게는 매우 좋지만 매장 내 다른 대기 고객에게는 매우 부당한 조치가 아닐 수 없다. 매장 서비스 매니저의 지나친 서비스가 공정성을 해쳐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휴일맞아 놀이공원에 몰린 인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석가탄신일 연휴가 시작된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매표소에 많은 시민이 줄지어 서있다. ></p>
<p>2013.5.17 saba@yna.co.kr/2013-05-17 13:04:10/

휴일맞아 놀이공원에 몰린 인파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석가탄신일 연휴가 시작된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매표소에 많은 시민이 줄지어 서있다. > 2013.5.17 [email protected]/2013-05-17 13:04:10/ 테마파크 줄 서면 캐릭터가 와서 말 거는 이유
일곱째 경우는 인내심 문제다. 특히 회사가 인기 있는 신제품 모델을 첫 출시할 때 열광 고객들은 매장 앞에 텐트를 치고 며칠 대기할 때도 있다. 기업은 이런 상황을 홍보에 종종 사용하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잡기도 하고 매체에 많이 소개되기 때문이다.

여덟째 경우에는 말동무를 만들어 주면 된다. 우리가 테마파크에서 긴 줄을 서 있을 때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와서 말을 건네기도 하는데 바로 이런 때다.

이 밖에 아주 짧은 시간에 간단히 일을 처리할 수 있을 때에는 그런 사람들만을 위해 급행 줄을 별도로 만드는 것도 좋다. 외국 마트에서는 그런 급행 줄이 자주 눈에 띄는데 한국에는 공정성 우려 때문인지 별로 보이지 않는다. 또한 매장에서 바삐 일하지 않는 사람은 고객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칸막이라도 해서 시야를 가려야 한다. 고객이 힘들게 서서 기다리는데 느긋한 직원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오르기 때문이다.

요즘 들어 기업들은 시각·후각·미각·청각·촉각 같은 오감을 최대한 활용해 대기 고객을 관리하기도 한다. 우선 시각적 측면을 보면, 자신의 주위 공간 인테리어가 파랑 계통의 차가운 색이면 따뜻한 색에 비해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따라서 대기실의 인테리어를 차가운 색으로 해 고객의 체감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후각적 측면을 보면, 대기 고객을 편안하게 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병원에 가면 소독약 냄새가 나서 괜히 불안감이 증폭되는데 어떤 병원들은 라벤더·레몬·허브·커피 같은 향기를 분사해 병원의 고유 냄새를 제거, 환자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다.

미각적 측면을 보면, 어떤 레스토랑은 웨이팅 푸드(waiting food) 전략을 쓰기도 한다. 음료·쿠키·애피타이저 같은 약간의 요깃거리를 대기 고객에게 서빙해 심리적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하지만 웨이팅 푸드를 너무 많이 제공하면 메인 식사의 만족도를 줄일 수 있으니 음식의 양과 질을 조심히 조절해야 한다.

대기 고객 관리에서 심리적 대기시간을 줄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대기시간을 줄여 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버스 정류장의 전광판은 위성항법장치(GPS) 정보를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버스가 몇 분 후에 도착하는지 알려 줘 심리적 대기시간을 줄여 준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특정 노선버스가 몇 시 몇 분에 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 미리 계획을 세워 느긋하게 나올 수 있다. 그 시간만큼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갈수록 모든 사업은 서비스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대기시간을 진정으로 줄이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물론 대기시간을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로는 일부러 줄을 서게 만들어 지나가는 행인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매우 중요할 때가 있다. 효과적인 대기 줄을 만드는 방법에는 또 다른 창의적인 고민이 필요하다.

전문가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2022 트렌드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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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January 17, 2022 1 0 -->

이맘때면 쏟아지는 각종 트렌드의 홍수 속에서 반드시 취해야 할 키워드와 이를 통찰하는 전문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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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있었던 LX하우시스의 트렌드 발표회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서두를 열었던 한 문장이다. “요즘의 트렌드는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 디지털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은 초연결 사회가 되었지만 현대인은 오히려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있다. 심지어 가족 공동체마저 무너지며 홀로 살아가는 개인이 늘어난다. 예전에는 주류를 이끄는 메가 트렌드가 존재했지만, 이제는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해 여러 갈래로 세분화된 형태로 방대한 키워드가 쏟아진다. 무수히 많은 트렌드가 존재하는 ‘나노 사회’. 자신만의 확고한 주관을 가진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주류에 편승하던 사람들에게는 혼란스럽기 그지없는 세상이다.〈리빙센스〉는 꼭 알아야 할 몇 가지 트렌드를 엄선하고, 전문가의 시선에서 재해석했다. 고급스러운 안목을 갖추고 고아한 취향을 찾는 일을 독려하기 위해!


Korea Contemporary

멋이라는 것이 폭발한다
K라는 글자가 붙는 순간 전 세계적으로 힙함을 인정받는 시대. 국내 디자이너들이 해외의 리빙 전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저명한 출판사인 ‘파이돈’이 선정한 디자이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일련의 성과들이 K-팝, K-푸드, K-컬처를 지나 이제 K-디자인 시대가 도래하는 것은 아닌지 기대를 품게 한다. 우리에게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멋있는 것”이라는 말이 익숙하다. 그러나 전통은 고루한 것이라는 편견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간극을 채우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현대적인 미감을 가미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체성을 살린 전통적 모티프와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룰 때 우리나라 특유의 멋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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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ly Cozy

이상적 감정 해독
지난 2년간 우리는 소중한 것을 잃었거나, 힘들게 일상을 지키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그동안 유예했던 다양한 감정을 위로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다. 켜켜이 쌓인 감정의 묵은 때를 벗기고 마음의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 만나는 사유의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챙기면서 진정한 안식을 취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사람마다 아늑하게 느끼는 순간은 다르다. 어떤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있을 때 비로소 편안함을 느끼고, 또 어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과 함께할 때 안정감을 느낀다. 각자의 취향에 맞게 꾸민 진정한 코지 스타일이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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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Luxury

지극히 사적인 플렉스
메종&오브제와 LX하우시스 트렌드 발표회, 전문가들까지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럭셔리의 변화이다. 그동안 공간에서의 럭셔리란 범접할 수 없는 웅장함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플렉스의 개념에 가깝다.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평소 눈여겨보던 빈티지 가구를 장만하고, 취향을 반영한 소품을 구입한다. 자신의 취향을 위한 플렉스이니만큼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곁에 두고 누리면서 기쁨을 만끽하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럭셔리를 대하는 사람들의 자세가 달라지면서 럭셔리 브랜드도 공예와 접목해 더욱 가치를 높이거나, 다양한 컬래버를 통해 친화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취향 저격 일상템이 된 럭셔리가 풍요로운 일상을 향유하는 재미를 가져다주는 것이다.

©PANTON

My Palette

새로운 희망을 채우다
수십 가지 물감이 한데 섞인 팔레트는 그 나름의 멋이 있다. 여기에서 주목할 점은 팔레트가 이렇게 되기까지는 물감을 짤 만한 하얀 여백의 공이 컸다는 것이다. 공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각자의 취향으로 공간을 채우기 위해서는 그럴 만한 여백이 존재해야 한다. 그 여백을 무엇으로 채우는가는 개인의 선택이다. 요즘 사람들은 멋스러운 아트 오브제나 미술품 등을 채우기도 하고, 물건이 아닌 자연의 빛이나 바람을 채워 여백의 미 자체를 즐기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다채로운 컬러를 들이는 것도 여백을 채우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집콕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생활이 지속되면서 집에서 새로운 자극을 찾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컬러만큼 강렬한 효과를 주는 것도 없기 때문. 올해의 컬러 ‘베리 페리(Very Peri)’를 시작으로 하나 둘 나만의 컬러를 채워볼 것을 추천한다.

DESIGNER INTERVIEW #1 공간 디자이너 이희진

쏘노리 스튜디오 이희진 대표는

쏘노리 스튜디오 이희진 대표는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스튜디오에서 5년간 근무하며 국내 신세계백화점, JW 메리어트 호텔 등의 프로젝트와 카시나, 부드리 등 주요 브랜드의 밀라노 디자인 위크 전시를 맡았다. 8년간의 밀라노 활동 후 귀국해 현재는 쏘노리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한국 지사장 및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조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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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ored Home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쏘노리를 운영하는 이희진 대표는 럭셔리가 한층 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럭셔리 브랜드 제품으로 휘황찬란하게 도배하는 것이 아니라 이케아같이 중저가 브랜드 사이에 열심히 모은 돈으로 좋아하는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브랜드 혹은 선망하던 디자이너의 작품을 구입해 조화롭게 배치하는 것이 요즘 추세. ‘내돈내산’ 아이템이니만큼 즐기는 것도 적극적이다. 그녀는 이리저리 옮겨보고, 스타일링도 바꾸면서 맞춤 정장처럼 자신의 취향에 맞춰 가라고 조언한다. 그 과정에서 더 높은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이제 럭셔리는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일종의 취향템이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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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Peri

그녀는 팬톤에서 발표한 올해의 컬러 베리 페리처럼 오묘한 느낌을 주는 보라색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런 색을 공간에 그대로 들이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녀는 이런 채도 높은 컬러를 사용할 때는 재질에 변화를 주라고 조언한다. 예를 들어 투명한 유리에 컬러를 입힌다든지 벨벳이나 직조감이 두꺼운 모직 등 텍스처가 있는 패브릭을 활용하는 식. 컬러는 빛으로 만들어내는 것이기에 빛 반사에 따라 다른 느낌을 주는 텍스처를 사용하면 솔리드한 원 톤을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또한 보색인 그린을 매칭하는 것도 감각적인 활용법.

맞춤 정장을 짓듯 정성스럽게 취향을 채우고 컬러로 과감하게 변신을 꾀하는 것, 공간을 향유하는 즐거움입니다.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에 오픈한 ‘테일러드홈’의 공간을 디자인하셨죠?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인데 강남이 아니라 젊음의 상징인 건대 앞에 위치한 것이 신기했어요. 자라나 H&M, 혹은 보세 옷을 입다가도 돈을 모아 샤넬, 에르메스 등 명품 아이템을 구입해서 즐기는 것처럼, 요즘에는 인테리어를 할 때도 꼭 사고 싶었던 명품 가구를 한두 품목씩 구입하는 추세예요. 럭셔리의 접근성이 낮아지고, 누구나 즐기는 문화가 형성된 거죠. 테일러드홈도 마찬가지예요. 프리미엄 리빙 편집숍을 표방했지만 그 안에서는 카시나 같은 명품 가구가 가성비 있는 아이템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럭셔리를 합리적으로 소비하고 풍요로움을 향유하는 요즘의 추세와 닿아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의 취향을 커스터마이즈한다’는 콘셉트 또한 요즘의 리빙 트렌드와 같은 결이더라고요.
요즘 가구와 가전제품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구성과 컬러, 재질 등을 조합할 수 있는 모듈식으로 나와 있어요. 그럼에도 집이라는 공간을 인테리어할 때는 결국 무난한 선택을 하게 돼요. 자신의 취향을 잘 알지 못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에요. 같은 아파트라도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면 얼마든지 다르게 꾸밀 수 있는데 아쉬운 일이죠. 테일러드홈에서는 마치 정성스럽게 맞춤 정장을 지어 입듯, 집도 취향과 삶을 반영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최대한 다채로운 스타일을 보여줄 수 있도록 디자인한 이유예요.

커스터마이즈도 럭셔리의 하나인가요?
럭셔리의 인기 요인 중 하나는 원한다고 모두 손에 넣을 수 없는 ‘레어템’이라는 거예요. 그것을 소유하면 왠지 특별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을 주죠. 온리원을 만드는 커스터마이즈는 한 발 더 나아간 개념이죠. 제가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 스튜디오에서 일할 때 경험한 그 나라 사람들의 공간에서는 몇천만원짜리 가구도 원래 있던 가구나 소품, 패브릭과 편하게 조합해서 또 다른 무드를 만들더라고요.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커스터마이즈하면서 다양하게 즐기는 것이죠.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는 컬러를 감각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해요. 대표님의 프로젝트에서도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던 다양한 컬러 조합이 인상적이에요.
저도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의 과감한 컬러 매칭을 좋아해요. 그녀는 제게 늘 “우리의 생명은 컬러”라고 말했어요. 그간 우리나라는 집에 컬러를 많이 사용하진 않았어요. 화이트에 무채색을 가미하거나 우드 컬러 등의 무난한 조합이 대부분이었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겼어요. 집 밖에서 하던 다양한 활동들을 집 안에서 해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집이 점점 화려해지고 있거든요. 덕분에 과감하게 컬러를 들이는 시도도 많아지고 있어요.

공간에서 컬러가 가지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컬러는 굉장히 심리적인 거예요. 왜 아이방에 노란색이나 주황색을 많이 쓸까요? 밝고 귀엽고 장난스러운 에너지를 주는 컬러이기 때문이에요. 파란색을 보면 프레시한 느낌이 들고, 보라색을 보면 판타지스러운 기분이 들죠. 공간에 성격을 부여하기 가장 효과적인 요소가 컬러입니다.

올해에는 어떤 컬러들을 눈여겨보면 좋을까요?
컬러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선택하고 즐기면 됩니다. 다만 매해 팬톤에서 발표하는 올해의 컬러를 보면서 트렌드를 유추해볼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발표한 컬러는 ‘베리 페리’더라고요. 다이내믹한 블루와 열정의 레드가 조화를 이루어 창의력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컬러라고 합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좋아하는 색이자 저희 쏘노리 스튜디오의 메인 컬러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베리 페리 컬러는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사람들은 흔히 포인트 컬러 하나와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기본 컬러를 매치합니다. 예를 들어 베리 페리에 보랏빛이 가미된 그레이나 차분한 베이지를 매칭하는 식으로요. 저는 보색을 활용할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색상표를 보면 보라색의 보색이 그린 계열임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대조되는 컬러를 일대일로 매칭하면 의외의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컬러 초심자는 컬러를 쓰는 것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컬러를 감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을까요?
총면적의 20% 정도에만 컬러를 사용해도 엄청난 효과가 있어요. 컬러를 활용할 때는 심플하게 생각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원하는 컬러의 의자 같은 소품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무채색의 공간에 하나의 컬러가 들어오면 이질감이 느껴질 거예요. 그럼 그 주변으로 어울리는 것들을 하나씩 들이게 되죠. 마치 흰 도화지에 수채 물감이 퍼져나가는 것처럼요.

DESIGNER INTERVIEW #2 공간 디자이너 임태희

임태희 디자인 스튜디오 임태희 소장은

임태희 디자인 스튜디오 임태희 소장은

대학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했고 일본 교토대학에서 건축학을 배웠다. 귀국 후에는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실내디자인을 전공한 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근대건축 보존과 리노베이션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광교에 자리한 정관 스님의 두수고방을 비롯해 전북 고창의 ‘상하농원’, 을지로 카페 ‘을지다락’, 한지문화산업센터 등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면서 특유의 미감을 선보이고 있다.

[궁금한 디제이’의 K-트렌드 꿰뚫기] MZ 세대의 여행…자연을 품고 나의 존재감을 알린다

Young generation Koreans' new trends in travel

한국의 MZ 세대의 여행 트렌드는 과히 파격적이다. 자연을 품고 나의 존재감도 알리는 한국의 신세대 여행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 팜캉스-등산을 접고 ‘논밭뷰’ 만끽…농사 체험
  • 당일치기, 1박2일 여행 대세
  • 혼행…혼밥, 혼술이어 나홀로 여행 사례 증가
  • 해시태그 여행: 남에게 보여주긴 위한 나만의 여행

진행자: 고국 사회의 트렌드를 엿보는 궁금한 디제이, K트렌드 꿰뚫기 시작합니다. 궁금한 디제이, 궁디 전수진 리포터 연결돼 있습니다. 이번주는 어떤 소식입니까?

전수진: 이번주는 한번 빠지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는 병 중의 하나입니다. 바로 여행병인데요. 피디님은 여행 좋아하세요?

진행자: 글쎄요…뭐 여행할 심리적 여유도 없지만, 호주에 오래살다 보니 여행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고국을 우선적으로 찾게 되네요.

전수진: 저는 가보지 않은 나라를 방문하는 걸 좋아해요. 죽기 전까지 30개국을 다녀와야지 하는 목표가 있어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나를 표현하는 것 중에 제가 다녀온 나라의 국기를 올려놓는데요. 지금까지 총 11개국을 다녀왔습니다.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사람과 다른 문화를 체험하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진행자: 익숙한 것 보단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여행을 좋아하시는군요. TV나 영화에서 보던 나라에 가서 그 나라를 직접 보고 그 곳에 맛집을 찾아 다니는 여행. 생각만 해도 참 즐거울 것 같아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한국의 여행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먼저 농촌에서 여가를 즐기는 팜캉스 입니다.

진행자: 호텔에서 눈을 뜨고 조식을 먹고 호텔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고 호텔 안에서 생활하는 여행이죠. 호캉스라는 말이 생겨난 게 얼마 전 인 것 같은데 이제 팜캉스가 등장을 했군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팜캉스는 팜과 바캉스의 합성언데요. 코로나 이후 자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장비를 모두 챙겨야 하는 등산이나 캠핑 대신 ‘논밭뷰’를 만끽하면서도 손은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팜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팜캉스에 가면 자연만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데요. 미리 작물을 재배해 놓은 땅에서 채소나 과일을 수확해 그걸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 체험을 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행자: 어릴 적 시골 할머니 댁에 가는 기분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자연은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물론 힐링이 되죠. 하지만 어릴 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할머니의 일손도 도와드리고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자연과 더 가까워 졌던 기억이 있네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특히 도심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흙을 만져볼 기회도 없다’ 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요. 팜캉스를 통해서 계절별 행사도 체험하고 내가 평소에 먹는 음식 재료들이 어떻게 수확이 되는지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체험도 해보고 농장에 있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서 여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육으로까지 이어지다 보니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진행자: 체험만큼 좋은 교육도 없죠. 다음은 어떤 여행 트렌드가 있죠?

전수진: 다음은 여행이 일상이 된 요즘 특별한 날에 일정을 비워야 가는 것이 아니라 잠시 짬을 내어 당일치기 혹은 1박2일로 떠나는 여행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진행자: 보통 여행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생각을 하거든요. 휴가를 내서 한 일주일 정도는 다녀와야 여행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당일치기라도 잠시 어디론가 떠나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 자체로 여행으로 간주하는군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해서 1박2일로 자주 떠나곤 하거든요. 호주에서는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혹은 멜번 내에서도 그레이트 오션 로드 1박2일, 시티 1박2일 이런식으로 자주 떠나는데요.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비용항공 시장의 확대로 KTX보다 저렴한 항공권이 등장을 하면서 국내 어디든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여행이 가능해졌죠.

진행자: 한국에 있을 때 서울에서 부산 바닷가를 구경하려면 큰 마음을 먹어야 했잖습니까. 그런데 이제 저렴하게 비행기를 타고 한 시간만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가면부산에 도착을 하니까 여행이 정말 일상이 되어버린거군요.

전수진: 그렇습니다. 어디는 국내를 쉽고 저렴하게 다닐 수 있다 보니 지역 특색을 살린 여행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다음 여행 트랜드는 1인가구 500만 시대. 혼자 밥을 먹는 ‘혼밥’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에 이어 혼자 여행을 떠나는 ‘혼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혼자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트렌드가 여행으로까지 확장 되고 있는데요.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소비하는 태도를 뜻하는’욜로’에 이어 젊은 층을 중심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상태의 삶을 뜻하는 ‘휘게라이프’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특히나 혼자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진행자: 여행이라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좋은 것을 보고 맛있는걸 먹으면서 그 행복을 나눌 때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났다고 하니..어떤 재미가 있을까, 의문이 드네요.

전수진: 저도 혼자 제주도를 떠난 적이 있어요. 유행이라고 하면 꼭 해봐야 하는 저는 제주도에 1주일 머무르면서 유명하다는 곳은 다 다녀봐야지 마음을 먹고 떠났는데요. 말씀 하신 것 처럼 저는 너무 재미가 없더라고요. 뭘 먹어도 맛이 없고 뭘 봐도 감흥이 없고…

그래서 저는 혼자 떠나는 여행이 나와는 맞지 않구나 느끼고 5일만에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혼행이 트렌드라고 하니깐 저도 트렌드와 점점 멀어지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

진행자: 여행은 개인의 취향이 있는 거니까요. 자, 다음은 또 어떤 여행 트렌드가 있을까요?

전수진: 해시태그 검색으로 떠나는 여행입니다. 요즘 SNS를 하면 해시태그를 달게 되잖아요. 그 해시태그 검색으로 최신 여행 정보를 습득하고 나에게 맞는 여행을 찾아 떠나는 거죠.

진행자: 특히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시태그를 많이 이용하게 되는데 이게 참 편리해요. 해시태그 시드니 맛집 하면 시드니에 유명한 맛집이 쫙 나오고 음식평가나 사진까지 볼 수 있잖아요. 여행도 마찬가지죠. 해시태그 멜버른여행 하면 멜버른에서 여행할 수 있는 장소가 다 나오니깐 이제 여행 떠나기 참 너무 쉬워졌습니다.

전수진: 그렇습니다. 특정 나라 혹은 지역을 정해서 검색을 하면 숙소, 맛집, 사진찍기 좋은 장소, 힐링장소 등 많은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최근 핫 한 여행 정보를 알아내서 그 사람이 다녀온 곳을 그대로 따라하는 여행 또한 가능하기 때문에 해시태그를 통한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진행자: 연예인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녀 온 장소 맛집 혹은 여행지를 따라 다녀보는 것 또한 젊은 친구들에게 신선하고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전수진: 실제로 지디가 다녀 온 맛집 방탄소년단이 다녀간 미술관 등 해시태그 혹은 SNS를 통해 그들을 따라 여행하는 MZ 세대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또 하나의 여행 트렌드가 있죠. 바로 보여주기식 여행입니다.

진행자: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여행을 떠난 다는 말이죠?

전수진: 그렇습니다. 핫 플레이스 유명 레스토랑 어떤 연예인이 다녀간 곳 혹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등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을 정해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기 위해 떠나는 여행인데요. 누군가 좀 알아주고 인정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평생 볼 일 없는 지구 반대편의 누군가에게 좋아요와 긍정적인 감상평을 받는다면 신기함을 넘어 뿌듯함까지 생기는데요. 인간은 타인의 관심 속에서 자신을 반견한다 는 말이 있듯이 소셜미디어가 보편화 되면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식 여행을 즐기게 됐다고 합니다.

진행자: 그래서 주위에 보면 사진 찍기 좋은 곳 혹은 유명한 관광지 등을 다니면서 엄청난 양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게 여행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찍는 것인지 아니면 자랑하기 위해 찍는 것인지 헛갈릴 정도로 찍던데.. 그런데 찍고 나면 이 사진을 SNS에 자랑을 한다는 거죠?

전수진: 그렇습니다. 자랑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해야죠. 이걸 위해 여행을 떠나야죠. 저 또한 어딜 가든 SNS에 올려 자랑을 하는데요. 여행을 갈 일이 없어 한동안 사진이 업데이트 되지 않으면 SNS에 올리기 위해서 나갑니다. 화장을 하고 근처 레스토랑을 가서 여행 같은 일상 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하거든요. 이게 바로 보여주기 식 여행인거죠.

진행자: 보여주기식 여행을 한다..이해할 수 없는 여행 트렌드들이 생겨나고 있기는 하지만 여행은 개인의 취향이니까 존중합니다. 오늘은 여행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캔들스틱 분석

CL1!: CRUDE OIL MA 캔들스틱 패턴 숏포지션 전략

안녕하세요. 오일이 저점을 낮추며 되돌림을 주는 위치에 1:1 비율의 추세자리가 나와 전략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00MA는 중요한 기준점으로 쓰는 선으로 작용하고 밑에 있을때는 하방 추세가 위에 있을때는 상방 추세가 강한 아주 간단한 지표입니다. 기준을 가졌다면 그안에서 움직이는 캔들과 세부적인 매물대를 고려해서 거래를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자리는 저점을 낮추며 되돌림을 주는 자리로 해석이 가능하고 전저점까지의 하방이 열려있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손절과 익절은 정확하게 들어가야 수익금을 지킬수 있을 것입니다. 댓글과 팔로우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BTCUSD: [레드애플]

저번 브리핑에서 제가 놓친 게 있더군요. BITFLYER차트를 확인해 보니 BITFLYER차트상으로는 현재 단기 상승 추세선 터치 한 상태 였습니다. 이 부분을 참고 하셨다면 A Cypher패턴의 'prz'영역에서 매수 들어가기 좋은 근거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판단의 근거 하나를 소개 못드리고 저 또한 놓친 것이 조금 아쉽게 생각되네요. 두 가지 근거들은 반등 가능성에 좋은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해당 내용과 함께 그럼 금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분석 내용을 보는게 좋긴 하지만 바쁘신 분들은 '1. 간단한 현재 상황' '5. 정리 및 전략' 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읽기 전 선 '+ 좋아요', '+ 팔로우' go~.

EURUSD 는 현재 삼각수렴 하단 지지선까지 가격의 하락이 발생했습니다. 만약 지지선에서 상승 장악형 캔들이 발생한다면 매수 전략을, 지지선이 뚫리고 되돌림에서 하락 장악형 캔들이 나온다면 매도 전략을 취해볼 수 있겠습니다.

BTCUSD: 봉패턴으로 예상해보는 연장하락5파

현재 제 기준의 엘리어트 파동이론과 샤크패턴상보이는 저점은 4천대 초반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연장하락5파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연장하락5파의 봉패턴을 예시로 커버해봤습니다.

BTCUSD: [레드애플]

저번 브리핑을 무슨 정신으로 했는지 모르겠네요. 다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그럼, 금일 비트코인 분석 시작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분석 내용을 보는게 좋긴 하지만 바쁘신 분들은 '1. 간단한 현재 상황' '5. 정리 및 전략' 이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읽기 전 선 '+ 좋아요', '+ 팔로우' go~ ^^.) 1. 간단한 현재 상황 # 단기 상승 추세 지지 중 # 주봉상 20EMA 지지 ? # $7664.9 무너지면 추가하락 가능 2. 월봉 분석 1) 추세 분석 상승 추세 2) 캔들 상승 장악형 캔들 3) EMA 월봉상 20EMA(빨강) 지지 받는 중 2. 일봉 분석 1) 추세 분석.

NQ1!: NASDAQ MA 캔들스틱 패턴 숏포지션 단기 매매 전략

안녕하세요. 200MA의 지지를 무시하고 지나가버린 나스닥이네요. 되돌림의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자리에 있어 강하게 재돌파 하지 못하고 저항받는다면 1:2비율의 이익을 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청산은 항상 매물대를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나가는 룰을 지키면 될 것 같네요. 댓글과 팔로우 좋아요는 항상 감사드립니다.

CL1!: CRUDE OIL MA 캔들스틱 패턴 롱포지션 단기 매매전략

안녕하세요. 단기적 캔들의 움직임으로 MA를 모두 상승 돌파하는 캔들이 출현하며 200MA의 지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나와 롱포지션매매를 진입합니다. 매물대를 기준으로 청산하며 손절또한 지지라인을 하향 돌파 한다면 바로 나오는것이 룰의 핵심이 될 것 입니다. 댓글 팔로우 좋아요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BTCUSD: 비트코인은 4월 상승과 비슷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은 2018년 1월 20일 고점으로부터 내려오는 하락추세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상승 캔들 기간의 차이가 조금씩 있을 뿐, 비슷한 캔들패턴을 보이며 상승 중입니다. 이번 횡보 구간에서 아래로 방향성을 보여준다면, 우리는 $7,900 에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 $8,300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를 돌파한다면 $8,900 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8,300 돌파는 하락추세선에서 벗어남을 의미하며, 올해에 최고점 $19,891 을 볼 수 있는 큰 희망입니다.

BTCUSD: [레드애플]

어제 브리핑에서 말씀드린 하모닉패턴에 따라 진입하신분 들은 현재 3~4% 수익 중입니다. 익절은 항상 옳습니다~. '4.기타'에 반복되는 패턴에 대해 반복되는 패턴에 대해 언급드렸으니 해당부분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그 부분만 보셔도 됩니다. 금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분석 내용을 보는게 좋긴 하지만 바쁘신 분들은 '1. 간단한 현재 상황' '5. 정리 및 전략' 그리고 금일은 '4. 기타' 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읽기 전 선 '+ 좋아요', '+ 팔로우' go~ ^^.) 1. 간단한 현재 상황 # 추세선 재진입 # 상승장악형 캔들 # 반복되는 패턴?? 2. 일봉 분석 1) 추세 분석 추세선.

EURUSD: EURUSD MA 캔들스틱 패턴 숏포지션 단기 매매전략

안녕하세요. 앞선 롱포지션을 정리하고 숏포지션으로 스위칭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역배열 MA의 위치에 되돌림을 주고 하락추세를 이어간다면 캔들의 모양에 따라 박스권을 기준으로 청산을 잡고 매물대로 추세를 가져가 볼 수 있을것 같네요. 댓글과 팔로우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GBPJPY: GBPJPY MA 캔들스틱 패턴 숏포지션 단기 매매 전략

안녕하세요. 팔로워가 1명 늘었네요 ㅎ 열심히 활동해서 비판도 받고 응원의 댓글도 받는 트레이더가 되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오늘은 200MA 하방돌파후 되돌림을 주고 저점을 낮추어가는 관점에서 역배열 MA가 나와 캔들이 계속 저점을 낮춘다면 추세로 가져가 볼 수 있는 위치라 생각되어지는 자리입니다. 이보다 앞선 차트에서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네요 ㅎ 댓글과 팔로우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팔로우 해주신 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AUDUSD: AUDUSD MA 캔들스틱 패턴 롱포지션 단기매매 전략

안녕하세요. 200MA를 강하게 돌파하는 상승 장악형 캔들이 출현했네요. 조정받는 자리에서 진입해 보는 자리가 되겠네요. 조정받는 부분이 지지 받는 다면 박스권 돌파를 노리는 자리가 될 듯 합니다. 항상 추세는 전 매물대 마다 청산을 해야겠지요. 팔로우 좋아요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USDJPY: USDJPY MA 캔들스틱 숏포지션 단기 매매 전략

안녕하세요 200MA를 돌파하는 하락형 캔들의 출현으로 단기적 매물대와 1:1 비율의 박스권 매매를 기준으로 단기매매를 노려볼 수 있는 위치라 생각되어지는 자리네요. 항상 제 거래 방식은 간단하고 심플하고 확률싸움입니다. 수익은 손절보다 크게 가져간다면 5:5 비율이라도 돈을 버는 시장이기에 100% 다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투자 하지 않습니다. ^^ 팔로우 좋아요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최근에 좋아요 눌러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BTCUSD: [Red Apple]

이제야 조금 조정이 오려나 보네요. 어제 저녁에 올려드린 실시간 브리핑대로 진입하셨던 분들은 이득보셨길 바랍니다. 금일 브리핑 시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분석 내용을 보는게 좋긴 하지만 바쁘신 분들은 '1. 간단한 현재 상황' '5. 정리 및 전략' 부근만이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읽기 전 선 '+ 좋아요', '+ 팔로우' go~ ^^.) 1. 간단한 현재 상황 # 하락 추세선 리테스트 # 조정? 2. 일봉 분석 1) 추세 분석 ㄱ. 하락추세선 리테스트 2) 캔들 관점 Bearish Harami -> 하락형 캔들 but 하락반전 되지 않을 시 기존 추세 강화 3) EMA ㄱ. 20EMA(빨강)의.

EURUSD: EURUSD MA 캔들스틱 패턴 롱포지션 단기 매매 전략

안녕하세요. MA의 지지를 받고 박스권매매를 생각해보며 단기 롱포지션을 볼수있는 상승장악형 캔들의 출현으로 진입조건을 봅니다. 전 고점 대비 비율로 청산을 가져가고 매물대마다 추가 청산 예정 자리가 되겠네요. 댓글 팔로우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USDCAD: USDCAD MA 캔들스틱 패턴 숏포지션 단기 매매전략

안녕하세요. MA가 겹치는 라인에서 의미있는 하락 장악형 캔들의 출현으로 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추가 캔들에 의미를 두고 저점을 낮춰간다면 추세로 가져가 볼 수 있는자리가 생각되어 지네요. 매물대 라인으로 추세 청산을 노려볼만 합니다. 댓글과 팔로우 좋아요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CL1!: CRUDE OIL MA 캔들스틱 패턴 단기매도 전략

각 MA의 데드 크로스 지점에서 의미있는 하락 장악형 캔들의 출현으로 저점을 낮추는 가능성을 가지고 숏포지션 진입이 가능합니다. 매물대를 기준으로 1:1 비율이후에 추세 청산을 가져갑니다. 중간 캔들스틱의 움직임에 주목하며 손절과 익절은 확실하게 움직이셔야 합니다. 좋아요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댓글 팔로우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BTCUSD: [Red Apple]

마침내 감옥(박스권) 탈출 하였네요. 5일넘게 걸렸네요. 금일 BTC/USD 차트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분석 내용을 보는게 좋긴 하지만 바쁘신 분들은 '1. 간단한 현재 상황' '6. 정리 및 전략' 부근만이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읽기 전 선 '+ 좋아요', '+ 팔로우' go~ ^^.) 1. 간단한 현재 상황 # 박스권 탈출 # 다시 박스권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 피흘리는 알트 2. 일봉 분석 1) 추세 분석 ㄱ. 로그 차트상 장기, 단기 추세선 모두 돌파 2) 캔들 관점 단일 캔들로는 오픈형 마루보주. 캔들 패턴으로 볼 경우 강한 상승 후 잠시 쉬어가며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가는 패턴. 오렌지 선 지지시 향후 추가.

카파(CAPA)의 공식 블로그

사출 성형은 플라스틱 제품을 양산하는 대표적인 제조 방식입니다. 가장 전통적인 제조 방식이지만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기술 혁신과 함께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반적인 제조업이 타격을 입었음에도 사출 성형 업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사출 성형업계에는 어떤 기술이 각광을 받고 있고, 경영상의 변화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출처 셔터스톡.

① 설계 과정의 엔지니어링화(化)

최근 사출 성형 업계에서는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부터 엔지니어가 필수 담당자로 참여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 사출 성형 제품이 도면에 나와있는 대로 구현될 수 있을지, 엔지니어가 참여해 사전에 제조 가능 여부를 연구하는 통합형 접근 방식이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죠. 설계과정의 엔지니어링화(化)라고 명명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접근 방식에 따라 이전에는 제품 제작의 마무리 단계에서 고려되기 십상이던 둥근 모서리 , 지지대 등과 같은 요소들을 사출 성형의 설계 단계나 목업 (Mock-up) 단계 같은 전체 공정의 초기 (early-stage) 단계 에 다룹니다. 결국 초기 설계와 최종 생산물 간의 차이 ( the gap between initial design and final product )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디자이너와 제조업자 모두가 윈윈하는 길이죠!

② 마이크로 사출 성형

최근 의료 기기 분야에서는 마이크로 몰딩 (Micro Molding) 이라는 용어를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최근 의료기술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는, 덜 침습적인 방식으로 발전하면서 수술에 사용되는 의료기구도 점점 더 작은 조립물로 대체되고 이를 위해 아주 미세한 제품을 생산하는 마이크로 몰딩이 필수 공정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출 성형업계에서 사용하는 마이크로 사출 성형 (Micro Injection Molding)이란 용어는 보통 무게 1g 미만, 공차 범위가 10~100 미크론 ( 1 ㎜의 1/1,000 ) 수준의 의료기기 부품을 사출 성형을 통해 생산해내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마이크로 사출 성형은 단순히 작은 크기의 부품을 사출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닙니다. 미크론 크기 수준에서 공차와 부품의 오류 및 결함을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작은 제품일수록 공차나 오류에 극도로 예민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이크로 사출 성형 업체들은 제조시설뿐 아니라 품질 관리 및 측정 시설도 사내에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섬세함을 요구하는 마이크로 사출 성형 제품은 품질 검사를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이동하는 횟수가 적으면 적을수록 좋기 때문입니다.

③ 친환경 소재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제조업계에서도 소위 지속가능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제조업체 간 계약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쉽게 재생이 가능한 열가소성 플라스틱 ( Thermoplastic material)의 재료적 특징은 친환경 측면에서 유용한 성질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 최근 재료 제조업체들은 여기서 더 한 발 더 나아가 환경에 대한 부담을 한단계 더 낮추는 제로 플라스틱 또는 플라스틱이 적은 재료(non-plastic, or less-plastic material) 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차세대 재료는 대부분 옥수수나 아마와 같이 쉽게 재배 및 접근 가능한 식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집니다 .

④ 지속 가능한 경영

위와 비슷하게 지속 가능한 경영 또한 최근 제조업 환경에서 주요한 사회적 관심사입니다 . 이에 따라 기계 제조업체는 고효율의 생산 장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즉, 최근에 생산된 사출 성형 기계가 4~ 5 년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에너지 소비로 동일한 수의 부품을 생성하거나 동일한 수의 사이클을 수행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

⑤ 새로운 오토메이션

언제부턴가 제조업계 최신 동향을 다룰 때마다 자동화 ( 오토메이션 , automation) 란 용어가 빼먹지 않고 등장하다 보니, '자동화'는 더이상 혁신으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다시금 자동화가 주목받는 이유는 자동화 영역 내에서 지속적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이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로봇 공학 분야입니다 . ' 스마트' 로봇은 인간과 트렌드가 나와있을때 나란히 서서 작업을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발전했습니다. 이는 과거 제조업에 적용된 '사람들이 작업하기 적합치 않은 고위험 생산 라인에 적용된 자동화'와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 이는 로봇이 인간의 작업 영역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으면서 전체 공정을 도울 수 있음을 뜻합니다 .

⑥ 리쇼어링과 니어쇼어링

리쇼어링 (Reshoring) 은 ‘제조업의 본국 회귀’를 뜻합니다 . 인건비 등 각종 비용 절감을 이유로 해외에 나간 자국 기업이 다시 국내에 돌아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 니어쇼어링 (Nearshoring) 은 근거리 아웃소싱으로 , 본국으로의 리 쇼어링 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인접 국가에서 아웃소싱을 진행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

한동안 제조업계의 금과옥조로 여겨졌던 오프쇼어링(Offshoring, 기업들이 경비를 절감하기 위해 생산, 용역, 일자리 등을 해외로 내보내는 현상 )은 더 이상 당연한 선택지가 아닙니다 . 이제는 상당수 기업들이 자국 내에 생산 설비를 두고자 합니다 . 오프쇼어링의 가장 큰 장점인 가격 측면에서의 경쟁력이 점점 줄어들면서 품질과 서비스 측면에서는 리쇼어링이 더 나은 선택지이기 때문입니다 .

실제로 국내에서 생산할 경우 불량품 비율이 낮고 배송 비용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리드 타임 ( 물품의 발주로부터 그 물품이 납입되어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의 기간) 또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면 오히려 자국에서 생산하는 리쇼어링이 비용 측면에서도 더 싼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기존 공급망을 재고(reconsider)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자국으로 돌아오는 해외 공급 업체.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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