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 통화스왑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2월 15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상설 통화스왑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한미 통화스와프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한미 통화스와프 관련 브리핑을 마치고 엘리베이터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미 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 대응을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19일 22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한은은 “이번 통화스왑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상설 통화스왑 미 연준과 5개국중앙은행 통화스왑계약에 더해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며 “스왑계약 기간은 2020년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국내 외환시장이 위기에 빠졌을 당시인 지난 2008년 10월 30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규모는 약 300억 달러로 이번 계약의 절반 수준.

하지만 당시와 다른 점은 규모뿐만이 아니다. 2008년에는 한국이 먼저 통화 스와프를 요청해 어렵게 계약을 이끌어냈지만, 이번에는 미 연준이 적극적으로 통화 스와프 계약에 나섰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미국은 초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선진국만을 대상으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는데, 한국은 그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연준 반응은 더욱 냉담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바 있다.

반면, 이번에는 미 연준이 글로벌 경제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통화 스와프에 나섰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이 적극적으로, 또 신속하게 대응한 게 맞다”며 “미국이 이렇게 신속하게 움직인 것은 기축통화국으로서, 그리고 기축통화국의 중앙은행으로서 리더십을 보여준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상설 통화스왑

연준이 과거와 달리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최근 코로나19 경제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 이상으로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월가를 중심으로 통화 스와프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마이크 버드 기자는 17일 칼럼에서 “시장의 리스크를 막기 위해서는 (통화 스와프) 대상 국가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특히 신흥시장이 취약해 보인다”며 “2008년 당시 브라질 중앙은행, 한국은행과 체결한 한시적인 통화스와프 라인을 재가동하고 다른 국가로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2008년 당시 통화스와프의 효과는 어땠을까? 당시 우리 정부가 기준금리 인하를 포함한 각종 재정·통화정책이 시행됐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는 상황에서 달러 스와프 이후 나타난 시장의 변화는 기축통화의 위엄을 입증하는 것이었다. 당시 원화가치는 한미 통화 스와프 계약 체결 이후 곧바로 177원이나 급등하며 달러당 1200원대로 안정됐다. 900대가 무너졌던 코스피 또한 V자 반등을 보이며 전 거래일 대비 115.75포인트(11.95%) 상승하는 등 4일간 상승세를 보이며 1200대를 회복했다.

이번 통화 스와프 소식 또한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19일 달러당 1280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20일 오후 2시 기준 1251.40원으로 전일 대비 28.60원(2.23%) 하락했다. 주가 시장 또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코스피 지수는 1539.42로 전일 대비 5.61% 상승했으며, 선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통화 스와프의 효과는 단기적이며, 외환시장이 안정되고 실물경제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코로나19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2008 년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에도 단기적으로 그 효과는 며칠에 그쳤으며 달러 강세와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자 11 월 중순 달러/원 환율은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한 바 있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 제한되고, 글로벌에서 코로나 19 가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은 이번 통화스와프를 통해 조달한 달러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은은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설 통화스왑

韓-美,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국 되나.."환율 불안 즉각 해소"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취임 후 한국을 첫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바이든 대통령 내한 이후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미국간에 상설 통화스와프 체결국이 될지에 대해 관심도가 높습니다.

체결되거단 한국 주식시장에 아주 좋은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가 상설 통화스왑 됩니다.

먼저 통화스와프(currency swap)란?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출처: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현재 미국과 상설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 영국, 유로존, 일본, 스위스 등 5개 국가 및 권역뿐이다. 대신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쇼크 당시 미국과 기간과 규모를 정한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바 있다."고 합니다.

과거 사례에 따르면, 통화스와프 체결은 바로 환율 안정을 불러오고, 이는 외인의 한국 주식시장 복귀를 불러 일으켜 국내 증시 수급 상황을 크게 개선시킵니다.

[단독]한은·美연준, `상설`에 가까운 통화스와프 라인 만든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상설 통화스왑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간에 `상설`에 준하는 통화스와프 개

이데일리의 위 기사에 따르면 상설 통화스왑 상설 통화스와프 보다는 한단계 아래지만 그에 걸맞는 상설에 가까운 통화스와프를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한미간에 필요할 때면 언제든 미국으로부터 달러를 조달할 수 있는 수단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통화 스와프라는 직접적인 용어 보다는 '통화 협력을 강화한다' 정도의 뉘앙스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한국은행과 미 연준이 구체적 협의를 이어갈 예정일 거라 하네요.

현 코스피가 바닥을 다지고 있고, 미국 나스닥은 끝도 없이 하락하는 추세인데, 모쪼록 잘 한미 정상간 잘 협의가 되어서 통화 스와프 체결을 하고 환율이 안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주식 상승은 물론, 미국 주식을 추매하기에도 좋은 타이밍이 나올 수 있겠습니다.

상설 통화스왑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계약은 최근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오는 9월 19일까지 최소 6개월간이다.

현재 미 연준은 캐나다와 영국, 유럽( ECB ), 일본, 스위스 5개국 중앙은행과는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맞고 있다. 이번에 한국과 함께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와프계약을 체결했다.

한은은 한·미 통화스와프을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화의 변동성 심화되면서 우려를 낳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서 두자릿수 급등 또는 급락한 거래일도 8일에 이른다. 이날 하루 동안에 원·달러 환율이 40원이 급등하기도 했다.

원본보기

자료 : 한국은행 한·미 통화스와프로 한은의 전체 통화스와프 규모는 기존 1332억달러 상당에서 1932억달러 상당 이상으로 크게 늘게 됐다. 이 가운데 기축통화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은 상설 통화스왑 것은 캐나다, 스위스가 있었고 이번에 미국이 추가됐다.

특히 캐나다와의 통화스와프는 사전한도 규모가 설정되지 않은 통화스와프 계약이다. 아울러 미국과 체결한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는 캐나다를 제외하면 규모 측면에서 가장 크다.

한은과 미 연준과 통화스와프 계약은 이번이 두번째다. 한은은 금융위기 당시인 지난 2008년 10월 30일 연준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영향으로 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 유동성 위기 우려가 고조되자 전격적으로 체결이 이뤄졌다. 체결당시 2009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2009년 2월 4일 6개월 연장한 데 이어 6월 26일에는 3개월 더 연장하면서 2010년 2월 1일 종료됐다.

한은은 "지난 2008년 당시 한·미간 통화스왑 계약으로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등 외환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지난 2008년 8월말 1089원에서 계약 체결 당시 1468원까지 상승하였으나 계약 종료시점에는 1170원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상설 통화스왑

한국과 캐나다가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는 파격 조건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캐나다와 상설 통화스왑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 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설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이고, 사전에 한도가 정해지지 않았다. 규모와 만기는 양 기관이 협의해 정한다.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통화스와프는 비상시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빌려올 수 있는 계약이다. 가계로 따지면 마이너스 통장과 같다.

한국이 상호 무기한, 무제한 지원 형태로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나다가 미국, 유로존, 일본, 영국, 스위스 등 5개 기축통화국을 제외하고 이 같은 형태의 양자 통화스와프를 맺은 것은 중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캐나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 무디스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최상위인 AAA(무디스는 Aaa)를 받는 선진국이고 캐나다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 유로존 유로화, 일본 엔화, 영국 파운드, 스위스 스위스프랑 등과 더불어 사실상 기축통화로 평가된다.

한국으로서는 최근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에 더해 외환위기시 든든한 안전장치를 확보한 셈이다.

캐나다가 미국, 유럽 등 주요 기축통화국과도 한도를 정하지 않은 무기한 통화스와프를 맺고 있어서 한국으로서는 이 같은 통화스와프 네트워크 효과도 간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한은은 통화스와프 체결로 한국 경제의 대외 신인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통화스와프 체결은 주요 선진국 중 하나인 캐나다가 경제·금융시장의 안정성 측면에서 한국을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캐나다가 다른 기축통화국과 체결한 것과 동일한 형태의 표준계약이라는 점에서다.

아울러 한은은 한국과 캐나다의 경제·금융 협력 관계도 더욱 견고해지리라고 기대했다.

한국은 현재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역내 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를 통해 1천168억 달러(미국 달러화 기준) 수준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있다.

연장 협의 중인 아랍에미리트(54억 달러)를 포함하면 양자 간 협정 대상은 5개국, 규모는 1천222억 달러로 늘어난다.

한국은 올해 들어 말레이시아, 호주, 인도네시아에 이어 10월에는 중국과 560억 달러 규모 계약을 연장했다.

정부와 한은은 지난 3월부터 캐나다와 통화스와프 체결을 추진했다.

한은이 기축통화와 통화스와프 계약이 필요하다고 보고 캐나다 중앙은행에 제안했다.

한은은 "이번 협상을 진행하면서 정부와 모든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협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캐나다와 통화스와프 체결에 대해 "위기 발생 시 활용 가능한 강력한 외환부문 안전판(safety net)을 확보했다는데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2008년 10월 체결했던) 한국-미국 통화스와프 이래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민호 한은 부총재보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어떤 나라와 어떤 방식으로 통화스와프를 맺겠다고 밝히는 것은 좋지 않지만, 선진국과 통화스와프를 확대하는 것이 좋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최근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통화스와프 체결이 원화 강세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물음에는 "통화스와프의 의미가 크지만, 현재 통화스와프 자금이 현재 외환시장에 공급되진 않기 때문에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있어도 제한적일 것"이라며 "심리적인 영향은 줄 수 있어서 외환시장이 개장되면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상설 통화스왑

한국은행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 스와프 협정을 전격 체결했다. 한미가 통화스와프를 체결한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두번째다. 2010년 종료된 이후 10년 만에 재개한 것이다. 스와프(맞교환)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로, 오는 9월 19일까지다.

이번 통화스와프 계약은 Fed가 캐나다,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와프 계약에 더해 최근 글로벌 달러자금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체결됐는데 원달러 환율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19일 오후 10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와 양자간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통화스와프는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급격히 커지는 비상시 각자의 통화를 서로에 빌려주는 상설 통화스왑 계약으로 자금유출에 대비하는 안전판 역할을 한다.

Fed 는 이날 한국 외에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과 상설 통화스왑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Fed는 캐나다와 영국, 유럽(ECB), 일본, 스위스 등 5개국 중앙은행과 상설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다.

한은은 통화스와프로 조달한 미국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계획이다. 최근 달러화 수급 불균형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가라앉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1245.7원)보다 40.0원 폭등한 1285.7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이 연일 치솟으면서 한미 통화스와프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이후 두번째 체결이다. 당시 한국과 미국은 3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환율 급등세를 진정시키는 성과를 냈다. 원·달러 환율은 2008년 8월말 1089원에서 계약 체결 당시 1468원까지 상승했으나 계약 종료시점에는 1170원까지 하락했다. 2010년 계약 종료 이후 다시 재개하지는 않았다.

최근 코로나19 충격과 더불어 유가 급락으로 글로벌 신용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자 시장에서는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정부가 전날 국내외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을 확대하는 '컨티전시 플랜(비상 계획)'을 발표했지만 시장에서는 '역부족'이라는 반응이었다. 외국인들이 국내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이탈하고 있는데다 글로벌 주가 폭락에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급증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한 달러 인덱스는 전날 2017년 3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00.98을 기록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한은은 모두 1932억달러 상당 이상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캐나다와는 사전한도가 없는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고 있고 ▲스위스(106억달러) ▲중국(560억달러) ▲호주(81억달러) ▲말레이시아(47억달러) ▲인도네시아(100억달러) ▲아랍에미레이트(UAE) 54억달러 등이다.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M)'도 384억 달러 규모로 체결돼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