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미치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5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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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비트코인에 미치다

안녕하세요, 랭크로(Rankro)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비트코인 과 가상화폐 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알아볼까 합니다. '가상화폐(Virtual Currency)', '비트코인(Bitcoin)', '블럭체인(Block Chain)' . 아마도 현재를 살아가는 여러분들은 본인이 특별히 관심이 없었더라도 한 번씩은 들어보았던 단어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과 특별히 연관되어 있지 않던 비트코인이기에 '나와는 상관없어.'라고 흘려보내신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가상화폐와 '비트코인 ' 을 바라보아야 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럼 비트코인에 주목해야하는 사연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할까요? 그럼 출발!

비트코인에 주목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먼저 , 비트 코 인 최 초거래로 알려진 피자 두 판의 가격을 현재 시세로 확인해볼까요?

▲ 최초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 라고 알려진 자에 의해 생겨났습니다. (사토시 비트코인에 미치다 나카모토가 개인인지 그룹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0년 5월 22일, 세계 최초로 온라인에서 가상으로만 존재했던 비트코인의 거래가 오프라인의 실제 피자가게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 피자 두 판의 가격은 30달러였는데, 당시에 10,000비트코인에 거래 가 성사되었습니다. 즉, 30달러는 10,000비트코인의 가치가 있었고, 이를 우리나라 환율로 편의상 1달러 = 1,000원으로 대입하여 계산해보면, 2010년 당시 1비트코인은 대략 3원의 가치가 있었던 것입니다.

▲ 그리고 시간이 지나 2017년 11월 27일 기준 현재 가상화폐 3대 거래소 중 하나인 빗썸에서 조회한 화면입니다.

▲ 현재 기준 1비트코인의 가격은 10,320,000원이군요.2010년에는 1비트코인의 가격이 3원이었으니, 7년만에 무려 비트코인의 가치가 무려 3백4십4 만배 가 상승 하였습니다.

▲ 만약 2010년에 해당 피자가게가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피자 두 판을 판 결과 현재가치로 103,200,000,비트코인에 미치다 000원 (=10,320,000원 x 10,000비트코인), 즉 1천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 는 것입니다. (두 판에 1천억원 이었으니까, 한 판에는 5백억원 쯤 하겠군요. 불과 얼마 전에 신문지상에 나왔던 가치가 피자 두 판에 300억원 정도라고 했으니, 그 이후로도 가치가 추가 상승했네요.) 현존하는 그 어떤 투자보다 수익률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다 할 수 있습니다.

▼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시장의 현재 상황은 어떨까요 ?
▲ 비트코인의 가장 큰 거래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일본회계기준위원회(ASBJ)에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기업회계원칙에 반영하여 비트코인을 보유자산으로 인정하는 기준을 2018회계년도 부터 반영한다고 했고, 비트코인 채굴을 거의 독식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수익이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 영국 가상화폐 기업 '블록체인'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자의 평균 수익은 2017년 11월 기준, 한화로 88 억원 에 달한다고 하니, 중국에서 왜 그토록 커다란 창고에 비트코인 채굴기를 설치하는지 절반정도 이해가 되는군요.

▲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의 일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요. 오직 현실에 존재하는 실물화폐, 금, 은 따위의 존재만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것도 (지금껏 그래왔 듯이) 현실을 바라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4산업 혁명이 자연스럽게 논의되어지는 지금 이 시기, '가상화폐(Virtual Currency)' 과 '비트코인(Bitcoin)' 은 우리게 떼어버리려고 해야 떼어낼 수 없는 시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가상화폐가 곧 비트코인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가 '비트코인(Bitcoin)'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즉, 가상화폐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는 것이지요. 엄밀히 말하자면, 비트코인이 생겨났을 당시의 가상화폐는 오직 비트코인 뿐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최초의 가상화폐이니까요. 블럭체인이니, 가상화폐니하는 말은 비트코인으로부터 나왔습니다.

▲ 물론 가상화폐라는 용어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블럭체인(Block Chain)'이라는 공공회계원장 개념과 더불어 실질적인 가상화폐 구실을 한 것은 비트코인이 최초이니, 우리가 알고 있는 최초의 가상화폐는 비트코인이 맞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이후로 수많은 가상화폐가 생겨나게 되었는데, 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화폐를 알트코인 이라 부릅니다. 이더리움(Ethereum), 비트코인에 미치다 리플(Ripple), 라이트코인(Litecoin)을 비롯하여 비트코인캐시(Bitcoin Cash)와 같이 비트코인에서 갈라져 나온 가상화폐도 알트코인 이라 부릅니다.

▲ 비트코인이든 알트코인이든 우리가 가상화폐를 접할 때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화폐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현재 존재하는 가상화폐가 실물화폐와 더불어 사용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러한 가상화폐를 자산으로서의 개념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다는 점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비트코인 가치가 몇 배로 올랐다는 사실보다는 값어치가 오른만큼 가상화폐의 위상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상으로 ' 가상화폐와 비트코인에 주목해야하는 이유' 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제4차산업혁명에 더욱 다가가는 랭크로(Rankro) 가 되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트코인이 화폐보다는 자산에 가까워, 가치저장의 기능을 하는 '디지털 금'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법정화폐의 가치가 불안정한 일부 국가에 비트코인은 유용한 가치 저장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가 12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에 비유하며 가치보존형 자산으로서의 잠재력을 분석했다.

◆미국 비트코인 보유량 늘어나면 ETF 승인에 긍정적

보고서는 2018년 이후 각 국이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을 '화폐' 대신 '자산'이라고 사용하는 것을 근거로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취급하는 것은 이제 전 세계적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를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으로, G20과 유럽연합은 암호자산(Crypto Asset)으로 칭하고 있다. 또한 홍콩은 가상자산(Virtual Asset) 으로 표기하고 있고,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라는 용어를 사용하던 일본은 암호자산 (Crypto Asset)으로 명칭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가상통화 (Virtual Currency)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한중섭 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출시할 백트(Bakkt)가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디지털 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는 '신뢰의 붕괴'인데 백트의 실물인수도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무너진 신뢰를 재고하고 기관 자금 유입을 독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금 결제를 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는 달리 백트는 실물 인수도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거래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비트코인에 대한 실제 수요가 많아진다는 것을 뜻한다.

ICE의 백트 뿐 아니라 나스닥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 이리스엑스(ErisX)에 투자하는 등 선물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리서치센터는 백트나 이리스엑스 같은 실물 인수도 방식 선물 거래소가 활성화되어 미국 내 비트코인 보유량이 늘어난다면 이는 미국 SEC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SEC가 비트코인 ETF를 반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자 보호인데 아직은 비트코인이라는 신종 자산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는 중화권 거래소가 비트코인 거래를 장악하고 있는데 비해 미국은 시카고상품거래소와 시카고옵션거래소 전체 거래량을 합쳐도 1% 미만이다.

그러나 미국이 충분한 규모의 금을 보유한 뒤 금 관련 금융 시장을 장악한 것처럼 비트코인 실제 보유량을 충분히 늘린다면 SEC가 비트코인 ETF를 허용하고 비트코인에 기반한 각종 금융상품을 허용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것이 리서치센터의 주장이다.

◆비트코인, 금 수요 일부 대체할 수 있어

[자료=체인파트너스] 리서치센터는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이 재무적 목적의 금 수요(투자, 중앙은행이 유보한 금)를 일부 대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가치보존형 자산은 시대에 따라 지위가 달라지는데 만약 비트코인이 2140년 채굴이 끝난 이후에도 생존한다면 미래의 후손들이 비트코인에 부여하는 신뢰는 지금보다 높아질 것이기 비트코인에 미치다 때문이다.

리서치센터가 세계금협회(WGC) 의 자료를 참고해 산출한 재무적 금의 가치는 약 4조4천억 달러다.

리서치센터는 비트코인이 재무적 금 시장 규모의 10% 수준을 대체한다고 가정하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1만7천403달러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이는 미국 주도하에 비트코인이 적법한 투자자산으로 격상되고 비트코인에 미치다 기관 자금이 유입된다는 조건 하에 가능한 이론적 수치라고 부연했다.

한편 세계금협회가 발표한 '암호화폐는 금의 대체재가 아니다'라는 보고서에 대해서는 자산 군의 성숙도를 고려하지 않고 비트코인과 금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갓 태어난 신생아와 성인의 힘을 비교하는 것이라며 반박했다. 비트코인이 금 대비 가격 변동성이 높고, 거래 유동성이 낮은 것은 모두 인프라가 개선되고 규제가 강화되면 극복될 수 있는 문제점이라는 것이다.

특히 보고서는 1970년대 금본위제도가 폐지된 당시의 금과 2010년대 비트코인이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모든 신종 투자 자산은 태동기에 표준화된 가치평가기법의 부재 및 비트코인에 미치다 불투명한 가격결정구조와 같은 문제를 겪는다고 지적했다.


AUC상장
2019년 2월 27일 수요일 악투스(AUC)가 트래빗에 상장됩니다.
- 입출금 가능 시점 : 2019년 2월 26일 18시
- 거래 가능 시점 : 2019년 2월 27일 12시

비트코인은 어떻게 금융시장의 주목을 받았을까

새로운 사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현금 일부를 가상화폐로 보유하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오늘날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은 가치저장소(storehouses of value)를 찾고 있다”는 말도 했습니다. 블랙록 CIO가 가치를 저장해놓을 곳을 찾고 있다는 언급을 했다는 사실은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오늘은 비트코인 상승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몇 가지 시사점을 정리해봤습니다.
*비트코인/블록체인 전문가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투자 고수들은 미리 움직였다: 처음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의 시각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던 사건은 사실 작년 10월이었습니다. 미국의 온라인 전자결제 업체인 페이팔(Paypal)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후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은 조금씩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하지만, 사실 일론 머스크 이전에도 유명한 투자자들이 연초부터 하나둘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레이 달리오는 원래 비트코인에 대해 대단히 보수적이었는데요. 이런 달리오 회장의 입장도 변했습니다. 달리오 회장은 연초에 “(비트코인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여윳돈이 있으면, 비트코인을 사라”고 조언했습니다. 물론 “투자금의 80%를 잃어도 되는 여유가 있다면”이라며 위험한 투자라는 점을 경고하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가치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는 하워드 막스 역시 아들의 의견을 빌려 비트코인에 대해서 긍정적인 시각을 살짝 내비쳤습니다.

유통되는 코인은 줄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흥미로운 사실 하나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라는 회사에서는 전 세계 비트코인의 위치를 추적하고,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는데요. 이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거래소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의 총량은 작년부터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채굴이 될수록 그 수가 늘어나게 되어 있는데, 줄어든다는 것은 특이한 현상입니다. 아마도 비트코인을 누군가 자꾸 가져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겠죠?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인출해 자체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미국의 기관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표적으로 코인베이스라는 회사를 뽑을 수 있고, 1조5000억원어치 비트코인을 보관 중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포함될 겁니다.

그리고 이들 기관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많지만, 어쨌든 전 세계 거래소에 있는 비트코인이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은 비트코인에 미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치 저장공간으로서 상대적으로 괜찮다: 비트코인의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관점에서의 시사점을 찾아보려면, 블랙록의 CIO가 이야기했던 가치 저장공간이라는 단어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의 금융상품은 투자의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자세히 생각해보면, 투자의 대상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지만, 저장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에 투자한다는 것은 내 돈을 주식이라는 상품에 저장해놓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마치 금고에 넣어두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좋은 저장 공간은 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어야 하고, 이왕이면, 가치가 늘어나면 좋을 것 같네요. 아니면, 최소한 구매력이라는 측면에서 가치가 보존되는 것은 필요하겠죠. 투자 대상을 가치저장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한다면, 좋은 저장공간일수록 먼저 가득 차고, 좋지 않은 저장공간만 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안 좋은 저장공간은 무엇일까요? 저는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주식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보관해둔 돈의 가치가 커질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할 수 있지만,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매우 높은 확률로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 차례 설명해 드린 것처럼 마이너스 금리 채권은 전세계에 총 16조달러나 있습니다.* 저장공간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참고로 미국의 GDP는 20조달러이며, 연준의 총 자산은 7조4000억달러입니다.

돈은 많은데, 저장공간은 부족하다: IMF에서는 2020년 말 기준으로 전 세계의 총 부채가 281조달러라고 했는데, 작년에만 24조달러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부채가 12조달러 증가했고, 기업과 은행, 가계도 각각 5조4000억달러, 3조8000억달러, 2조6000억달러 증가했습니다. 부채가 늘어난 만큼 누군가에게는 저장해 둬야 하는 돈($)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제 왜 저장공간이 부족해졌는지 이해가 되네요.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크게 상승한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전망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금융시장내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잘못된 해석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로 비트코인 가격의 비트코인에 미치다 움직임을 달러나 금리에 연관지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달러 약세에 대한 전망 때문에 비트코인이 상승했다’ 또는 ‘금리가 상승하면 비트코인이 하락할 것이다’ 처럼 말이죠.

그런데 이건 틀린 해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요. 어제 일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대해서 긍정적인 언급을 하긴 했지만, 아직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자산(asset)’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비트코인의 가격을 움직이는 변수는 달러도 아니고, 금리는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자산으로 인정하는 정도저장할 곳이 없는 돈이 앞으로도 얼마나 더 늘어날지에 따라 결정될 것 같습니다.

KDI 경제정보센터

경제로 세상 읽기 2021년 8월

고용 정보 플랫폼인 사람인은 2021년 4월 우리나라 직장인의 40.4%가 비트코인(Bitcoin)을 포함한 암호화폐(Cryptocurrency)*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1) 흔하지 않지만 일확천금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사례들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암호화폐 투자에 나섰고, 뜨거운 열기만큼이나 비트코인이 제도의 테두리 안으로 들어서는 속도도 빨라졌습니다.

2021년 6월 엘살바도르에서는 비트코인을 제2의 법정화폐(Legal Tender)**로 지정하는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법안이 시행되는 9월 이후에는 상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을 표시하게 되며, 상품의 거래와 세금·공과금 등의 납부를 비트코인으로도 할 수 있게 됩니다 . 2021년 7월 아르헨티나에서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로 급여를 지급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사실 과감한 도전에 나선 두 국가는 통화주권이 위협받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엘살바도르는 2001년 자국 화폐인 콜론화를 포기하고 미국 달러화를 제1 법정화폐로 비트코인에 미치다 사용해 왔고, 아르헨티나에서는 극심한 인플레이션(Inflation)***2)으로 인해 법정화폐인 페소화의 가치가 하락해 왔습니다. 가격의 변동성이 크다는 비판을 받는 비트코인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두 국가는 경제 안정화 대책으로 비트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비트코인, 블록체인 기술을 현실화하다

-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 익명의 비트코인 개발자

(경제정보리뷰: 비트코인 개념편, KDI 경제정보센터, 2020.)

비트코인은 이용자가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를 표방하며 2009년 1월에 등장했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특정한 온라인 서버를 통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보유한 사람들의 컴퓨터상에서 운영됩니다. 그리고 네트워크상에서 컴퓨터를 이용해 복잡한 연산 문제를 풀면 비트코인이 지급되는데, 이러한 행위를 비트코인에 미치다 광산에서 금을 캐는 것에 비유해 채굴(Mining)이 라고 합니다. 이렇게 얻은 비트코인은 온·오프라인의 지갑에 저장할 수 있고, 인터넷상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으로 이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래소를 통해 미국 달러화나 우리나라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도 바꿀 수 있습니다.

* 암호화폐 (Cryptocurrency) 디지털 자산 혹은 가상 화폐 의 일환으로 강력한 암호 기법으로 금융거래 보호, 자산의 생성 및 이전의 확인을 할 수 있는 교환의 매개로서 설계됨. 실물이 존재하지 않으며 컴퓨터에 정보로 남아 거래에 활용됨. ** 법정화폐(Legal Tender) 법률에 근거해 강제통용력과 지불능력이 허용된 화폐를 말함. *** 인플레이션(Inflation) 경제 전반에 걸쳐 상품의 가 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함. 반대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은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함.

비트코인을 처음 개발한 사토시 나카모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오류 없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도록 블록체인(Blockchain) 기술을 고안하고 도입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거래에 관한 정보를 '블록'이라는 단위에 저장한 뒤 네트워크 이용자들이 나누어 갖고, 필요에 따라 블록들을 비교해 위조되거나 오류가 발생한 데이터를 걸러내는 방식입니다. 이는 중앙화된 금융기관이 거래 정보를 보관하는 기존 방식과 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악의를 가진 사람 이 데이터를 위조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나누어 가진 데이터를 똑같이 변조해야 하는데, 이는 네트워크의 이용자가 많을수록 어려워집니다. 이처럼 데이터가 정확히 유지될 수 있는 특성덕분에 블록체인 기술은 다양한 산업에서 유망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거듭되는 연구를 통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해 만들어진 암호화폐의 수는 2021년 7월을 기준으로 6,044개에 달합니다. 모든 암호화폐가 사람들이 거래를 위해 주고받는 화폐의 용도로 개발된 것은 아니지만, 그중 가장 먼저 등장한 비트코인은 기존의 법정화폐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비트코인은 과연 화폐의 조건을 갖추고 있을까요?

화폐는 직접적인 물물교환에서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화폐는 ① 교환의 매개 수단, ② 가치 저장의 수단, ③ 가치 척도의 단위로 기능할 수 있는 특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과거에 화폐로 사용된 조개·곡물·가축·소금 등의 재화는 화폐 외의 용도가 있어 재화 자체로 사용되거나, 사람마다 교환가치를 다르게 인식하거나, 오랜 기간 보존하여 사용하기 어렵거나, 지역별로 매장량이 달라 널리 사용되지 못하는 등의 제약이 있었습니다. 결국 오늘날에는 금속(비트코인에 미치다 비트코인에 미치다 주화)과 종이(지폐)가 일반적인 화폐로 쓰이고 있습니다.

+ 브레튼우즈 협정
(Bretton Woods Conference) 2차 세계대전 이후 1944년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에서 44개국이 금융통화회의를 갖고 체결한 협정을 말함. 미국 달러화가 기축통 화로 지정되었고, 금본위제가 금에 대한 달러의 고정 교환 비율이 정해졌음. ++ 알트코인
(Alternative Coin) 비트코인 이후에 개발된 후발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말로, 이더리움·리플·바이낸스코인·카르다노 등이 있음. 비트코인에 비해 비교적 가격 변동성이 크며, 비트코인과 같이 화폐를 대체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음. +++ 탈중앙화
(Decentralization) 블록체인 기술이 중앙화된 관리 주체 없이 이용자 상호 간에 직접적으로 연결된 P2P(Peer to Peer) 방식으로 운영되는 성격을 말함. 시 스템 전체의 가치가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규모에 의해 정해짐.

화폐의 세 가지 조건 표
특징 내용
① 교환의 매개 수단 화폐는 재화나 서비스를 교환할 때 교환 수단으로 쓰여야 한다.
②가치 저장의 수단 화폐의 가치는 시간이 지나더라도 꾸준히 인정받아야 한다.
③ 가치 척도의 단위 화폐는 상품의 교환 가치를 가격으로 측정할 수 있어야 한다.비트코인에 미치다

20세기 중반 이전에는 모든 화폐의 가치가 금을 기준으로 매겨지는 금본위제가 국제적으로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당시 지폐는 은행에서 보관하는 일정량의 금과 교환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보증서로 여겨졌고, 은행도 보관하고 있는 금의 한도 내에서 대출해 주었습 니다.

1944년 체결된 브레튼우즈 협정(Bretton Woods Conference)+에서는 금 1온스당 미화 35달러의 교환 비율이 정해졌고, 이를 계기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던 미국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베트남 전쟁(1960~1975년)을 치르며 당시 보유한 금의 가치를 초과하는 달러화를 발행해 버렸고, 결국 재정적자를 감 당하지 못해 금에 대한 달러화의 교환을 중지하기에 이릅니다. 이로 인해 금본위제가 사실상 붕괴되어 국제통 화체제는 한동안 큰 혼란을 겪게 되었고, 이후 미국 정부가 달러화의 가치를 직접 보증함에 따라 달러화는 지 금과 같은 기축통화의 지위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화폐의 조건으로 보는 비트코인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위에서 언급된 화폐의 조 건들을 충족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먼저 ① 교환의 매개 수단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온라인 거래소나 오프라인 ATM 기기를 통해 원화나 달러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교환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가 보유한 지갑으로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교환의 매개 수단으로서 기본적인 기능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업 비트(Upbit.com)

그러나 지갑에서 지갑으로 전송하는 속도가 느리고, 전 송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기존의 결제 수단보다 비싸기 때문에 비트코인을 교환의 매개 수단으로 보기는 어렵 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는 전송량이 많을수록 처리되지 못한 채로 대기하는 전송 건도 많아집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경매의 방식이 적용되는데, 나의 전송 건이 다른 사람들의 전송 건보다 우선적 으로 처리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비싼 전송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즉 비트코인의 전송 수수료는 전 송량에 따라 상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3 에서 볼 수 있듯이 비트코인의 전송량이 가파르게 증가하던 2011년·2014년·2018년·2020년·2021년의 평균 전송 수수료는 급격 히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사람들은 전송 수수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전송 속도가 빠른 다른 알트코인(Alternative Coin)++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물론 이들은 비트코인과 달리 전송 속도에 치중한 나머지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라는 블록체인 시스템의 고유한 특성을 온전히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②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는 어떨까요? 비트코인이 처음 등장한 2009년 이후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미국 달러화에 대한 교환 비율이 처음으로 발표된 2009년 10월 5일에 비트코인 1개의 가격은 0.00076달러에 그쳤으나, 2021년 7월 30일에는 40,000달러4)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물리적인 형체가 없는 디지털 데이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증가하는 수요로 인해 금전적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치가 계속해서 존재할 것이라고 가정할 경우 비트코인은 가치를 저장하는 수단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③ 가치 척도의 수단 측면에서 보겠습니다. 화폐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안정적으로 느끼고 거래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화폐 가치가 내일과 크게 다르다면 거래 과정에서 사람들이 서로 약 속한 가치를 보존하지 못할 수 있으며, 특히 화폐의 가치가 빈번하게 하락한다면 사람들이 화폐보다 현물을 선호하게 되고, 결국 화폐를 시세차익을 얻기 위한 투자 자산으로 여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어떨까요? 먼저 비트코인 의 시장 가치는 2021년 7월 30일을 기준으로 약 7,480억 달러5)에 달하며, 같은 날 기업의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페이스북(약 1조 달러)6)보다는 낮고 텐센트(5,945억 달러)7)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입니다. 시장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각국의 법정화폐가 거래되는 외환시장에 비해 개인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큽니다 . 더욱이 비트코인은 정부가 보증하는 법정화폐와 달리 민간에서만 발행되고 유통되기 때문에 가치가 안정적 비트코인에 미치다 일 수 있도록 보증하는 주체가 없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성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 다.

그림4 는 비트 코인의 가격 변동성에 관한 유머로, 아버지와 아들이 대화를 나누는 짧은 순간에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5 는 국제 거래의 기준이 되는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화에 대한 비트코인과 우리나라 원화의 상대적인 가격 변화율을 비교한 것인데, 원 화가 달러화 대비 일정한 수준을 유지해 온 것과는 달리, 비트코인은 달러화 대비 큰 폭으로 변화해 왔습니다 . 이러한 변동성으로 인해 비트코인을 이용하는 많은 사람이 자연스레 이득을 얻거나 손해를 입었습니다. 비 트코인이 가치 척도의 수단으로 이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변동성이 줄어들고 가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트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체한다면?

현실로 일어날 가능성은 적지만, 만약 비트코인이 앞에 서 언급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모든 법정화폐를 대체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먼저 소수점 이하로 표기 하는 암호화폐의 특성상 제품의 가격이 0.000001BTC와 같은 식으로 표기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자산에 접근하고, QR코드를 통해 상대방 지갑의 URL을 인식한 뒤 비트코인을 이체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비트코인 시스템의 특성상 민간에서도 채굴을 통해 비트코인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정부 는 재정을 마련하기 위해 민간의 비트코인을 사들이거나, 가계 또는 기업에 비트코인 세금을 부과하거나, 공공사업의 차원에서 직접 채굴에 참여할 것입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의 발행량은 비트코인의 시세 가격과 채굴 비용(임대료, 전기료, 세금 등)을 토대로 정해지게 될 것입니다. 한편 정부의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에 제약이 생겨 급격한 경기 변동에 대한 국가의 신속한 대응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수가 줄어들어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디플레이션(Deflation)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에 따르면 2021년까지 분실된 비트코인의 수는 약 370만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시 스템에서 비트코인의 총 발행 수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는데, 만약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지갑이나 디스 크를 분실하거나, 암호를 잊어버린다면 그 안의 비트코인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수요가 일정하다 는 전제하에 시중에 유통되는 비트코인의 공급이 줄어들게 되면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승하고 물가는 하락할 것입니다.

정부가 발행하고 보증하는 디지털 화폐의 등장

비트코인의 출현 이후 각국 정부는 중앙은행이 직접 발 행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를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Atlantic Council)은 2020년 말까지 전 세계 81개 국가가 CBDC의 연구 개발에 나 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2021년 8월부터 ㈜카카오의 자회사인 그라운드X(Ground X)를 통해 CBDC의 발행과 유통, 결제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CBDC는 정부가 직접 발행하는 것으로 총 발행 수량이 고정되어 있지 않으며, 기존의 법정화폐와 동일한 교환 비율이 적용되어 가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CBDC가 도입되면 금융 거래가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고, 불법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자금 을 추적하기가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CBDC는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와는 달리 중앙은행에 의해 통제되기 때문에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이념에 맞지 않으며, 정부가 거래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에서 CBDC의 출현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비트코인을 화폐의 관점에서 다각도로 알아보았습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이용자들은 비트코인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비트코인은 전 세계 채굴자 중 90% 이상의 동의를 받아 대대적인 업 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스템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전송 수수료를 낮추고, 자동화된 계약 이행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조 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트코인은 최초의 개발자 사토시 나카모토 없이도 구성원들에 의해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여러 종류의 대안화폐가 존재해 왔지만, 탈 중앙화라는 블록체인의 이념으로 인해 비트코인은 세계 경제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특별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비트코인은 지금까지 자신으로부터 파생된 다른 알트코인들로부터 끝없는 도전을 받아왔으며, 이제는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디지털화된 CBDC와도 경쟁하게 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구도가 화폐뿐 아니라 경제 주권을 둘러싼 개인과 정부의 대결로 번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결과에 상관없이 이 모든 것은 거대한 경제 실험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비트코인 한개당 단돈 '2원'일 때 14만원어치 산 사람의 현재 재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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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돈'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연이틀 7,800만~7,900만원대를 횡보하며 8천만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어딜가나 "조금이라도 저렴할 때 비트코인에 미치다 사둘걸"이라는 후회 섞인 목소리가 들려오고, 사람들은 비트코인을 가진 이를 부러워한다.

과거 비트코인 7만개를 보유했던 한 남성의 사연도 그래서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올라온 사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생겨난 지 얼마 안 된 시점, 한 남성은 관련 분야 개발 인력으로 투입됐다.

그는 비트코인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재미 삼아 14만원어치를 샀다. 그 당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원 정도였으니 약 7만개를 산 셈이다.

당시에는 활용도가 낮았던 탓에 비트코인은 그의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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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그리고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열풍이 지나고 나서야 그것을 겨우 찾아냈는데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했다.

A씨가 구매한 14만원치 비트코인의 가치는 당시 기준 1,046억241만1,457원어치로 올라 있었다. 비트코인 시세가 140만원가량 하던 2017년 3월 기준에서 계산한 금액이다.

A씨는 인증사진을 올리며 "손 떨린다. 꿈인 것 같다. 흥분돼서 코피가 나온다. 나는 떠난다. 행복할까"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며칠 뒤 "얼마 전 7만 비트코인 인증한 사람이다. 일단 빗썸, 코빗, 코인원에서 총 6,000비트를 현금화했다"라며 "가격 떨어뜨려서 미안하다. 솔직히 처음 이렇게 비트코인 생겼을 때는 말도 안 나오고 손이 벌벌 떨리더라"라고 후기를 남겼다.

그러면서 "이제 돈 쓰는 것도 슬슬 지겨워진다. 6만6,000개 남았다. 그리고 추천 누르고 댓글로 주소 남기면 조금씩 보내주겠다. 진짜 보내준다. 성투 기원 100개 넘으면 총 100비트 정도만 나눠 보내줄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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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누리꾼들은 환호했지만, 당시 기준으로 1,000억이 넘는 큰 액수였던 만큼 일각에서는 A씨의 사연이 '주작'일 것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몇 년 뒤 A씨와 비슷한 시점 지인에게 0.01코인(당시 1원 상당)을 받았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A씨의 사연이 거짓이 비트코인에 미치다 아닐 거라는 말이 설득력을 얻었다.

이 누리꾼 말대로 A씨가 6만 6,000개의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다면 그 가치는 얼마일까.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1일 15시 35분 기준 비트코인은 7,794만원가량에 거래되고 있다. 6만 6,000비트의 현재 가격은 약 5조 1,000억원이다.

물론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사연의 주인공이 지금까지 코인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는 가정일 때 기준이다.

2017년 불장 이후 일어난 폭락, 지옥의 300만원대 횡보 시절 그리고 이른바 코로나빔이 있었다는 걸 고려하면 매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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