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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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으로 거래하려면 이더리움에 비해 몇 가지 이점을 포기해야 한다. (출처: 본인)

암호화폐 트레이딩에서 포지션 규모거래 이해하기

어떠한 거래시스템, 포지션 규모 또는 특히, 주어진 하나의 거래 아이디어에 얼마나 많은 돈을 배팅할 수 있는 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흔히 일상 생활에서 하는 돈 관리처럼, 이것은 장기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주거나 망하게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트레이딩 능력을 숙련되게 하는 것을 사업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부적절한 포지션 사이징은 당신의 사업을 파산시키는 첫 번째 이유가 될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포커 테이블에 앉았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처음 몇 번만에 올인을 하시겠습니까? 비록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이 더 많은 것을 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은 모든 칩을 단 한 번의 베팅에 걸지(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All-in) 않을 것입니다.

암호화폐 거래에서 포지션 사이징은 무엇인가?

우리가 우리의 거래를 문서화하고 장부에 기록하는 이유 중 일부는 우리가 주어진 정보에서 얼마나 많은 거래를 해야 손실을 예측할 수 있는지 알기 위함입니다.

심지어 4번 중 3번을 이기는 시스템에서도 4연패 할 가능성이 78%에 이릅니다.

50% 승률로 따지면, 8연패 할 가능성이 78%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나는 괜찮아, 나는 거래를 1번 할 때마다 내 계좌에서 1%만 리스크가 있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당신의 거래를 무효화하거나 적절한 예약 매도로 항상 정확히 1%만 손해보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심지어 거래 비용과 슬리피지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슬리피지 : 매매주문시 발생하는 체결오차 현상으로 원하는 가격에 현물, 선물을 매수할 수 없을 때 발생되는 비용

포지션 규모는 당신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조정되어야 하며, 거래가 무효가 되는 것과 청산되는 것도 고려를 해야 합니다.

포지션의 규모를 계산하고 관리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트레이더가 포지션의 규모를 계산할 수 있고 관리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4가지의 주요한 옵션이 있는데요 –
통화량의 단위, 동일 단위 모델, 비율의 변동성 그리고 대부분사용하고 있는 위험 비율까지 4가지가 있습니다.

리스크 확률 모델에 대한 설명

초보자의 경우 리스크 확률 모델이 (사용하기에) 가장 적합합니다.

리스크 확률 모델에서, 우리는 우선 거래할 때 마다 무엇이 우리가 심리적으로 편하게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1%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이 값은 거래자가 시스템의 성능에 대해 더 잘 알게 될수록 바뀔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 ABC가 10,000달러의 계좌의 잔고를 가지고 있으며, 한 거래당 1%의 위험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고 상상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ABC가 거래를 하다가 기꺼이 잃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계좌잔고의 1%가 됩니다.

그들이 본인 계좌의 1%만 주식 매입에 쓰겠다는 생각은 잘못 된 것입니다.

대신 그들은 그 포지션과 관련된 특정한 위험에 근거하여 그들의 포지션을 조정합니다.

이제, 때때로 ABC는 매수시점으로부터 1% 떨어진 가격에 스탑로스 설정을 완벽히 할 수 있는 설정방법을 찾고,
각각의 거래에서 그들의 계좌 잔고의 전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추가할 현금이 없는 상태로 남겨두기 때문에 최선의 생각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비록 그들의 초기 리스크가 1%일지라도, 거래의 적절한 스탑설정범위가 잔고의1%보다 높을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들이 계좌에 있는 잔고 전체를 가지고 거래를 한다면, 그들은 시스템이 허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게 됩니다.

아래에는 ABC가 저가에서 매수하거나 호가 아래에서 스탑하게 할 수 있는 거래 설정을 하는 예시가 나와있습니다.

이 사례에서, ABC는 한 거래당 자기 계좌의 1%를 리스크를 가질 마음이 있지만,
거래의 적절한 매도 간격은 매수가격에서 2%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계좌 잔고는 1만 달러입니다.

A proper stop distance

이 같은 경우에 우리가 할 것은 초기위험을 매도할 간격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위험 % ÷ 스탑 % = 포지션규모 %, or 1 / 2 = .5

우리는 지금 이 값에 우리의 계좌 잔고를 곱해서 5,000달러의 가치를 얻게됩니다.

이제 우리가 그 금액의 가치를 지닌 포지션을 취했고, 가격이 2%의 이동되어 거래가 끝이 났다면,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계좌 가치의 1%만을 잃었을 뿐입니다.

스탑간격과 리스크는 이제 위치 규모 조정으로 통합해볼 수 있습니다.

통합하는 것이 훌륭한 출발점이지만, 비용과 슬리피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있고, 더 많은 수익성을 위한 배팅에서 트레이더들은 더 많은 규모와 리스크를 원할 수 있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트레이딩기술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있는 더 많은 도움이되는 기사를 계속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미래 가격의 상호 작용을 예측해 거래를 종료할 수 있고, 매도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문의사항은 [email protected]으로 보내주세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팔로우하여 최신 뉴스를 받아보세요. 텔레그램 커뮤니티에 가입하여 당사 및 다른 페멕스 트레이더들과 교류를 나눠보세요. 손쉬운 거래는 페멕스 에서.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HashedPost

UNITALKS: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인터뷰

Hashed Post는 Unitimes와의 공식적인 협약을 통해, Unitimes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더리움 재단 인터뷰 시리즈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게재합니다. 오늘은 이더리움의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열려있고, 탈중앙화되어있고, 투명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쉽고 자유로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제가 이더리움을 만든 목표입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우리 인류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2018년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의 첫 번째 해가 될 것이라고들 합니다. 눈에 띄는 애플리케이션들이 폭발적으로 넘치고 있죠. 통계에 따르면 ‘크립토키티’를 포함한 1,000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이더리움 플랫폼에 이미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로마가 하루 아침에 지어지지 않았던 것처럼, 이더리움 뒤에는 세상을 이끌어가는 23명의 개발자로 이루어진 부지런한 팀이 있습니다. 오늘은 23세의 젊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그는 비트코인 매거진(Bitcoin Magazine)을 공동 창립하고 포브스 선정 암호화폐 부자 순위에도 선정된 바 있는데요. 그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함께 이더리움 기술의 최신 업데이트,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을 위한 비탈릭만의 팁을 들어보고자 합니다.

이더리움(Ethereum)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반갑습니다. 어떻게 블록체인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제가 아직 고등학생이던 2011년 초에 비트코인에 대해 처음 들었어요. 아버지께서도 말씀하셨었고, 동시에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도 봤죠. 당시 저는 리눅스 같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 관심이 있었는데, 비트코인이야말로 제가 진지하게 탐구해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비트코인 포럼에 가봤고, 비트코인에 대해 더 배워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포럼에서 블로그에 글을 써주는 대신 글마다 5BTC(당시 4달러)을 줄 사람을 만났는데 그걸로 20BTC를 벌었어요. 티셔츠를 사는데 8.5BTC를 썼고요.

저처럼 평범한 컴퓨터를 가진 수 천명의 사람들이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도 완전히 새로운 금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에 굉장히 흥분했어요. 기존의 기관이나 중개자에 의존할 필요 없이도 말이죠.

이후에 저는 비트코인에 대한 모든 것과 함께 수학, 경제학, 정치, 탈중앙화 기술, 컴퓨터 과학, 그리고 암호학에 대해 다루는 '비트코인 매거진'을 웹과 인쇄물로 출판하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이쪽에 할애하게 됐습니다.

2013년이 되니, 제가 대학에 다니면서도 비트코인 프로젝트에만 일주일에 30시간 이상을 쓰고 있더라고요. 그러다 산호세(San Jose)에 있는 비트코인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비로소 비트코인 산업이 ‘진짜’라고 깨닫게 됐죠. 단순히 몇 명 안되는 사람들이 컴퓨터 너머로 참여하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회사를 만들려는 사람들이 1,000명 넘게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벌써 상당히 진척된 수준이었어요. 이것이야말로 흥미진진한 일을 할 수 있는 ‘인생에 딱 한 번 뿐인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대학을 중퇴하고 여기에 제 모든 시간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개발자들을 만나고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는 여행을 4달 동안 하고 나서 이스라엘에 정착했습니다. 그곳에서 ‘화폐’로서의 비트코인을 넘어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여러 팀을 만났어요. 저 또한 그 방향이 흥미롭다고 생각했지만, 당시 그 프로젝트들은 충분히 파워풀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흔한 접근 방식은 한 애플리케이션 당 한 두 개의 트랜잭션 타입을 가지는, 여러 트랜잭션 타입을 지원하는 프로토콜을 만드는 것이었거든요. 그러다 저는 다목적 Built-in 프로그래밍 언어를 만드는, 더 포괄적인 접근 방식에 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처음 이더리움 백서를 쓰고 나서 제 친구 몇 명에게 메일을 보냈고, 제 친구들은 또 다른 친구들한테 전달했어요. 한달 정도 지나자 10-20명 정도의 사람들이 저에게 함께 하고 싶다는 메일을 보내왔고, 이들이 모여서 최초의 이더리움 창립 팀이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프로토콜을 더 병렬 처리에 적합하게 만든다거나 하는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바꾸고 싶어요. 그리고 좀 다양한 방법으로 팀을 만들고 운영해보고 싶고요. 핵심 비전은 아마 바뀌지 않을 거예요.

저는 이더리움이 중립적인 프로젝트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 프로젝트는 전세계의 공익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어딘가에 소유되거나 특정 그룹을 부유하게 하도록 만들어진 게 아니니까요. 그래서 영리 회사보다는 비영리 단체로 만드는 게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확장성(Scalability): 블록체인이 수용할 수 있는 TPS를 높이는 것. 현재 이더리움은 초당 최대 15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지만, 메인스트림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수 천 배를 필요로 합니다.
  • 프라이버시(Privacy): 개인의 데이터를 드러내지 않고도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어야 합니다.
  • 보안성(Security): 자금이 도난되거나, 개인 키를 잃어버리거나, 스마트 컨트랙트에 버그가 발생하는 일 등이 크게 줄어야 합니다.

이 문제들에 대한 많은 솔루션들이 벌써 실행되고 있어요. 예를 들어,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몇몇 팀이 스테이트 채널(State Channels), 샤딩(Sharding) 그리고 플라즈마(Plasma)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있었던 비잔티움 하드포크를 통해 암호화 기능을 쓸 수 있게 되면서 프라이버시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되었죠. 아직 완전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좀 남아있긴 하지만요.


보안성에는 두 부분이 있는데요, 첫째로 이더리움 자체의 보안성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캐스퍼 PoS 알고리즘을 통해 개선될 겁니다. 테스트넷을 지금 실행하고 있고, 다른 언어로의 구현도 벌써 작성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완성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둘째로 이더리움에 올라간 dApp들의 보안성 이슈가 있는데요, 이것은 바이퍼(Vyper) 같은 이더리움 상의 프로그래밍 언어의 혁신을 포함한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의 발전, 더 좋은 스마트 컨트랙트 표준 등의 다양한 기술들의 조합으로 해결될 거에요.

이더리움 샤딩을 구체화하고 있는 최소 세 개의 독립적인 개발 팀이 있는데,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요. 우리는 구현하기에 더 쉽고 파워풀하도록 많은 확장성 기술 개발에 노력하고 있어요. Stateless clients (*주: 전세계의 클라이언트들과 네트워크를 동기화하기 위한 프로세스) , 제안/합의/실행의 분리, 머클 트리의 향상, 그리고 가상 머신 최적화 같은 것들이죠. 저희는 테스트넷을 향해 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좋은 코딩 스타일을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장려하고, 체계적인 인증절차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코드를 쉽게 짤 수 있는 코딩 언어 기능을 추가하는데 집중했습니다. 또한, 이런 복잡한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이제 컨트랙트에 많은 돈을 넣기 전에 훨씬 더 신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트로폴리스의 중점은 Ring Signature (*주: 키를 가지고 있는 그룹 멤버 누구나 실행할 수 있는 디지털 서명의 한 종류) 와 Zero-Knowledge Proofs (*주: 증명자(prover)가 가지고 있는 특정 정보를 상대방에게 직접 알려주지 않고도 상호작용을 통해 해당 정보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방식) 를 지원해서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거에요. 포크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니 사람들이 그 위에 개발만 잘 하면 되겠죠. 이제는 일반 개발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개인 정보 보호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사람들이 더 필요한 상태입니다.

PoW 알고리즘에서는 채굴자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계속 네트워크를 서포트해왔는데, POS 합의 방식으로 변하게 된다면 이더리움은 어떻게 채굴자들이 계속 네트워크를 서포트하도록 하실건가요?

PoW에서 PoS로의 변화는 점진적일 거고, 단계별로 진행될 겁니다. 첫 단계는 PoW가 블록을 생성하고 PoS가 확정성을 부여하는 혼합된 방식이에요. 채굴 보상은 줄어들긴 하겠지만 PoW는 계속 존재할 것이고, 그 이후에야 PoW가 완전히 없어지는 두 번째 단계가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있을 겁니다.

만약 채굴자들이 어떤 지점에서 PoW 체인을 계속하기 위해 포크를 한다면(그리고 난이도 빙하기를 지연시키기 위해 하드포크를 한다면) 분명히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을 잇는 세 번째 체인이 생기겠죠. 하지만 채굴자들은 그냥 이더리움 클래식이나 Zcash 같은 다른 암호화폐에서 채굴 활동을 계속하면 되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이더리움을 번 채굴자들은 우리의 PoS 시스템에서 유효성을 검증해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아니면 골렘(Golem) 같은 이더리움 베이스의 세컨드 레이어 시스템에서 채굴을 할 수도 있겠죠.

프라이빗 체인은 실존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죠. 그 어떤 퍼블릭 체인도 아직은 대규모 사업의 큰 스케일을 감당할 수 있는 확장성 근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반면 프라이빗 체인은 큰 기관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엄청난 프로세싱 파워, 큰 메모리와 대역폭의 고품질 하드웨어를 가진 소수의 노드로 구성될 수 있고 이런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더리움을 이용한 'Istanbul'이라는 프라이빗 체인은 초당 수 백 개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죠.

하지만 우리는 프라이빗 체인을 사용하는 회사들이 크게 발전하지 못한 경우들도 많이 봐왔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비록 프라이빗 체인이 트랜잭션 수수료를 지불하는 등의 기술적 비용은 훨씬 저렴하더라도, 결국 치루어야 하는 사회적 비용은 훨씬 비싸게 들기 때문이죠. 서로 경쟁하는 은행가들을 한 방 안에 몰아넣고 어떤 표준안에 합의하게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죠.

제 생각에는 장기적으로 퍼블릭과 프라이빗 방식이 합쳐지게 될 것 같아요. 두 가지 방식 중 하나만 쓰는 것으로 인한 많은 문제점들을 시스템의 혼합으로 해결할 수 있죠. 프라이빗 체인이 퍼블릭 체인에 고정되고 검증되는 방식으로요. 저희가 개발중인 플라즈마가 그런 좋은 방법 중 하나죠.

앞으로 몇 년 동안은 이더리움의 기술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캐스퍼 PoS나 샤딩 같은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계속하고 싶고, 플라즈마나 스테이트 채널 같은 레이어 솔루션으로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영지식 증명 기술로 개인 정보 보호 문제를 해결하는 일을 계속 하고 싶어요.

한번 사용자들이 트랜잭션 수수료가 낮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앞으로 사용량이 훨씬 늘어나도 수수료가 계속 낮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져 나올 거에요. 탈중앙화된 보험이나, 금융 애플리케이션, 공급망 애플리케이션, 헬스 케어, 신원 확인, 인터넷 보안 등 훨씬 다양한 분야에서요. 이미 이러한 분야들에서 많은 시도들이 있죠. 몇 년 안에 이 시도들이 현실이 될 겁니다.

투명하고, 접근성이 좋고, 믿을 수 있는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은 분야에서 널리 쓰이게 될 미래가 정말로 기대됩니다. 블록체인이 보안과 신뢰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블록체인을 통해서 훨씬 많이 나아질 수 있죠.

이더리움을 만들던 제 목표는 어느 특정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지 말자는 것이었어요. 열려 있고, 탈중앙화되어있고, 투명하며, 사용하기 쉽고, 참여하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만들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이 플랫폼은 결국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확신해요. 물론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더리움 플랫폼에 어떤 것들이 올라오게 될지 전혀 몰랐지만, 또 그런 것이 이더리움 같은 다목적 플랫폼을 만드는 묘미 중 하나죠. 제가 생각하지도 못한 애플리케이션들을 만들어내는 수많은 사용자들의 창의성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롭습니다.

투명하고, 접근성이 좋고, 믿을 수 있는 탈중앙화된 애플리케이션들이 많은 분야에서 널리 쓰이게 될 미래가 정말로 기대됩니다. 저는 이 플랫폼이 개인 개발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기존에는 대기업에서나 가능했던 수준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애플리케이션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게 해준다는 점이 정말 좋아요. 블록체인이 보안과 신뢰에 관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는 없지만, 적어도 블록체인을 통해서 훨씬 많이 나아질 수 있죠.

이더리움의 독특한 점 중 하나는 사용자 구성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늘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는 개인 개발자들부터, 비영리 단체, 오픈소스 커뮤니티, 작은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회사, 큰 회사, 중앙 은행, 그리고 다양한 대륙과 나라, 산업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있죠. 그리고 금융, 물류, 신원 확인, 디지털 자산, 레지스트리, 게임, 헬스케어, 탈중앙화된 명성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애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특히 금융 분야의 기존 시스템에는 사람이 손으로 하나하나 해야 하는 일들이 많아서, 시대에 한참 뒤떨어져 있어요. 그래서 블록체인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기에 적합하죠. 앞으로 트랜잭션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점점 다양한 산업들이 활발히 들어오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팀이 실제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고 남들보다 잘 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골라서 그것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의 수요가 확실히 있는데도 아직 물리적 자산(금, 법정 화폐(fiat currency), 다른 실물들)에 기반을 둔 ERC20 토큰이 나오지 않았죠. 테더가 있긴 하지만 믿음직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만연하고요.

이 작업을 시도하는 많은 프로젝트들이 빠른 거래를 위해 DAO를 새로 만드는 수준의 아주 복잡한 프라이빗 체인을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원하는 건 그냥 간단하고 쉬운 ERC20 토큰입니다. 누군가가 금에 기반을 둔 토큰을 만들 수는 있죠. 하지만 그 사이에 이더리움 생태계의 다른 사람들은 이미 세컨드 레이어 확장성 솔루션 등을 가지고 더 나은 거래 방법들을 만들어내고 있을 겁니다. 이더리움은 근본적으로 서로 다른 것들이 함께 소통하고 작용하는 커뮤니티를 만들려는 것입니다. 생태계를 통째로 만들려고 하는 위챗처럼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왕국을 만들려는 게 아니에요.

만약 토큰을 만들고 있다면, 표준 방식대로 만들어서 모든 지갑과 거래 시스템에서 지원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지갑을 만들고 있다면, 역시 표준 방식대로 만들어서 모든 토큰을 지원할 수 있게 해야 하고요. 레이든(Raiden)이나 플라즈마처럼 확장성 있는 지불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면, 표준 방식대로 만들어서 모든 토큰을 지원하고, 이상적으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에도 확장 가능하게 만드세요. 사람들이 생태계에서 각자의 영역에 집중할 때 오히려 노력이 헛수고로 되는 일도 적어지고, 서로가 서로를 더 잘 도울 수 있게 될 겁니다.

진정한 탈중앙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어떤 범위까지 탈중앙화될까요?

사실 탈중앙화 그 자체가 이더리움이 가진 가치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어요.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의 접근성과 개방성 또한 중요한 가치죠.

저는 이더리움과 그 위에 올라간 애플리케이션들이 가능한 한 최대로 탈중앙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모든 분야가 완전히 탈중앙화 되는 것은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겠지만, 적어도 오늘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중앙화의 문제를 상당수 해결할 수 있을 것이고, 그로 인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겠죠.

사실 탈중앙화 그 자체가 이더리움이 가진 가치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하고 싶어요. 누구나 쉽게 사용하고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의 접근성과 개방성 또한 중요한 가치죠. 어떤 측면에서는 매우 편리하기도 합니다. 프로그램을 업로드하고, 그 프로그램이 사람들 간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고, 그걸 하나하나 관리해야 한다거나, 서버가 충돌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 같은 문제점들을 신경 안 써도 되니까요. 탈중앙화가 아니더라도 이더리움에 구현될 가치가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저는 가격에 관한 예측은 하지 않습니다. 너무 어려워요. 저에게는 가격이 어떻게 될 지가 아니라 사람들이 그 기술로 뭘 할지, 어떤 쓸모 있는 것을 만들지가 훨씬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아직 코딩하는 방법을 모른다면 코딩하는 방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들이 어떤 코드를 짰는지 살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이더리움 웹사이트에 가면 단계별로 안내해주는 튜토리얼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스마트 계약과 이더리움

* 이 글은 medium에작성된 eric robertson의 글을 번역하였습니다.

블록체인이 존재하며 암호화폐가 금융계를 휩쓸고 있고 세계는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을 그 어느 때보다도 포용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사들이 뉴스 네트워크에 의해 발행되어 이러한 아이디어들이 보다 주류화된 원천이 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이 수십억 달러의 투자처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가 처한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이 새로운 세계에 대해 더 알아보자!

이더리움 Vs 비트코인

2015년 출시된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2위(해당 포스팅 기준 256B)로 비트코인(644B)에 뒤졌다. 하지만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에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 비트코인은 2009년 처음 출시된 암호화폐로 중앙조직 없이도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 화폐이다.

이 포스팅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설명은 생략할 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여기 좋은 설명이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 달리 디지털 화폐가 아니라 스마트 컨트랙트를 위한 플랫폼이다. ETH는 이더리움과 연관된 코인으로 비트코인처럼 거래될 수 있지만 더 많은 것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분산된 네트워크가 중앙 권한 없이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개념은 현재 금융 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많은 산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비트코인의 재산 저장소와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한 업무 수행 능력을 비교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라면 이더리움은 ‘디지털 오일’로 볼 수 있다.

스마트 컨트랙트

이더리움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는 코드 블록으로, 내부 상태, 사용자, 심지어 자신의 토큰까지 포함할 수 있다. 이들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배치되고 분산 방식으로 네트워크에 의해 완벽하게 관리된다.

간단히 말해 스마트 컨트랙트는 분산형 싱글톤(초단순화이지만 좋은 시작)이다. 아래 예를 살펴보자.

pragma solidity ^0.8.0;

speech = “Polly want a cracker”;

function teach(string newSpeech) public returns(bool success)

function speak() public view returns(string itSays)

이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구축될 수 있는 기본 스마트 컨트랙트의 예이다. 구축되면 계약서에 참조할 수 있는 자체 이더리움 주소가 부여된다.

이것은 꽤 간단한 예이며 위의 기능을은 코딩하는 데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이것은 스마트 컨트랙트이기 때문에 몇 가지 주요 차이점이 있다.

내부 상태

이 예에서는 문자열의 내부 상태를 유지하는 패럿이라는 컨트랙트를 선언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전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검증되므로 이 컨트랙트는 여러 개의 복사본을 네트워크의 모든 노드에 분산시켜 각각 내부 상태를 계산하고 기록한다. 네트워크의 각 노드는 계약이 보는 모든 트랜잭션을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보안을 위해 네트워크의 다른 모든 노드에 대해 유효성을 검사한다. 동일한 데이터의 복사본이 많다.

트랜잭션 및 비용

전통적인 언어의 코드와 위의 코드를 분리하기 시작하는 것은 거래의 형태로 나타난다. teach 기능은 계약 내부 상태 및 네트워크 전반을 수정하여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트랜잭션을 기록한다. 이 트랜잭션은 특정 업데이트에서 변경된 블록 체인에 대한 기록이며, 이 경우 계약의 내부 상태가 어떻게 업데이트되었는지 표시된다.

function teach(string newSpeech) public returns(bool success)

중요한 것은 거래가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다. 거래는 “gas”라는 이름으로 작동된다. 네트워크의 마이너들은 블록을 생성하기 위해 해시를 풀고, 블록을 검증한 후 네트워크에 추가한다. 이 과정에 대한 보상으로, 그들은 ‘gas’라고 불리는 각 거래에 대해 소량의 토큰을 받는다. 거래를 처리하고 검증하기 위한 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가격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장에 따라 변동한다. 마이너들은 검증하고자 하는 트랜잭션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만약 신속하게 완료하거나 아예 완료하려면 gas를 절약해야 한다.

다음과 같은 게이온 사이트에서 가격을 추적할 수 있다.

위 함수에 대한 요청은 다음과 같다: source

// From what Ethereum address (your personal wallet)

// To what Ethereum address (the address of the contract)

// The gas (or tip) to the miner that processed this request

// Encoded data representing the function name and parameters to call

계약 데이터 Viewing

이러한 내부 상태는 언제든지 말하기 기능으로 읽을 수 있다. 이 함수는 키워드 view 를 가지고 있다. 즉, 데이터만 반환하고 내부 상태는 편집하지 않으므로 호출할 트랜잭션이 필요하지 않다. 네트워크상의 노드에 이 데이터를 요청하기만 하면 네트워크 전반의 작업 없이도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이 값을 얻기 위해 gas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function speak() public view returns(string itSays)

다양한 트랜잭션의 사례

위의 계약과 같은 계약은 특별히 유용하지는 않지만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데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보다 정교한 계약은 사용자 지갑을 추적하고, 토큰을 직접 생성하며, 완전한 분산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다른 계약을 호출할 수 있다.

기차표 보험에 대한 보험계약의 더 실제적인 예를 상상해보자. 내부 상태가 단순한 문자열이 아니라 견고하게 구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면 모든 이더리움 지갑에 맵을 설정할 수 있는 솔리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블록 체인의 모든 이더리움 지갑에 키가 있는 해시맵과 같다.

mapping(address => Customer) public insured;

사실상 위에서 정의한 바와 같이 키들은 가능한 모든 이더리움 지갑이고 값이 고객 객체인 해시 테이블을 설정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비어 있다. 존재하지 않는 지정된 키를 요청하면 0 값이 반환된다(hasPolicy는 0 또는 false). 계약이 실행되어 트랜잭션이 기록되면 이 테이블에 추가된 새 데이터가 저장되며, 조회 시 새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

그런 다음 스마트 계약에 따라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function signUp() payable public

Customer storage customer = insured[msg.sender];

// Accept initial payment into the contract

function payPremium(address addr) public payable

InsuranceTaker storage customer = insuranceTakers[insuranceTaker];

// Verify they paid and have a policy

가입은 계약을 계속하기 전에 require 키워드를 사용하여 지정된 값이 참인지 확인한다. 유효성 검사에 실패하면 계약이 실행되지 않는다. signUp 기능으로의 호출로 사용자가 0.01 ETH를 실제로 계약에 전송했다고 가정해 보자. 이 경우, 계약서는 ETH(계약서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자체도 지갑임)를 유지하고 발송인이 현재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방금 지불되었음을 등록한다.

다시 결제하기 위해 사용자는 payPremium에 다시 전화를 걸어 동일한 프로세스를 수행할 수 있다. 이번에는 lastPayment이 현재 시간으로 업데이트되어 보험 기간이 연장된다.

그런 다음, 우리는 주어진 계정이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약에 대한 공개 기록을 확인하여 거기에 기재된 그들의 보험을 확인할 수 있다.

function isInsured(address addr) public pure returns (bool insured)

Customer storage customer = insured[addr];

이 기능은 gas가 필요하지 않으므로 view 와 매우 유사한 pure으로 나열된다. View는 단순히 내부 상태를 반환하며, pure는 해당 상태에 대해 계산을 수행할 수 있지만 해당 상태를 편집하지는 않는다. 여기에서는 마지막 지불이 일정 기간 내에 이루어졌는지 확인하고, 만약 그렇다면 그들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험금을 청구하는 것은 보험을 찾아보고 필요한 사람에게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다.

function claim() public

Customer storage customer = insured[addr];

전체적으로 보험에 대한 위의 접근법의 문제는 매우 크지만, 이러한 보험은 스마트 계약의 한도 내에서 안전하게 추가할 수 있다. 이 포스팅의 목표는 보험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의 토큰과 자산을 분산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간단한지를 설명하는 것이었다. 이 계약들이 어떻게 검증에 필요한 어떠한 중앙 권한도 없이 금융 거래의 보안과 공공 시스템 설정에 사용될 수 있는지 명확하기를 바란다.

“NFT, 잘 모르겠지만 일단 한번 팔아 봤습니다.”

얼마 전 ‘pet rock 053’이라는 ‘Non-Fungible Token(NFT, 대체불가토큰)’ 상품 하나가 13억 원에 판매됐습니다. 작품의 이름을 번역하면 ‘애완용 돌멩이 53번’입니다. 혹시 53이라는 숫자에 심오한 의미가 있거나, 애완용이라는 개념에 대한 철학적 함의가 있을까요? 답은 ‘아니다’입니다.

NFT 상품, 돌멩이

진짜 말 그대로 그냥 돌멩이 100개 중 53번째 돌멩이다. (출처: etherock)

이 돌멩이는 그저 ‘Etherock’이라는 NFT 프로젝트의 ‘온라인 애완용 돌멩이 53번'일 뿐입니다. 13억 원은 제법 저렴한 편인데, 얼마 전에는 파란색인 55번 돌멩이가 48억에 팔렸기 때문입니다. 가장 비싼 1번 돌멩이는 무려 525억 원으로, 오징어게임 우승자 빨간 머리 기훈이 형도 돈이 부족해 못 살 가격입니다.

오징어게임

오징어게임에서 우승해도 100억원이 모자르다. (출처: 오징어게임)

가히 광기 어린 시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Ctrl C + V만 하면 누구나 복사할 수 있는, 심지어는 별로 복사하고 싶지도 않은 돌멩이가 수십억에 팔리고 있습니다. 매일 같이 저런 이미지를 사는 부자들이 나타난다는 것도 이상한데, 얼마 후엔 더 부자들이 나타나 그 상품을 더 비싼 가격에 구매합니다. 분명 오늘의 우리는 ‘애완용 돌멩이 001’을 525억 원에 사는 사람을 비웃겠지만 머지않아 구매자는 001을 1,000억 원에 팔아 우리를 비웃게 될지도 모릅니다.

많은 기사들이 현대미술, Play to Earn(P2E) 게임, 메타버스 등을 소개하면서 NFT와 함께하는 멋진 미래를 설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NFT의 N만 꺼내도 게임•엔터사의 주가가 폭등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500원짜리 붕어빵을 슈크림으로 먹을지 팥으로 먹을지 고민하는 게 더 익숙한 우리에게 NFT는 그저 딴 나라 이야기입니다. 모르고 지나치기엔 온갖 온라인 사이트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그렇다고 공부하기에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단 대전에 사는 작은 붕어빵 애호가인 저는 NFT를 일단 팔아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팔아볼 대상은 그동안 제 글에 지속적으로 출연했던 돌망이들입니다. 오늘은 돌망이 가족들을 (1) 적절한 블록체인을 골라 (2) NFT를 발급받고 (3) 이를 판매해 볼 예정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모르는 건 직접 해보면서 공부하는 게 빠르니까요.

NFT 상품

NFT 대박의 꿈을 안겨줄 나의 돌망이들 (출처: 본인)

0단계: NFT 이해하기

아직 이 돌망이들은 단순한 이미지입니다. 즉, 여러분이 이 사진을 마우스 우클릭으로 저장하기만 해도 여러분의 컴퓨터에 똑같은 사진이 저장될 것입니다. 저는 이 돌망이가 원본이라고 증명할 길이 없으니 아직 판매 가치가 전혀 없는 셈입니다.

도대체 NFT는 어떻게 저 이미지가 제 것임을 증명할 수 있는 걸까요? NFT는 내 이미지의 링크와 제목, 설명이 적혀있는 동전입니다. 이 동전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그 누구도 이 내용을 조작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세상에 수많은 돌망이가 존재하더라도, NFT로 변환한 돌망토큰(NFT)는 단 하나만 남게 됩니다.

NFT 발행 및 판매 과정

디지털 콘텐츠를 판매하려면 암호화폐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출처: 본인)

이렇게 발행된 토큰은 앞서 말한 블록체인의 코인들과 1:N으로 거래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NFT가 거래되면 블록체인에는 해당 NFT를 누가 구매했는지, 얼마에 구매했는지 등 거래 이력이 기록됩니다.

오픈씨 디지털 콘텐츠

오픈씨에 등록된 디지털 콘텐츠 (출처: 오픈씨)

실제 NFT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io)에 등록된 상품을 보면 이해가 더 빠를 것입니다. 하단의 거래내역을 보면 아이디가 ‘0CEA5B’인 사람이 위 디지털 콘텐츠를 10달 전 ‘Pransky’라는 사람에게 400 이더리움(약 20억 원)에 판매했습니다. ‘Pransky’는 ‘497059’라는 사람에게 750 이더리움(약 38억 원)에, ‘497059’는 마지막으로 ‘GaryVee’라는 사람에게 1600 이더리움(약 80억 원)에 그림을 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돌망이를 NFT로 만드는 순간 생성되는 돌망토큰은 ‘돌망 001.PNG’와는 달리 유일무이한 디지털 콘텐츠가 되어 소유자가 누구인지 명백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돌망이는 경제적 가치를 갖게 되는 셈입니다.

1단계: 거래소•블록체인 선택하기

현재 가장 규모가 큰 NFT 거래소는 오픈씨입니다. 오픈씨가 취급하는 블록체인은 ‘이더리움’, ‘폴리곤'. ‘클레이튼’ 총 세 가지가 존재하는데, 각각 콘텐츠의 양은 이더리움 > 폴리곤 > 클레이튼 순으로 많습니다. 인기가 많은 이더리움으로 NFT를 판매한다면 좋겠지만, 만약 당신이 NFT 판매의 첫 발을 내딛는 상황이라면 클레이튼을 추천합니다. 이는 블록체인별로 NFT 작품을 등록할 때 드는 수수료, 일명 ‘가스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 NFT의 판매는 내 돌망토큰과 이더리움•폴리곤•클레이튼 등의 코인을 1:N으로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즉, 코인들을 교환할 때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이 금액이 블록체인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실제로 NFT를 거래할 때 드는 수수료는 소액결제 기준 이더리움 약 25만 원, 폴리곤은 9만 원 이하, 클레이튼은 2000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 금액 역시 결제액 및 송금 방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별 특성 비교

유명하고 잘 팔릴수록 수수료가 비싸다. (출처: 본인)

사실 돌망이가 팔릴 거라는 기대는 크게 하지 않기 때문에 일단 수수료가 가장 저렴한 클레이튼을 활용해 NFT를 만들 예정입니다. 만약 처음 NFT에 도전하는 N린이라면 수수료가 가장 낮은 클레이튼이나, 등록 수수료가 0원인 폴리곤을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2단계: 클레이튼 지갑 및 NFT 만들기

그럼 이제 클레이튼에 제 돌망이들을 NFT로 만들어보겠습니다. NFT를 발급받기 위해선 가장 먼저 클레이튼에게 ‘제가 누군지’ 알려야 하는데, 보통 ‘지갑을 만든다’고 표현합니다. 클레이튼의 경우 카이카스라는 이름의 지갑을 사용합니다.

구글 웹 스토어를 통해 쉽게 지갑을 설치할 수 있다. (출처: 본인)

카이카스를 쓰려면 크롬 확장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확장 프로그램은 (1) 구글 우측 상단의 점 세 개를 클릭하고, (2) 도구 더보기에서 확장 프로그램을 선택, (3) 좌상단의 줄 세 개를 클릭한 뒤 크롬 웹스토어에 접속하면 설치가 가능합니다. 구글 웹 스토어에 들어왔다면 카이카스 검색 후 다운을 누르면 설치됩니다.

회원 가입 역시 빠르게 끝난다. (출처: 본인)

설치가 완료됐다면 우상단의 퍼즐 모양에서 카이카스의 아이콘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이콘을 클릭하고 비밀번호를 설정한 뒤 시드 구문을 옮겨 적으면 회원가입이 완료됩니다.

이제 돌망이들을 이제 NFT로 만들어 보자. (출처: 본인)

지갑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면 이제 내 이미지를 업로드할 시간입니다. 클레이튼은 NFT 작품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크래프터 스페이스’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우상단의 발행하기를 클릭한 뒤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NFT를 손쉽게 발행할 수 있습니다.

3단계: 오픈씨에 내 NFT 판매하기

2단계에서 NFT를 만드는데 성공했다면 이제 대망의 돌망토큰을 판매할 차례입니다.

NFT 작품을 판매하기 위해 오픈씨에 접속했다. (출처: 본인)

오픈씨에 접속한 뒤 우상단의 로그인을 누르면 지갑을 연결하라는 페이지가 나옵니다. 총 4개의 지갑이 보이는데 카이카스는 5번째입니다. 더보기를 누른 뒤 리스트에서 카이카스 아이콘을 클릭하면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이후 프로필에 들어가 메뉴바의 ‘hidden’ 버튼을 클릭하면 아까 만들었던 돌망토큰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돌망이를 등록하면 이제 다른 사람이 내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다. (출처: 본인)

옹기종기 모여있는 돌망이들 중 하나를 골라 ‘sell 버튼’을 클릭하면 판매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판매 페이지에서는 판매 가격 및 판매 기간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판매 버튼을 누르면 오픈씨에서 판매자 등록에 필요한 수수료로 7원(0.0045클레이)을 가져간 뒤 상품을 등록해 줍니다.

암호화폐 거래소 가입

수수료를 낼 코인을 확보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가입해야 한다. (출처: 본인)

문제는 기존에 코인원을 통해 코인을 구매해 본 적이 없는 경우입니다. 2021년 12월 기준 클레이를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는 코인원 하나밖에 없습니다. 즉 거래를 위해선 코인원에 돈을 입금하고 클레이를 산 뒤, 내 카이카스 지갑으로 클레이를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일단 코인원에 돈을 보내기 위해선 농협 계정이 있어야 하고, 코인원에서 다른 지갑으로 돈을 보내려면 첫 계정을 만든 뒤 72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른 거래소를 이용했기에 NFT 판매 등록을 하기 위해 80시간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돌망이가 팔렸다면 가장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돌망이에 대한 수요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클레이튼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 돌망이를 구매해 봤습니다. 판매 결과, 2 클레이에 등록한 상품이 팔리면 판매금액의 2.5%인 0.05 클레이를 제외한 1.95클레이가 입금됩니다. 그리고 이 수익을 현금화하기 위해 거래소의 계좌로 약 0.00525 클레이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NFT 수수료

NFT를 잘하려면 수수료 확인이 필수다. (출처: 본인)

고정 수수료 0.83 클레이와 상품 판매 가격에 따른 2.5% 수수료를 합하여 총 1493원 정도의 수수료가 청구됩니다. 사실 저 금액 중 1400원이 코인원의 수수료인 걸 감안하면 클레이튼이 가져가는 수수료는 0원에 가까운 셈입니다.

암호화폐 수수료

클레이튼은 다른 암호화폐에 비해 수수료가 매우 저렴하다. (출처: 본인)

실제 등록 및 송금에 드는 가스비만 비교하면 타 블록체인 대비 훨씬 저렴한 것을 알 수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있습니다. 물론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이더리움과 폴리곤 대비 거래량이 적어 구매자가 부족한 것은 물론, 오픈씨에서 제공하는 ‘컬렉션’과 ‘로열티’ 기능이 없는 건 아주 치명적입니다.

컬렉션은 여러 개의 NFT 작품을 묶어서 판매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처음 소개했던 애완용 돌멩이의 경우 ‘etherock’이라는 컬렉션으로, 돌망이들의 경우 ‘돌망 가족’이라는 컬렉션에 묶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컬렉션 기능은 유저들의 검색에 엄청난 편의를 제공합니다. 실제로 오픈씨는 작품을 컬렉션 단위로 노출시키고 있으며 판매 랭킹 또한 컬렉션 단위로 집계됩니다. 각 컬렉션에는 평균 거래량 및 가격이 적혀있어 컬렉션 내 개별 작품들의 가치를 예측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구매자들은 작품의 소속 컬렉션을 확인하여 해당 작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분하기도 합니다.

이더리움, 클레이튼

클레이튼으로 거래하려면 이더리움에 비해 몇 가지 이점을 포기해야 한다. (출처: 본인)

하지만 아쉽게도 이 기능은 오픈씨에서 NFT를 만들 때만 선택 가능합니다. 클레이튼의 경우, 크래프터 스페이스에서만 콘텐츠를 NFT로 만들 수 있어 모든 작품이 ‘KrafterSpace’라는 컬렉션에 소속됩니다. 이 컬렉션에는 약 53,000개의 NFT 작품이 업로드되어 있어 클레이튼으로 NFT를 발행할 경우 본인의 상품을 검색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내 상품을 그대로 복사해 판매하더라도 컬렉션이 ‘KrafterSpace’로 되어있을 테니 무엇이 원조고 무엇이 가짜인지 구분하기도 힘듭니다.

이러한 컬렉션 기능의 부재는 제작자들의 추가 수익 수단을 막기도 합니다. 컬렉션으로 NFT를 발행할 경우 작가는 컬렉션 내 상품들에 로열티를 부과할 수 있는데요. 로열티란 NFT가 거래될 거래금액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를 받는 옵션입니다.

예를 들어 돌망이의 로열티를 10%로 설정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돌망이가 최초로 10 이더리움에 판매된 뒤 다른 사람들에 의해 40 이더리움, 100 이더리움에 거래가 되었을 경우 제가 받게 되는 수익은 10 이더리움이 아니라 [10 + 40X10% + 100X10%]으로 24 이더리움이 될 겁니다.

일반적인 미술품 거래의 경우 일단 작품이 작가의 손을 떠나는 순간부터 작품의 가격이 아무리 올라도 작가에겐 땡전 한 푼 주어지지 않는 반면 투자자들만 엄청난 수익을 보는 환경입니다. NFT의 로열티 기능은 이러한 기존 미술계의 단점을 보완합니다. 하지만 클레이튼에서 이러한 로열티 옵션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은 몹시 아쉽습니다.

아직 전시장이 부족한 NFT 시장

정리하자면 NFT를 팔기 위해선 1) NFT를 발행할 블록체인의 지갑 생성 2) 콘텐츠를 오픈씨 혹은 크래프터 스페이스에 NFT 발급 3) 오픈씨에서 콜렉션 등의 판매 옵션 설정 후 NFT 판매 등의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번에 직접 경험한 NFT 시장은 제법 합리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창작자에게 더 많은 수익이 돌아가게끔 하는 구조나 저작물의 소유권을 명시하는 등 기존 시장의 한계를 많이 보완했습니다. 분명 NFT 시장은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겁니다. 머지않아 우리는 순수 예술가를 밥 굶는 직업이나 부자들의 전유물이 아닌,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는 안정적인 직업으로 인식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매스컴이 떠들던 것만큼 아직 모두에게 많은 기회가 열려 있는 건 아닙니다. 무려 2,000만 개의 작품이 등록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씨의 카테고리는 단 8개뿐인데요. 당연히 원하는 성향의 콘텐츠를 탐색하기 힘들고 그로 인해 대다수의 작품은 유저에게 노출조차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 소중한 돌망이들은 초단위로 올라오는 다른 NFT 상품들에 밀려 정확한 이름을 검색창에 입력하지 않으면 찾아볼 수도 없었습니다.

오픈씨 NFT 작품

오픈씨에는 지금도 수많은 NFT 작품이 올라오고 있다. (출처: 오픈씨)

예술작품의 핵심은 경매장이 아닌 전시장에 있습니다. 작품은 다른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교류될 때 그 의미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NFT 시장은 경매장 대비 전시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작자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자체 SNS를 활용해 광고를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요. 이는 NFT가 탄생하기 전 창작자들의 모습과도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경매장만 발전했을 뿐, 아직 전시장은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쩌면 미래 NFT 시장의 핵심은 거래소가 아닌 전시장의 탄생에 있을지도 모를 거란 생각이 듭니다. 매스컴은 메타버스와 NFT의 결합을 외치지만, 사실 전시장이 꼭 메타버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익숙한 웹이나 모바일이 더 파급력 있고 유용한 전시장이 될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오픈 채팅방이나 카페, 클럽하우스에 산재한 개인들의 전시장을 누가 규합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무척 흥미로워 보입니다.

동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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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것을 ‘가상화폐’라고 부른다. 정부에서 발행한 물리적 실체가 있는 화폐는 아니지만, 네트워크 상에서 전자적 형태로 화폐처럼 사용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아직 가상화폐가 진짜 ‘화폐’처럼 기능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최근의 분위기는 가상화폐의 존재의 이유가 마치 투기나 투자를 위한 것 같을 정도다. 가상화폐가 필요해서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세차익만을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여의도 가상화폐 오프라인 거래소 코인원블록스에서 대형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세가 보이고 있다. - 뉴시스 제공

예를 들어 달러를 살 때 미국 가서 쓰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원달러 환율이 오르기를 기대하면 달러를 사는 것과 같은 이치다. 또 ICO의 경우 주식과 유사한 개념으로 가상화폐가 존재한다.

그러나 가상화폐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화폐’로서의 쓸모가 있어야 한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할 수 있는 도구가 돼야 화폐다. 해외에서는 비트코인으로 실제 구매할 수 있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가상화폐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경우는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전문 스타트업 ‘체인파트너스’가 이더리움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 ‘코인덕(coinduck.kr)’을 내놓아서 눈길을 끈다.

체인파트너스에 따르면, 코인덕은 전국 모든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더리움을 상품과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다. 예를 들어 설렁탕 가게 사장님이 코인덕 파트너에 가입하면, 손님이 음식값을 이더리움으로 낼 수 있다.

그런데 기존의 가상화폐 결제에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상 거래 검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소 수십 초에서 수십 분을 기다려야 결제에 이용할 수 있었다. 비트코인의 경우 거래검증으로 인해 10분마다 거래가 일어난다. 이런 단점은 가상화폐가 실제 일상 거래에서 사용되기 어렵게 만들었다. 설렁탕 먹고 계산하기 위해 10분 기다리는 것는 너무 불편한 일이기 때문이다.

체인파트너스는 코인덕이 가상화폐의 이런 단점을 극복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코인덕은 결제 즉시 거래 여부를 딥 러닝 기술로 판별해 블록체인이 정상 결제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래를 선승인 처리한다”면서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하고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은 거래를 처음 승인하고 검증하는데 평균 15초가 소요되지만 체인파트너스가 독자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면 블록체인이 정상 검증할 거래를 99.999%의 신뢰도로 예측해 모든 결제 고객의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을 이용하면 가상화폐 결제 고객이 이더리움을 송금하고 매장 매니저가 확인하기까지 평균 5초가 소요된다”면서 “이는 기존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이 최소 10분에서 많게는 1시간 이상 걸리던 검증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가상화폐가 실물거래에 잘 사용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가치가 급변하는 점도 있다. 설렁탕 값으로 6000원 어치 이더리움을 받았는데, 다음날 3000원의 가치로 떨어진다면 식당 주인은 반값에 설렁탕을 제공한 셈이 된다. 이런 우리의 이더리움 거래 팁 점 때문에 가상화폐 결제 가맹점을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체인파트너스는 가치변동성이라는 위험요소를 떠안기로 했다. 가맹점 이용자와 가맹점주는 거래하는 그 순간 이더리움의 가치로 거래하게 된다. 거래가 일어나는 순간의 이더리움 가격을 스냅샷을 찍어서 그 기준으로 거래하도록 하는 것이다. 혹시 거래 이후 이더리움 가격이 폭락해도 그 리스크는 체인파트너스가 짊어지게 된다. 물론 가격이 폭등해서 이익을 볼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고객 입장에서는 한국의 모든 모바일 전자지갑은 물론 해외 거래소와 전자지갑을 통해서도 코인덕의 이더리움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가상화폐 결제 서비스는 대부분 자사 지갑을 가진 고객이 자사 가맹점을 통해서만 결제할 수 있었다.

코인덕은 전세계 모든 가상화폐 지갑과 거래소 앱과 호환돼 별도의 지갑 설치 없이 이더리움을 보유한 누구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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