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기업의 J커브
위와 같은 J커브는 투자자는 최대 필요 현금을 1200만 달러로 보고 있고 기업가는 600만 달러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초기 기업 투자자들이 원하는 상황은 10배 수준의 수익을 기대 한다. 그리고 커브를 통해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감각과도 같은 분석을 순식간에 해낸다.
만약 사업의 규모가 2억 5천만 달러 수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면 최대 필요 현금은 2천만 달러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다. 벤처캐피털이 5억 달러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면 최대 필요 현금의 규모가 500만 달러~1000만 달러 일 경우 투자대상이 되지 못한다.
자신의 투자 이후에 이루어지는 투자에 있어서 회당 투자 유치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자신의 보유지분만큼 추가 투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진다. 만약 투자 유치가 있을때 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비율에 따라 추가 투자 하지 않으면 지분이 희석된다. 만약 기업의 가치가 감소하여 발행 주당 가격이 이전 라운드 보다 낮아진 다운 라운드로 진입할 경우 심각한 지분가치 손상과 함께 자신의 지위를 잃게 되는 리스크가 있다.
특정 투자라운드에서의 투자 금액
마일스톤에 따른 투자는 표준적인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법이다. 기업 가치가 높을 때 많은 자금이 들어올수록 지분 희석의 영향은 감소하게 된다. 투자 라운드의 규모는 J커브 형태에 맞아야 하며 대부분의 회사들은 12개월~18개월 정도마다 새로운 투자 유치를 계획하게 된다.
위와 같은 J커브에서 일반적으로 유치되는 투자라운드 당 투자금액은 1라운드 : 100만 달러 , 2라운드 : 200만 달러 , 3라운드 : 300만 달러, 최종라운드 : 400~600만 달러로 형성된다. 사업가 입장에서 감수해야할 리스크는 필요한 모든 자금을 가지지 못한 상황에서 사업이 발전해감에따라 자금을 더 투자하는 것이 장점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기업가에게 적합한 마일스톤 펀딩은 다음과 같다
회사 가치가 투자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상승함에 따라 창업자의 지분이 38%로 희석되기는 했지만 가치로 따지면 지분 희석 효과는 상당히 완화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창업자는 38% 지분을 지켜냈고 투자자는 62%를 보유하게 되었다.
사업을 운영하다보면 가장 어려운 당면 과제는 자금 조달이다 그리고 자금 조달의 타이밍이다. 예를 들어 14개월 전에 투자를 유치했고 매출과 비용을 현실적으로 산정했을 때 8개월 정도 운영자금이 남아있다고 하자. 그리고 계획된 마일스톤 달성 일정보다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계획은 더디게 진행되고 첫 고객과의 계약 진행 또한 더딘상황이다. 투자 라운드를 완료하려면 4개월~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지금 당장 투자 라운드를 시작할 것인가? 시장으로부터 반응이 있을때까지 4개월 정도 더 기다릴 것인가?만약 기다린다면 시장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다는 전제하에 투자 유치 성공가능성이 높아지고 평가받는 기업가치 역시 높을 것이다. 반면 반응이 냉담하다면 회사는 자금이 부족해지거나 청산될 수 있다.
자금이 부족해지는 시점에 이르러서 투자자는 이런 상황을 이용할 수도 있다. 낮은 기업 가치와 투자자의 경영권 참여 보장과 같은 유리한 계약 조건을 부가하고자 할 것이다. 정답은 없다. 결국 좋은 판단력과 경험이 필요하다. 만약 기존투자자가 있다면 우선 그 투자자에게 다음 투자 라운드 진행 시기를 몇 개월 연기할 경우 발생할 단기 현금 흐름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단기 자금 융통(브리지 파이낸싱) 가능성이 있는지 알아보아야 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매출총이익률이 80% 정도 되는 회사에 한정해서 투자를 한다. 예를 들어 A회사가 100달러 매출을 올리고 20달러의 비용을 뺴면 80달러의 매출총이익을 발생시킨 것이 되는데 이 경우의 매출 총이익률이 80%가 된다. 사업가 입장에서 항상 명심해야 할 것이 대규모 자금 조달이 유리한 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절대 대규모 투자 라운드가 사업 성공의 증거물이 되지 못한다.
최상의 사업가는 적당한 자금으로 회사를 꾸려나간다. 대규모 자금 조달은 회사에 무거운 짐이 되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가 입장에서 투자자의 자금으로 3배~5배 정도의 수익을 회수 시점에서 안겨줄 자신이 없다면 투자 자금을 받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 대부분의 회사는 1~2년 안에 성공여부가 명확해진다. 회사가 실패한다면 시장이 너무 작았거나 경영진이 너무 약했거나 좋은 경영진을 영입 못했거나 투자 라운드란? 실행력이 부족했거나 경쟁업체에 대한 대응이 미흡했거나 시장의 반응이 기대보다 늦었다거나 등의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또한 투자를 받는 모든 회사들은 제품 개발 완료 일정이 지연되고 주요 임직원이 회사를 그만두며 시장의 변화가 지연되는 죽음의 계곡을 경험한다. 성공한 회사 또한 이러한 과정을 극복해낸 회사들이다.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이러한 이유들을 분석해서 개선해나가는 모습을 명확하게 보이고 성장 과정에 대한 합리적인 근거를 투자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 VC들은 투자 라운드란? 이 회사가 레몬이 일찍 숙성되어 비전이 없는 회사인지 회사 수명주기상 겪게 되는 자연스러운 죽음의 계곡인지 가려내기 때문이다.
투자 라운드란?
7월 9~10일 5개사에 투자유치 기회의 장 제공
경남도는 지난 5일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남’에 참여할 5개 기업을 선정했다.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남’는 잠재력이 높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문 투자자들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고 이를 투자 유치까지 이끌어 내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사는 ▲(주)얌테이블 ▲(주)이플로우 ▲서우이엔지 ▲(주)에이디피 ▲(주)더트라이브이며, 이들에게는 오는 7월 9~10일 통영에서 개최할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남’의 대표로 참여해 기업투자 발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NextRound)’란 산업은행이 벤처·창업기업에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6년 8월 만든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2020년 3월말 기준 330회 라운드에 1192개의 스타트업이 기업설명회(IR)를 실시해 1조6384억원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산업은행의 대표 투자프로그램이다.
작년 11월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를 처음으로 경남에 유치해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본 행사에 발표기업으로 선정된 4개사는 열띤 투자유치 기업설명회(IR)를 거쳐 현재까지 23.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해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월 케이디비 관계자들과 만나 도내 스타트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9~10일,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개최할 ‘케이디비(KDB) 넥스트라운드 인 경남’을 유치했다. 이어 도내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통한 자금조달을 도모하고 창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최종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할 우수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8일까지 모집했던 10개사에 대해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했고, 본 행사 전까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한 기업설명회(IR) 발표자료를 보완해 모든 기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과 달리 기업설명회(IR) 발표기업을 1개사 추가해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고, 일정을 1박 2일 양일간으로 진행하면서 투자자와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네트워킹 시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서 투자 유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기영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선정된 5개 스타트업 모두가 투자유치에 성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도에서는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기반 구축과 창업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투자 라운드란?
AI 프로세서 업체 '미씩', 792억 원 투자 유치… 엣지 칩 양산 기반 확보
AI 프로세서 업체 미씩(Mythic)이 7,000만 달러(한화 약 792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AI 추론 프로세서를 공개한 지 6개월만이다. 미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칩의 양산과 차세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씩은 지난해 11월 제조, 영상 감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AR/VR, 드론 등 다양한 영역에 엣지 AI를 배치하는 걸 목표로 M1108 아날로그 매트릭스 프로세서(AMP)를 발표한 바 있다. 설립된 지 9년된, 매출이 없는 회사치고는 든든한 지원군을 두고 있다. 미씩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 펀드의 거물인 블랙록과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주도했다. 그 외의 투자사들로는 얼럼나이 벤처스 그룹과 UDC 벤처스가 있다. 회사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통해 M1108 양산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지원 확대, 소프트웨어 제품 구축,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신러닝 과정에서 추론은 훈련의 다음 단계이며, 필요한 연산 수준이 훨씬 낮다. 훈련을 위해서는 높은 마력의 GPU, FPGA 및 CPU가 필요하다. 하지만 추론은 단지 입력값에 대해 '예'나 '아니로'로만 답하는 과정이다. CPU의 연산력이 대단히 높을 필요는 없다. 비교를 통해 M110의 소비 전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인텔의 초창기 추론용 프로세서인 너바나(단종됨)의 소비 전력은 10와트에 불과했다. CPU는 200와트, GPU는 최대 500와트까지 소비한다. M1108의 소비 전력은 4와트에 불과하다. 저전력 엣지를 배포하는 데 M1108이 이상적인 칩인 이유다. M1108 칩은 저전력으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아날로그 프로세서다. M1108의 핵심은 아날로그 메모리 내 연산(compute-in-memory)이 가능한 미씩 아.
AI 프로세서 업체 '미씩', 792억 원 투자 유치… 엣지 칩 양산 기반 확보
AI 프로세서 업체 미씩(Mythic)이 7,000만 달러(한화 약 792억 원)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회사가 AI 추론 프로세서를 공개한 지 6개월만이다. 미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 칩의 양산과 차세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미씩은 지난해 11월 제조, 영상 감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AR/VR, 드론 등 다양한 영역에 엣지 AI를 배치하는 걸 목표로 M1108 아날로그 매트릭스 프로세서(AMP)를 발표한 바 있다. 설립된 지 9년된, 매출이 없는 회사치고는 든든한 지원군을 두고 있다. 미씩의 이번 투자 라운드는 벤처 펀드의 거물인 블랙록과 휴렛 팩커드 엔터프라이즈(HPE)가 주도했다. 그 외의 투자사들로는 얼럼나이 벤처스 그룹과 UDC 벤처스가 있다. 회사는 이번에 투자 받은 자금을 통해 M1108 양산을 가속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지원 확대, 소프트웨어 제품 구축, 차세대 하드웨어 플랫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신러닝 과정에서 추론은 훈련의 다음 단계이며, 필요한 연산 수준이 훨씬 낮다. 훈련을 위해서는 높은 마력의 GPU, FPGA 및 CPU가 필요하다. 하지만 추론은 단지 입력값에 대해 '예'나 '아니로'로만 답하는 과정이다. CPU의 연산력이 대단히 높을 필요는 없다. 비교를 통해 M110의 소비 전력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인텔의 초창기 추론용 프로세서인 너바나(단종됨)의 소비 전력은 10와트에 불과했다. CPU는 200와트, GPU는 최대 500와트까지 소비한다. M1108의 소비 전력은 4와트에 불과하다. 저전력 엣지를 배포하는 데 M1108이 이상적인 칩인 이유다. M1108 칩은 저전력으로 고성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아날로그 프로세서다. M1108의 핵심은 아날로그 메모리 내 연산(compute-in-memory)이 가능한 미씩 아.
스타트업이 투자 라운드란? 알아야 할 사업계획서 작성법
모든 신생기업은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비즈니스 목표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며,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보다 경쟁사와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나타나 있어야 한다. 영국의 금융기술 정보 사이트인 테크불리언(TechBullion)의 연구에 따르면 사업계획서가 있는 기업가는 그렇지 않은 기업가보다 성공 가능성이 16% 높다. 사업계획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세부 전략을 제공할 것이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를 공유한다. 1. 시장을 조사하고 비즈니스를 연구하라 당신이 진입하려는 시장을 조사하는 일은 중요하다. 현재 이 시장에 파괴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은 누구며, 아직 다루지 않은 분야는 무엇인가? 이러한 정보는 당신이 시도해야 할 것들이기도 하고, 알아내기 위해 해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투자자는 시장 지식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가를 찾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존 계획과 다른 방식으로 사업계획서의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업계에 대해 할 수 있는 만큼, 존재하지 않는 것과 없는 것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 고객에게 이야기하라.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라. 이렇게 하면 당신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제안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사업 목적의 개요를 작성하라 모든 기업은 시장 진입이라는 목적이 있으며, 특히 신생기업은 초기 단계에서 그 목적을 매우 중요하게 식별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목표와 목표 달성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돈을 벌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과 수익을 올릴 계획도 세워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성공을 위한 지침과 함께 로드맵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단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투자.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사업계획서 작성법
모든 신생기업은 목표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업계획서를 잘 작성해야 한다. 사업계획서에는 비즈니스 목표가 무엇이고, 어떤 일을 하며, 제품이나 서비스가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보다 경쟁사와의 차별점이 무엇인지 명확히 나타나 있어야 한다. 영국의 금융기술 정보 사이트인 테크불리언(TechBullion)의 연구에 따르면 사업계획서가 있는 기업가는 그렇지 않은 기업가보다 성공 가능성이 16% 높다. 사업계획서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도움이 되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세부 전략을 제공할 것이다. 창업을 생각하고 있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도움이 될 몇 가지를 공유한다. 1. 시장을 조사하고 비즈니스를 연구하라 당신이 진입하려는 시장을 조사하는 일은 중요하다. 현재 이 시장에 파괴적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기업은 누구며, 아직 다루지 않은 분야는 무엇인가? 이러한 정보는 당신이 시도해야 할 것들이기도 하고, 알아내기 위해 해야 할 질문이기도 하다. 투자자는 시장 지식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가를 찾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존 계획과 다른 방식으로 사업계획서의 정보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업계에 대해 할 수 있는 만큼, 존재하지 않는 것과 없는 것을 찾아내는 것을 의미한다. 잠재 고객에게 이야기하라. 그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찾아라. 이렇게 하면 당신이 답변을 제공할 수 있는지와 제안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사업 목적의 개요를 작성하라 모든 기업은 시장 진입이라는 목적이 있으며, 특히 신생기업은 초기 단계에서 그 목적을 매우 중요하게 식별할 수 있다. 사업계획서는 목표와 목표 달성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돈을 벌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과 수익을 올릴 계획도 세워야 한다. 사업계획서는 성공을 위한 지침과 함께 로드맵으로 생각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단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투자.
매력적인 사업계획서란? 필수 요소 6가지
투자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사업 계획이란, 실제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사업 계획이란 어떤 것일까? 여기 기업가와 임원,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의 논의를 정리했다. 이제 막 시작해 스타트업 투자를 필요로 하건 비즈니스 확장과 자본 확충을 하건 사업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즉 사업 계획은 투자를 유치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미션과 목표 등을 상세화하고 회사의 성장 추세를 짤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사업 계획은 기업가의 생각과 사색, 희망, 꿈을 정리한 목록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다음 6가지 요소를 포함한 진지한 문서여야 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이그제큐티브 서머리 “경영 종합 보고(executive summary)는 당신의 사업 계획의 ‘엘리베이터 피치’다”라고 기업가를 돕는 블로그 SME 팔스(SME Pals)의 창립자 데이비드 머서는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면 훌륭한 엘리베이터 피치를 해야 한다.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연구한다고 해도 현실화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레지(Prezi)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의 CEO 피터 아바는 이그제큐티브 서머리에 대해 “당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왜 당신이 그 문제를 지금 해결해야 하는지”를 간결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러한 심도 있는 목표를 다른 이들에게 소통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에게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사람들을 당신의 팀에 끌어들이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론: 이그제큐티브 서머리는 조사와 연구를 마치고 모든 것을 서류상에 정리한 후 진지하게 작성하라. 경영진/중역 팀을 설명하고 소개하기 경영진을 구성하는 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매력적인 사업계획서란? 필수 요소 6가지
투자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사업 계획이란, 실제 기업 운영에 도움이 되는 사업 계획이란 어떤 것일까? 여기 기업가와 임원, 벤처 캐피탈리스트들의 논의를 정리했다. 이제 막 시작해 스타트업 투자를 필요로 하건 비즈니스 확장과 자본 확충을 하건 사업 계획은 반드시 필요하다. 즉 사업 계획은 투자를 유치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업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미션과 목표 등을 상세화하고 회사의 성장 추세를 짤 때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성공하려면 사업 계획은 기업가의 생각과 사색, 희망, 꿈을 정리한 목록 수준이어서는 안 된다. 다음 6가지 요소를 포함한 진지한 문서여야 한다. Image Credit : Getty Images Bank 이그제큐티브 서머리 “경영 종합 보고(executive summary)는 당신의 사업 계획의 ‘엘리베이터 피치’다”라고 기업가를 돕는 블로그 SME 팔스(SME Pals)의 창립자 데이비드 머서는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려면 훌륭한 엘리베이터 피치를 해야 한다. 그들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하면 아무리 많이 연구한다고 해도 현실화되지 못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레지(Prezi) 프레젠테이션 소프트웨어의 CEO 피터 아바는 이그제큐티브 서머리에 대해 “당신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왜 당신이 그 문제를 지금 해결해야 하는지”를 간결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만약 그러한 심도 있는 목표를 다른 이들에게 소통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에게 당신의 아이디어에 투자하고 사람들을 당신의 팀에 끌어들이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론: 이그제큐티브 서머리는 조사와 연구를 마치고 모든 것을 서류상에 정리한 후 진지하게 작성하라. 경영진/중역 팀을 설명하고 소개하기 경영진을 구성하는 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누구나, 쉽게, 단일 플랫폼에서' 빅데이터 신생벤처의 비전
최근 VC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한 신생벤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때문인데, 이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현업 사용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이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어떤 데이터 셋에서건 유의미한 시각을 확보하고 공유해 협업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것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기술 배경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은 특정 요청에 따라 데이터를 재구성하지 않고도 동일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개발한 업체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기계 학습 신생벤처인 ‘아다타오(Adatao)’로 최근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비츠(Andreessen Horobitz)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1일 아다타오는 자사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일반에 공개했다. 아다타오의 플랫폼은 구글 독스 형태의 자연스런 공유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알고리즘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한데 모아 놓은 공간이다. 아다타오의 설립자 중 한 명이자 현재 CEO인 크리스토퍼 웽의 이력을 보면 아다타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성격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아다타오를 설립하기 전 구글 앱스팀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활동하며 2007년 구글 독스의 개발에 관여하기도 했다. 웽은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는 구글을 떠난 이후 내가 줄곧 관심을 가져온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수 년 전 한 인터뷰에서 그는 하둡, HDFS, 맵리듀스, 레드시프트, 카산드라 등 빅데이터 시장의 주요 업체들의 무게 중심이 ‘빅데이터 레이어’ 구축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며 데이터 처리를 위한 빅 컴퓨트 레이어와 이를 운영할 빅 앱 레이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도 그는 “많은 이.
'누구나, 쉽게, 단일 플랫폼에서' 빅데이터 신생벤처의 비전
최근 VC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한 한 신생벤처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때문인데, 이 플랫폼은 누구나 쉽게 빅데이터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지 출처 : Thinkstock 현업 사용자와 데이터 과학자들이 단 하나의 플랫폼에서 어떤 데이터 셋에서건 유의미한 시각을 확보하고 공유해 협업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그것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한다면 어떨까? 그렇게 되면, 기술 배경 지식 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직원들은 특정 요청에 따라 데이터를 재구성하지 않고도 동일한 정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을 개발한 업체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및 기계 학습 신생벤처인 ‘아다타오(Adatao)’로 최근 벤처캐피털인 안드레센 호로비츠(Andreessen Horobitz)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고 1일 아다타오는 자사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일반에 공개했다. 아다타오의 플랫폼은 구글 독스 형태의 자연스런 공유형 인터페이스를 갖춘 알고리즘 기반 애플리케이션들을 한데 모아 놓은 공간이다. 아다타오의 설립자 중 한 명이자 현재 CEO인 크리스토퍼 웽의 이력을 보면 아다타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의 성격을 좀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아다타오를 설립하기 전 구글 앱스팀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활동하며 2007년 구글 독스의 개발에 관여하기도 했다. 웽은 “빅데이터와 소프트웨어는 구글을 떠난 이후 내가 줄곧 관심을 가져온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수 년 전 한 인터뷰에서 그는 하둡, HDFS, 맵리듀스, 레드시프트, 카산드라 등 빅데이터 시장의 주요 업체들의 무게 중심이 ‘빅데이터 레이어’ 구축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며 데이터 처리를 위한 빅 컴퓨트 레이어와 이를 운영할 빅 앱 레이어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도 그는 “많은 이.
캔자스시티 산업지구 웨스트 바텀스에 자리한 여성들의 공유 오피스 파이어브랜드 컬렉티브(Firebrand 투자 라운드란? Collective) 건물로 들어갔다. 거친 회색 콘크리트로 덮여 있는 건물 로비에서 재키 응구옌(32)의 알록달록한 이동식 카페 까 페(Café Cà Phê)가 눈에 들어왔다. 카다멈과 리치를 가미한 라테 등을 판매하는 카페의 벽면에는 거대한 용 머리가 그려져 있다. 베트남 공화국 국기에 들어가는 선명한 노란색과 붉은색, 프랑스가 베트남 식문화에 끼친 영향을 표현하는 푸른색으로 칠해져 있다. “여기가 캔자스시티란 건 당연히 알고 있어요.” 응구옌이 말했다. “저 색상들은 셰프와 왕족의 색이기도 해요.” 카페 까 페는 ‘헬라 굿 라떼’와 ‘사이공’ 아이스커피를 매일 200잔씩 판매한다. 월 매출은 약 3만 달러다. “정신없고 엄청난 시간이었어요.” 난생처음 창업했다는 응구옌이 말했다. “이전에 제가 아는 비즈니스라고는 쇼 비즈니스밖에 없었답니다.” 응구옌은 1여 년 전만 해도 20년 가까이 뮤지컬 공연을 해온 배우였다. 팬데믹 전에는 [미스 사이공] 투어공연으로 연 소득 9만 투자 라운드란? 달러를 올렸다. 2020년 3월 15일에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공연을 했는데, 바로 다음 날 브로드웨이 뮤지컬 공연이 전면 중단됐다. “집도 없고 차도 없었어요. 저축해둔 돈도 얼마 없었고요.” 응구옌이 말했다. 그녀는 뉴욕시 퀸스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캔자스시티로 거처를 옮긴 후 통장에 남은 1만 달러를 탈탈 털어서 (인스타 팔로워 4000명을 모아준) 킥스타터에서 1만3000달러를 투자받아 이동식 카페를 창업했다. 이제는 ‘그레이트 화이트 웨이(브로드웨이의 별명)’로 돌아갈 마음이 전혀 없다. “배우로 살 때는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제 커리어 결정권이 있었는데 지금은 제 일과 관련된 선택은 전부 제가 할 수 있어요. 제 생각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죠.” 응구옌은 미국에 유례없는 창업 열풍을 일으킨 창업자 400만 명 중 한 명이다. 팬데믹으로 미국의 실업률은 대공황 이후 최고 수치로 치솟았고, 사람들이 사는 장소와 일하는 장소의 성격은 영원히 바뀌었다. 핀테크를 통한 새로운 자금 유입이 가속화됐고,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저렴한 기술과 불굴의 투지가 만나 자기 자신에게 베팅하기 시작한 미국인들은 역사적 수준으로 창업을 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시작되면 언제나 스타트업 풍년이 뒤를 따랐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는 오랜 격언도 있지 않은가. 그러나 이번에는 규모가 다르다. 코로나19가 규모와 범위, 속도 면에서 충격적인 경기침체를 가져왔던 것처럼, 미국의 영세 창업 또한 엄청난 영향을 받았다. 2020년 미 인구조사국 데이터를 보면, 신규 창업 지원에 등록한 사람은 430만 명이 넘는다. 2019년 대비 84만 명 늘어난 수치로, 25%나 증가했다. 똑같은 경제 위기였는데 신규 창업 등록이 8% 하락했던 2008년 신용위기 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귀를 쫑긋 세우게 될 소식이죠.” 초당적 싱크탱크 경제혁신그룹(Economic Innovation Group)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존 레티에리가 말했다. “팬데믹 위기 초반엔 이런 결과를 예상했던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자영업을 넘어 고용까지 갈 수 있는 신규 스타트업의 수도 증가했다. 미 국세청에서 일자리 창출 가능성이 있기에 ‘고용가능기업’으로 분류한 창업 건수도 2020년 15% 뛰어올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이어진 경기 대침체 기간에는 새로 고용주가 된 기업의 수가 전년 대비 23만 개나 감소했습니다.” 레티에리가 말했다. “그런데 코로나 위기에는 오히려 20만 개나 증가했죠. 거울을 사이에 둔 듯 완전히 대칭적인 패턴입니다.” 게다가 고용 창출 기업의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하고 있는 곳은 값비싼 해안 도시에 있는 스타트업 허브들이 아니라 전통 남부 지역이다. 조지아, 미시시피, 앨라배마, 루이지애나에서 세 자릿수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신규 창업 세대를 제대로 조명하기 위해서 포브스는 투자 및 매출이 1000만 달러 미만인 영세 스타트업 중 독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선정한 1000대 기업 ‘넥스트 1000’을 조사해서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미 전역에서 3000만 명을 고용한 이들 스타트업은 미국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존재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붐’은 2021년에도 계속되는 중이다. 2월에는 창업 등록 건수가 43만 건 가까이 증가했다. 팬데믹으로 글로벌 경제가 얼어붙기 전 마지막 달이었던 2020년 2월과 대비해도 40% 증가한 수치다.
팬데믹이 부른 창업붐 전국적인 봉쇄가 시작되고 한 달 동안 일자리 2200만 개가 증발했다. 실업률은 15% 가까이 치솟았다. 100년 만의 최고 수치로, 이보다 높았던 때는 대공황밖에 없다.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곳은 레스토랑, 리테일, 여행, 할리우드, 스포츠와 기타 라이브 이벤트 등 당시 전성기를 구가하던 경험 기반 산업들이었다. 사라진 일자리 중 40%가 여행 및 환대산업과 관련되어 있다는 미 여행협회 조사 결과도 있다. 2020년 4월 중순이 되자 레스토랑과 리테일 부문에서는 각각 250만 개 일자리가 사라졌다. 그나마 자리를 지킨 사람들의 앞에는 원격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세계가 펼쳐졌다. 결혼식 전문 사진작가로 일하던 제이드 애덤스(23)는 팬데믹으로 일이 끊기자 취미인 실내용 화초 키우기에 몰두했다. 희귀 식물이었던 알로카시아와 필로덴드론 핑크프린세스를 비롯해 외래식물 200여 개를 모아 정성스레 가꾸었다. 그런데 식물들이 아파트 공간을 장악하면서 너무 비좁아졌고, 결국 페이스북에서 식물을 팔기 시작했다. 7월에는 테네시주 녹스빌의 센트럴 컬렉티브(Central Collective)가 제공한 행사장에 팝업 매장을 열어 1만5000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판매가 너무 잘되어 지난 10월에는 모아둔 2만 달러를 털어서 오글우드 애비뉴에 매장을 열었다. 투자금은 며칠만에 회수했다. 그녀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실내 화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했어요”라며 “집에서 답답해진 사람들이 실내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었던 걸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다. 웨딩 사진작가로 연간 4만8000달러 정도를 벌었던 애덤스는 10월 이후 26만5000달러 매출을 올렸다. 그녀는 인스타그램에 화초 사진을 올리고 원예 노하우를 공유한다. 팔로워는 1만5000명이다. 1월에는 구독자 수가 63만 명인 HGTV 유튜브 채널 ‘핸드메이드’에서 [하우스플랜트 101]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전직 웨딩 사진작가가 조만간 다시 카메라를 손에 들 일은 없을 것 같다. 애덤스는 “그러기엔 지금 버는 돈이 너무 많죠. 이걸 계속할 겁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경제에 입힌 타격으로 창업을 해야 하는 절실한 입장에 놓인 미국인 수백만 명에게 기술은 필요한 도구를 제공해주었다. 화상 통신과 SNS, 전자상거래, 클라우드 컴퓨팅,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는 DIY 웹사이트가 광범위하게 보급되면서 누구라도 원한다면 자기 집 지하실에서 저렴하고 쉽게 글로벌 창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 경제는 우리 경제의 모든 면에 침투해 긴밀하게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경제혁신그룹의 레티에리가 말했다. “10년 전만 해도 절대 불가능했던 일들을 이제는 원격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회들이 생겼습니다.” 영세 자영업자들의 온라인 쇼핑몰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쇼피파이(시가총액 1500억 달러)에서는 2020년 신규 온라인 매장이 80% 가까이 늘어났다. 디지털 결제 시장을 장악한 페이팔은 같은 기간 사업 계정이 40%나 증가했다. 세일즈포스가 실시한 조사를 보면, 새로 창업한 스타트업 중 기술기업이거나 처음부터 100% 디지털 기업으로 시작한 업체가 70%에 달한다. 온라인 대출기관들이 생겨 창업자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훨씬 다양해졌다. 2020년 사업자 대출 플랫폼 렌디오(Lendio)는 민관 파트너십과 관계없는 영세 자영업 대출을 10만 건이나 수행했다. 전년 대비 500% 상승한 규모다. “다양한 신기술이 유입돼 진입장벽이 사라졌다”고 쇼피파이의 로렌 패들포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이 말했다. “하루 만에 회사를 만들어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일도 가능합니다.” 기술 덕분에 근무 장소에도 제약이 사라졌다. 탬파에 사는 매트 레들러(23)는 기업들이 전 세계에서 프로그래머와 디자이너를 고용할 수 있도록 돕는 소프트웨어 기업 팬더(Panther)를 2020년 6월에 창업했다. 그는 팬데믹 이전에 해외 코더들을 고용해 프라이빗 셰프를 예약하는 웹사이트를 구축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서비스 수요 자체가 사라졌고, 레들러는 재빨리 사업의 방향을 바꾸었다. 원격근무가 부상하면서 인건비가 싼 해외시장에서 노동력을 구하려는 수요가 밀려들 것이라 믿고 베팅을 한 것이다. 그는 “글로벌 인재풀을 활용하는 기업들은 앞으로 10년간 경쟁자들을 앞서갈 유리한 지위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가 바꾼 일자리 미국 노동자들보다 몸값이 낮은 해외 노동자들을 고용하려면 급여 지불과 관련법 준수 문제로 머리가 복잡해질 수 있다. 팬더는 미국 기업들이 전 세계 160개국에 있는 기술 노동자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인적사항·학력·경력 확인, 신입직원 교육, 급여 지불을 대행하고, 기업들이 해외 국가들의 노동법 및 세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지원한다. 레들러는 최근 소마 캐피털, 어댑트 VC를 비롯한 벤처투자사와 함께 셔터스톡을 창업한 억만장자 존 오린저 등 에인절 투자자로부터 42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인재는 어디든 있지만, 기회는 그렇지 않지요.” 코로나19 봉쇄로 시작된 재택근무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이는 사무실 없이도 생산적으로 일할 수 있음을 증명해줬다. 코로나19가 끝나도 수백만 명은 사무실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3월 진행한 조사에서 사무직 근로자의 25% 이상이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마이샤 버트(46)는 2018년 워크츄(Workchew)를 창업했다. 포브스 ‘넥스트 1000’에 포함된 이 회사는 낮 시간에 이용률이 낮은 호텔과 바, 레스토랑 등을 공유 오피스로 전환해주는 기업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정부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얻었다. 그녀는 “계속 집에 틀어박혀서 일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커피숍과 위워크 중간쯤 있는 장소가 필요하더군요. 너무 예측 불가능하지 않으면서 너무 비싸지도 않은 그런 공간이요.” 팬데믹 이전에는 개인을 공략했지만, 이후에는 기업단위 계약을 추진하는 데 집중했다. 고용주들은 사무실 공간을 줄여야 했고, 직원들은 주방이나 드레스룸을 쪼갠 공간에서 일하느라 지쳐 있었다. “공동 작업공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지, 비용과 느낌은 어느 수준이 좋을지 재창조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버트가 말했다. “파트너사들 입장에서는 활용도가 낮았던 공간을 우리가 투자 라운드란? 활성화해서 수익을 얻게 해준 셈이죠.” 3월에 버트는 할렘 캐피털 파트너스와 테크스타 벤처스, 엣시(Etsy) 공동 창업자 크리스 매과이어와 캐비지(Kabbage) 공동 창업자 캐스린 페트랄리아로부터 투자금 250만 달러를 모집했다. 현금을 손에 쥔 버트는 워크츄를 뉴욕, 디트로이트, 시애틀,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한 17개 도시로 확장하는 중이다. 버트는 “전속력으로 전진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버트뿐만이 아니다. 미국인 수백만 명이 옛 커리어와 작별을 고하고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 남긴 잔해 속에서 그나마 건져 올린 희망 한 조각이다. 대공황은 1930년대를 초토화했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TV와 상업용 항공사, 에어컨을 선사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사회보장제도와 은행 예금의 연방정부 보증을 제공했듯이 바이든 대통령은 연방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제안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제넨텍, 뱅가드, 홈디포를 비롯한 거인 기업들이 태동한 때는 스태그플레이션이 한창이던 1970년대였고, 인스타그램과 우버, 에어비앤비, 왓츠앱, 슬랙은 2008년 금융위기로 금융부문과 주택시장이 초토화된 후 탄생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벌써 400만 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설립됐다. 창업자들은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1차 세계대전과 1918년의 대독감 이후 시작된 ‘광란의 20년대(Roaring 20s)’ 같은 전성기가 열릴 수 있다”고 컬럼비아대학의 댄 왕 부교수는 말했다. “이들 벤처사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폭발적으로 나올 거란 주장도 지나치지 않아요.”
※ 100년의 실업 역사 - 코로나19는 발생 투자 라운드란? 수개월 만에 대공황 이후 보지 못했던 엄청난 규모로 일자리들을 없애버렸다. 이후 미국인 수백만 명은 생계를 유지하고 기회를 얻기 위해 창업을 시작했다. ※ 스타트업 국가 - 미 전역에서 이어진 창업 붐 속에서 가장 빛난 지역은 바로 남부다. 앨라배마와 루이지애나, 조지아에서 국세청이 ‘고용가능기업’으로 분류한 스타트업 등록 건수는 1분기에 80% 이상 상승했다. 미시시피의 경우 상승률이 125%에 이른다. ※ 디지털 장악력 - 최근 세일즈포스 조사 결과를 보면, 신규 스타트업의 70%는 기술 기반 기업이거나 처음부터 온라인 툴만 이용해서 사업을 하는 업체들이다. ● 처음부터 디지털 기업 또는 기술 기반 기업으로 시작한 스타트업 ●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기술 툴을 추가한 스타트업 ● 기술을 운영에 적용하지 않는 스타트업 현금흐름 - 페이팔의 기업 결제액은 2020년 33% 증가 온라인 시장의 폭발적 성장 -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쇼피파이 매장 수는 33% 증가 ※ 원격 고용의 시작 매트 레들러의 스타트업 팬더는 기업들이 멀리 있지만 임금이 낮은 해외 근로자들을 고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우리 모두는 이전에 시도해본 적 없는 원격 노동 실험에 참여한 셈입니다.” ※ 카페 소사이어티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 출연했던 재키 응구옌은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조명을 떠나 캔자스시티에서 베트남 커피숍 ‘카페 까 페’를 창업했다. “나만의 것을 가지고 싶었어요.”
[박스기사] 팬데믹 적응에 성공한 넥스트 1000 미 전역에서 엄선한 ‘넥스트 1000’의 창업자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5명을 소개한다. 매출이나 투자 규모는 1000만 달러 미만이지만, 패기와 성장 속도 만큼은 무한대인 이들은 팬데믹 이후 세상에 맞게 성공하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창의적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북동부: 크리스틴 마커스(50), 알케미스타(Alchemista), 보스턴 코로나19 사태로 사무실들이 폐쇄되면서 기업에 음식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했던 마커스는 모든 고객을 잃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남은 고객이 하나 있었다. 바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다. MIT를 졸업한 마커스는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온도가 조절되는 식품 보관함을 개발하고 그 안에 알케미스타의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넣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는 케이터링을 했다. 매일 새로운 음식을 채우는 최첨단 자판기를 건물주와 빌딩 관리업체에 임대하는 사업도 시작했다. 이용료는 월 최대 5000달러다.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2021년 매출은 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부: 데니스 케일(50), 저츄(Zirtue), 댈러스 ‘친구와 돈거래를 하지 말라’는 규칙을 깨부순 스타트업이다. 케일은 2018년 지인들에게 현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소프트웨어로 대출 조건과 이자율, 대출금, 상환 약정 등의 내용을 정해 계약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팬데믹 기간 동안 사업은 2배로 성장해서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친구 대출금을 중개했다. 구글과 모건스탠리, 노스웨스턴 뮤추얼 보험사로부터 최근 250만 달러를 투자받았다. 서부: 나탈리 월튼(36), 익스펙트풀(Expectful), 샌프란시스코 팬데믹이 시작된 후 임신율은 뚝 떨어졌지만, 젊은 엄마들의 스트레스는 치솟았다. 이를 감지한 월튼은 자신이 개발한 임신 중 명상 앱 ‘익스펙트풀’을 출산 준비 중인 여성들을 겨냥한 웰니스 기업으로 변혁했다. 구글과 에어비앤비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월튼은 스트레스 관리 및 육아 가이드와 함께 온라인으로 커뮤니티에서 지원을 받고 온라인 요가 수업을 제공한다. 2021년 구독 매출은 200만 달러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1월에 월튼은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할렘 캐피털과 세쿼이아 스카우트 펀드 등으로부터 400만 달러를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 중서부: 라이언 메이틀(35), 리벳 워크(Rivet Work), 디트로이트 메이틀은 건설 현장과 사무실을 연계하는 협업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그가 창업한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리벳 워크는 멀리 떨어진 현장과 사무실을 연결해서 작업자와 자재 공급, 일정을 조직해준다. 덕분에 효율성이 개선되어 건설업자들이 팬데믹 주택건설 붐에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2020년 설립된 회사는 초기 단계부터 미시간에 있는 지역 건설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최근 다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60만 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 남동부: 제이슨 D. 로즈(33), 스카일러(Skylyer), 올랜도 기술만 있으면 어디서든 글로벌 기업을 창업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다. 창업주 로즈는 올랜도에 있는 편안한 자택에서 홍콩 매트리스 브랜드 스카일러를 성장시키는데 성공했다. 2017년 론칭한 스카일러는 쇼피파이를 통해 홍콩 시장에 맞게 제작된 박스 포장 매트리스를 판매한다. 일반 매트리스보다 단단하면서 홍콩의 무더운 여름을 견딜 수 있도록 쿨링 젤이 들어 있다. 2019년 반정부 시위와 이후 이어진 팬데믹으로 상점 임대료가 폭락한 후에야 로즈는 홍콩에 스카일러 매장을 열고 실직 상태였던 영업전문가들을 고용했다. 이 모든 일은 그가 플로리다에서 지내는 동안 진행됐다. - MANEET AHUJA 포브스 기자 위 기사의 원문은 http://forbe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포브스 코리아 온라인 서비스는 포브스 본사와의 저작권 계약상 해외 기사의 전문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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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2022] 세상에서 가장 비싼 스타트업, 스트라이프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스트라이프(Stripe)’라는 이름이 낯선 이들도 꽤 있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페이팔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온라인 결제업체다. 스트라이프는 지난 해 944억 달러(112조원)로 가치평가를 받으면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유니콘 스타트업에 등극했다. 상장 전의 페이스북이나 우버보다 더 높은 가치평가를 받은 것이다.
스트라이프의 가치가 급등한 것은 코로나19 이후로 이커머스 시장이 폭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대면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이커머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오프라인에서만 활동하던 기업들이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까다로운 결제 시스템 연동, 지역마다 다른 세금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 스트라이프는 이들의 어려움을 해소한다. 간단한 결제 시스템 연동부터 대출까지 중소 기업들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스트라이프란?
2010년 아일랜드 출신 패트릭 콜리슨, 존 콜리슨 형제가 설립한 전자지급 결제대행(PG) 기반 핀테크 기업이다. 두 형제는 인터넷 세상의 GDP를 키우겠다는 목표로 스트라이프를 시작했다. 앞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거라는 판단 하에서다. 설립 13년 차인 현재, 46개 국가에 공식 진출했고 312만 여개 기업들이 스트라이프를 이용한다. 미국 PG업계에서 스트라이프의 시장 점유율의 16.3%로 업계 2위다.
스트라이프는 기업들에게 API(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기반 결제시스템을 제공한다. 블룸버그는 스트라이프를 ‘일곱 줄의 코드’(seven lines of code)로 소개한 바 있다. 실제로 스트라이프를 이용하면, 기업들은 오직 코드 몇 줄만으로 자사 홈페이지에 결제 시스템을 설치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는 이제 세금 계산, 수익 확인, 구독서비스 지원, 대출 등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트라이프는 지난 2년 간 빠르게 성장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문에 비대면 결제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스트라이프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해에 기업가치 944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트라이프를 투자 라운드란? 투자 라운드란? 창업한 콜리슨 형제들(왼쪽부터 존, 패트릭)
장점
우선 스트라이프는 판매자 수수료가 저렴하다. 거래액 2.9%에 거래 당 30센트를 수수료로 받는다. 그에 비해 PG업계의 1위인 페이팔 경우, 거래액 3.4%에 거래 당 30센트를 받는다. (2022년 1월 28일 기준) 타사 대비 저렴한 수수료는 기업들이 스트라이프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결제 시스템을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다. 개발자들의 부담을 줄인 셈이다. 페이팔은 결제 시스템을 연동하려면 최대 9단계를 거쳐야 했다. 스트라이프는 3단계면 결제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다. 기업들은 스트라이프에 가입한 뒤 스트라이프가 제공하는 API 코드를 복사해 자사 홈페이지에 넣기만 하면 된다. 개발자가 있는 회사들은 보다 편하게 결제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기 때문에 스트라이프를 이용했다.
스타트업,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도 장점이다. 사기를 막기 위한 스트라이프 레이더(Stripe Radar), 구독서비스를 지원하는 스트라이프 빌링(Stripe Billing), 대면 거래를 위한 포스기 서비스인 스트라이프 터미널(Stripe Terminal), 세금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징수할 수 있는 서비스인 스트라이프 텍스(Stripe Tax) 등 스트라이프는 사업을 위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트라이프는 사업 중 필요한 일들 뿐 아니라 기업들의 국제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트라이프는 2016년 미국 델라웨어 법인 설립 및 계좌 설립 등 미국에 진출하려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서비스인 스트라이프 아틀라스(Stripe Atlas)를 출시했다. 운영을 위한 대리인, 법인세 준비, 세금 신고 등 기업 관리를 위한 패키지도 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아틀라스를 이용했다.
기업들 뿐 아니라 일반 고객들도 스트라이프를 편리하게 이용한다. 스트라이프는 별도 창을 열지 않고도 바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초까지 미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비상장기업이었다. 설립 10여년만에 미국 내 가장 전도유망한 기업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코드 몇 줄만으로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스트라이프의 아이디어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창립 당시인 2010년에는 미국 실리콘 밸리 유명 엑설레이터인 와이 콤비네이터(Y-Combinator)의 투자를 받았다. 페이팔 마피아인 피터 틸과 일론 머스크도 스트라이프의 엔젤 투자자였다.
설립 이후 스트라이프는 모든 측면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사용자들이 점점 많아졌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 인사이트(CB Insights)는 스트라이프의 결제 처리량이 2015년 이후 매년 최소 50% 이상 성장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결제시스템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니 수익도 빠르게 증가했다. 2014년 4천만 달러였던 매출은 2019년 20억달러로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을 선호하는 고객들 때문에 온라인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자 스트라이프도 수혜를 입었다. 스트라이프의 2020년 예상매출은 약 74억 달러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스트라이프는 온라인 사업자에게 편리한 결제시스템을 제공하기에 투자자들에게서 꾸준하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설립 5년만인 2014년, 시리즈C에서 기업 가치 17억 5000만 달러로 평가받으며 스트라이프는 유니콘 기업이 되었다.
현재 스트라이프의 기업 가치는 944억 달러 가량이다. 2021년 3월 이루어진 시리즈H 투자라운드에서 스트라이프는 6억 달러를 투자 받으며 시드 투자 대비 약 4,700 배 성장했다.
수익원
스트라이프의 수익원은 수수료다. 스트라이프 API를 통한 일반적인 결제 경우, 스트라이프는 거래액 2.9%에 거래 당 30센트를 수수료로 받는다. 스트라이프는 지난해 초당 5000개가 넘는 결제 요청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트라이프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모두 별도의 수수료, 혹은 사용료를 받는다.
가상자산 시장 진출도 스트라이프가 검토하는 사업 중 하나다. 스트라이프는 2014년 처음으로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지원했으나 2018년 가치 불안정과 낮은 유통 수준을 이유로 지원을 종료했다. 그러나 지난해 존 콜리슨 회장은 스트라이프가 앞으로 가상화폐를 결제수단으로 도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성장
전세계 온라인 결제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전자 상거래 시장 매출이 2024년 6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에서 이커머스 시장 성장에 따라 스트라이프도 전세계 온라인 결제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스트라이프는 2010년대 후반부터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했다. 스트라이프는 2019년부터 덴마크를 포함해 20여개국에 추가 진출했다.
스트라이프는 전 세계에서 입지를 확장하기 위해 동일 업계 기업들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필리핀 핀테크 기업인 페이망고(PayMango), 멕시코 모바일 뱅킹 앱 쿠엔카(Cuenca) 등이 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한 기업 인수 또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스트라이프는 레이더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2021년 바운서(Bouncer)를 인수했다. 2020년 나이지리아 페이스탁(Paystack) 인수는 아프리카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예상된다.
단점
스트라이프에게도 단점은 있다. 스트라이프은 아직 많은 지역에 진출하지 못했다.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플랫폼인 페이팔은 이미 200개 이상 국가에 진출했다. 그에 비해 스트라이프가 진출한 국가는 고작 40여개다.
스트라이프의 국제 시장 점유율이 아직 낮은 가운데, 새로운 경쟁 기업들의 부상은 스트라이프 성장에 있어 걸림돌이다. 예를 들어 영국 결제 기업 체크아웃닷컴은 이번 1월 시리즈D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펀딩라운드에서 400억 달러 가량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네덜란드 투자 라운드란? 전자 결제 기업 아디옌(ADYEN)은 더 많은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내세워 성장 중이다.
외화 환산 수수료도 스트라이프의 숨겨진 단점이다. 스트라이프의 외화 환산 수수료는 다른 기업에 비해 2% 가량 높다. 국외에서 결제할 경우, 스트라이프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더 많은 수수료를 걷어간다.
올해 스트라이프가 기업공개(IPO)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실제로 실행하게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많은 외신에서 올해 스트라이프가 IPO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스트라이프 존 콜리슨 회장은 지난해 말 비상장 기업 상태에 만족한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언제까지나 비상장 회사로 있을 수는 없다. 투자자들에게 투자금회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트라이프는 지난 2년간 IPO에 필요한 인재들을 다수 영업하는 등 IPO를 염두에 둔 행보를 많이 보였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올해 스트라이프의 IPO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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