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D 거래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5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5만원 주식을 5000원에 거래…CFD의 유혹

최근 증권사들이 속속 출시하고 있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두고 나오는 이야기다. CFD는 개인투자자가 주식을 소유하지 않은 채, 증권사를 통해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의 차액만 결제하는 일종의 파생금융상품이다. ‘수익률을 최대 10배까지 늘릴 수 있다’ ‘자산가의 주식 양도세 회피 수단이다’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우선 CFD는 투자자가 주식을 소유하지 않는다. 개인투자자는 CFD 거래를 통해 주식 매매에 따른 이익과 손실을 가져가는 실질적 주인이지만, 서류상(법적인) 주인은 투자 자금을 운용하는 외국계 증권사다. 국내 증권사는 이 둘을 중개해 준다.

‘소유하지 않는다’는 말은 곧 ‘세금을 내지 않는다’는 의미다. 거래세만 내는 일반 주주와 달리 현행법상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최대 27.5%)를 내야 하는 개인 대주주(상장사 주식 15억원 이상 보유)가 최근 CFD 거래에 관심을 갖는 이유다. 소득세법 개정으로 대주주 요건이 강화(내년 4월부터는 보유 주식 기준이 10억원, 2021년부터는 3억원)되며 CFD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이 늘고 있다.

CFD의 두번째 특징은 차액만 결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 1주가 5만원일 때, 6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기대한 투자자는 1주를 5만원에 사지 않고 1주에 대한 권리를 5000원에 매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가격의 10%에 불과한 증거금만으로 거래할 수 있어서다. 증거금률(10~40%)은 투자종목마다 다르다. 우량 종목일수록 증거금률이 낮아 더 높은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약 삼성전자의 주식이 6만원으로 올랐다면 일반 거래에선 5만원을 투자해 1만원을 벌어 수익률은 20%다. 5000원을 투자해 1만원을 번 CFD 거래의 수익률은 200%가 된다.

파생금융상품이다 보니 CFD 손실이 나면 투자 금액 이상을 갚아줘야 하는 위험도 있다. 만약 삼성전자 주식이 4만원으로 떨어지면 5000원을 투자했지만 CFD 거래 1만원을 갚아야 한다. 수익률은 -200%다. 일반 주식과 달리 매일매일 결제되지 않고, 달러로만 결제가 가능해 환차손도 입을 수 있다.

‘초고위험 상품’인 탓에 그동안은 개인전문투자가로 등록한 소수만 CFD에 가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전문투자자 등록 기준이 낮아지며 상황이 달라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기준이 잔액 5억원에서 5000만원 이상으로 낮아져 개인전문투자자 대상은 지난해 말 기준 1950명에서 15만~17만 명으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투자자 문턱이 낮아지자 증권사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6년 CFD 서비스를 처음 내놓은 교보증권에 이어 올 6월 DB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이 가세했다. 지난달에는 하나금융투자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8월 8일 기준 교보증권의 CFD 일 평균 거래액은 28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DB금융투자(31억원), 키움증권(2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CFD 시장 확대에 대한 시각은 엇갈린다. 업계는 순기능을 강조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이나 기관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공매도를 개인투자자도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개인 대주주가 주식 대량 보유와 공매도 보고 의무를 피할 우회로로 CFD를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의원은 “대주주 보유분이라도 CFD를 통해 금융회사가 주인인 것으로 돼 지분 공시를 회피할 수 CFD 거래 있는 만큼 공시 관련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CFD는 일반투자자들뿐만 전문투자자들에게도 대규모 손실 가능성이 있는 초고위험 상품이니만큼 대형 금융 사고로 비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CFD 거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역장벽으로…예상 시나리오는

플라스틱이 어떻게 무역장벽으로…예상 시나리오는

“플라스틱 협약 여파, 중화학업계 사업구조 전면 수정해야”[인터뷰]

제2의 무역장벽, ‘플라스틱세’ 다가오는데…이제 팔 걷는 한국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60% 육박하는 EU..국내는 아직 걸음마

CFD가 뭐길래…영국선 전체 주식거래 3분의 1 차지

등록 2021-12-05 오후 11:40:47

수정 2021-12-05 오후 11:CFD 거래 40:47

김윤지 기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차액결제거래(Contract for Difference, CFD)란 실제 기초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하며,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당일 현금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를 의미한다. 해당 계좌를 통해 롱과 숏 포지션이 다 가능하다. 개인전문투자자만 CFD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투자자가 CFD를 통해 레버리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이유는 총수익매도자가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총 수익을 총수익매수자에게 제공하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총수익스왑(Total Return Swap) 계약 덕분이다. 기관투자자가 증권사 PBS(프라임브로커서비스)와 계약을 맺으면 기관은 레버리지를 통해 사모사채, 수익증권 등에 투자하는 실질적인 자금차입거래에 주로 활용한다. 기관은 증권사에 담보를 지급하면 증권사는 기관을 대신해 기초자산을 사들인 후 기초자산의 총수익과 이자를 서로 맞바꾸는 것이다.

CFD는 TRS 계약을 증권사와 개인이 맺는 셈이다. 개인전문투자자와 CFD를 체결한 증권사는 CFD 중개사(위탁계약) 혹은 외국계 증권사(백투백 계약)와 TRS를 체결함으로써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른 차액과 이자 및 수수료를 교환하고, 그 과정이 국내 증권사와 CFD 계좌를 보유한 개인전문투자자 사이에서 반복되는 것이다. 메리츠증권처럼 직접 헤지하는 증권사도 있다. 외국계 증권사 혹은 직접 헤지한 국내 증권사가 실질적인 주문을 걸기 때문에 CFD 계좌를 통한 거래는 외국인 혹은 기관 자금으로 잡힌다. 때문에 ‘깜깜이 거래’라는 지적도 받지만 거래 규모가 전체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아직은 미미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론이다.

CFD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올해 1분기 글로벌 투자은행(IB)에 10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안긴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CFD 거래 황의 ‘아케고스 사태’는 CFD에서 시작됐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담보로 잡은 주식을 발 빠르게 블록딜(대형 매매거래) 형태로 팔아 치워 손실을 최소화했지만 크레디트스위스, 노무라 UBS는 머뭇거리다가 주가가 계속 내려가 천문학적인 돈을 잃었다. 반대매매가 엄격히 적용되는 개인 투자자와 달리 기관은 상호 협의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것이 업계 이야기다.

그런가 하면 일부 국가에선 CFD가 보편적인 거래 수단이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1990년대 초기 영국에서 CFD가 최초 도입돼 독일, 호주 등 전 세계 20여개국으로 확산됐다. 2008년 금융위기 CFD 거래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외환 거래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부상했다. 영국, 독일 등 유럽에선 일반적인 파생상품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영국에선 개인 투자자의 CFD가 영국 전체 주식 거래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국가에선 CFD가 레버리지 용도만이 아니라 주식, 지수, 상품, 통화, 채권 등 다양한 기초자산을 편하게 사고파는 일종의 거래 플랫폼인 셈이다. 물론 레버리지에 대한 위험성 등으로 영국은 올해 1월부터 CFD를 통한 암호화폐에 대한 파생 거래를 금지하는 등 감독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장외 금융상품에 대한 엄격한 규제조치로 인해 개인 투자자들은 CFD 거래가 금지돼 있다.

KB증권, CFD 거래 서비스 오픈 기념 이벤트 CFD 거래 실시

(사진=KB증권)

(사진=KB증권) KB증권은 국내주식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온라인 매매 특가수수료 및 우수 고객 캐쉬 리워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CFD 거래란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전문투자자(개인 및 법인)만 거래가 가능하며 일반투자자는 거래 할 수 없다.

온라인 매매 특가수수료 이벤트에 참여하면 업계 최저 수준인 0.01%의 온라인 매매 수수료가 적용된다. 대상은 CFD 거래 비대면 개인 고객이며 7월 말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CFD 거래를 위해서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고 KB증권 MTS인 ‘M-able(마블)’을 통해 계좌 개설이 가능하며 개설 시 이벤트에 자동 신청된다.

우수 고객 캐쉬 리워드는 별도의 이벤트 신청절차 없이 CFD 거래를 이용한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5월 말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 내 △누적매매금액 100억원 이상 달성 고객 중 선착순 30명에게 100만원 지급 △누적매매금액 10억원 이상 달성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1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당첨금은 이벤트 종료 후 다음 월에 해당 고객의 CFD 거래 계좌로 일괄 지급될 예정이며 제세공과금 (22%)은 고객 부담이다.

CFD 거래의 주요 특징은 최소 증거금(40%)으로 최대 2.5배의 레버리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과 매도 가능 종목에 한하여 신규매도(공매도) 진입도 가능하여 주가 하락 시 공매도 전략 등 양방향 매수·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더불어 CFD 거래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되어 있어 순수익 분에 한해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대주주 양도소득세 및 배당소득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KB증권 CFD 거래 서비스는 코스피 및 코스닥 종목 약 2800여개 종목에 대해 거래가 가능하다. 그리고 외국계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헤지 운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 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거래가 가능하다는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고액자산가 및 전문투자자를 중심으로 CFD 거래 서비스에 대한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 중심의 다양한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성장하고 있는 우리나라 자본시장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HDC 불똥 우려에도…한화건설, 회사채 모집 성공

한화건설이 1000억원어치 회사채를 완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공사현장 붕괴사고 여파와 금리 인상으로 인한 투자 수요 감소 등의 우려에도 무난히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전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3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400억원 규모인 2년 만기물에 660억원, 600억원 규모인 3년물 모집엔 640억원의 청약이 들어왔다. 오는 17일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금리는 3년물 기준으로 예상보다 소폭 높은 약 4%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수요예측 전까지는 한화건설의 회사채 발행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예상이 많았다. HDC현대산업개발 사태 이후 건설사들의 주가가 급락하고 일각에선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유동성 우려까지 제기했기 때문이다. 한화건설의 신용등급이 AA급 우량 등급에 못 미치는 A-에 불과하다는 것도 약점으로 지적됐다. 한화건설은 코로나19 사태로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공사가 지연되는 등 해외 현장 실적 악화로 고전하고 있다.그럼에도 한화건설 회사채가 성공리에 팔린 것은 금리가 동급 회사채 평균에 비해 높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내 위상 등을 감안하면 부실화할 가능성도 낮다는 분석이다. 한화건설은 한화생명의 최대주주로 그룹 지배구조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연결 기준) 순이익이 2020년보다 496.2% 증가한 1조2415억원을 기록하는 등 계열사들의 실적도 좋다. 한화건설이 KB증권, NH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국내 대형 증권사를 대거 공동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는 등 자금조달을 위해 공을 들인 것도 투자자 모집에 영향을 미쳤다.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올라 A급 기업의 2~3년짜리 채권 금리가 연 3%대 중반으로 높아지자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이현일 기자 [email protected]

KB증권 '디지털 아이디어 마켓 공모전' 개최

KB증권이 '디지털 아이디어 마켓 공모전'을 진행한다. 평소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증권 서비스 아이디어를 프로그램 기획·개발자 입장에서 설계해 볼 수 있는 기회다.공모전 주제는 ▲새로운 디지털(비대면) 증권 서비스 기획 및 구현 ▲KB증권 모바일 트레이링 시스템(MTS) 마블(M-able)과 마블 미니(M-able mini) 또는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기능 개선 방안과 서비스 기획 ▲해외주식 관련 새로운 서비스 또는 기능, 콘텐츠 개발 등 세 가지다.총 상금 규모는 6500만 원. 공모전 1등인 대상 수상작은 5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최우수상(2팀)은 500만 원, 우수상(3팀)은 100만 원, 장려상(4팀)은 50만 원의 상금을 각각 수여한다. 공모전 참가자 전원에게는 2만 원 상당의 국내 주식 쿠폰도 제공한다.디지털 아이디어 마켓 공모전은 디지털 금융에 관심있는 만 14세 이상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최대 3명까지 한 팀을 꾸려 참여해도 된다. 공모 아이디어는 오는 3월 31일까지 KB증권 홈페이지 내 공모전 이벤트 페이지에 파워포인트(PPT)나 PDF 파일 형태로 올리면 된다. 아이디어를 구현했을 때 예상되는 효과나 결과 등 산출물을 제출하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우수상(3팀)과 장려상(4팀), 최종 프리젠테이션 경쟁(2차)에 나설 3개 팀을 정하는 1차 심사 결과는 오는 4월 8일 발표한다. 최종 결선인 2차 프리젠테이션 경쟁과 시상식은 4월 13일 열릴 예정이다. 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 또는 한국경제신문 대외활동·공모전 사이트 '올콘'에서 확인하면 된다. [email protected]

KB증권

KB운용, 벨기에 빌딩 담은 첫 공모 리츠 상장

KB자산운용이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장을 추진한다. 리츠 인가를 받으면 KB자산운용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 겸영 인가를 받은 후 첫 번째 공모 리츠가 된다.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케이비스타갤럭시타워리츠’ 영업인가를 지난 4일 신청했다. 해당 리츠는 벨기에 브뤼셀 소재 ‘노스 갤럭시 타워(사진)’를 보유한 현지법인의 지분증권을 취득해 운용하는 구조다. 노스 갤럭시 타워는 브뤼셀 중앙 비즈니스지구에 있는 28층(높이 107m) 쌍둥이 건물이다. 연면적 15만6000㎡ 규모로 2004년에 준공됐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장기 임차하고 있다.KB자산운용은 KB증권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건물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뒤 매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노스 갤럭시 타워는 과거에도 다른 리츠 AMC가 인수를 추진했을 만큼 안정적 임대와 수익이 보장되는 건물”이라며 “정부가 장기 임차하고 있어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평가했다.KB자산운용은 국토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으면 금융감독당국 등에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면 리츠는 이르면 5개월 뒤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리츠 상장을 통해 모집할 자금은 2970억원이다.윤아영 기자 [email protected]

리테일 돌파구로 뜨는 CFD 시장…증권사 각축전

리테일 분야 차세대 먹거리 부상…자산가 고객 확보 가능 키움증권·메리츠증권 등 관련 서비스 지속 확대 투자자 확대 예상…투자 손실 고려한 신중한 투자 유념

여기는 칸라이언즈

시장경제 포럼

증권사 리테일 분야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는 차액결제거래(CFD) 시장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레버리지 투자로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증권사들은 자금력을 갖춘 개인 전문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앞다퉈 확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부터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국내주식 CFD의 매수포지션 권리확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변경으로 현금·주식배당을 매수할 때만 자동적으로 변경 사항을 적용되던 서비스가 주식분할·병합, 무상증자·감자에도 확대 적용된다.

국내 CFD 매매 시 업계 최저 수수료(0.015%)를 적용한 데 이어 올초 해외 CFD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0.05~0.1% 온라인 최저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CFD 고객들을 대상으로 TIGER ETF를 거래 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달 초부턴 CFD 증거금을 자동 관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 마감 후 CFD 계좌에 추가 증거금 발생 예상 시 유지증거금 부족금액을 약정계좌에서 자동 인출하는 서비스다. 실수로 미입금돼 자동 처분되는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올초부터 운영을 본격화한 공식 유튜브 채널 메리츠온에는 CFD 관련 정보 콘텐츠가 주를 이룬다. CFD 전용 플랫폼 출시를 통해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각종 투자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수료 면에서도 일반 주식 거래 수수료 대비 높은 수수료율이 적용되는데다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을 갖춘 전문 투자자들만 진입할 수 있는 점이 증권사들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CFD 전문 투자자 수 및 잔액은 823명·1조2713억원에서, 2021년 4720명·4조2864억원으로 2년 만에 5배 가까이 늘었다.

이희권 메리츠증권 광화문금융센터 2Sub지점장은 "요즘 소위 주식 좀 한다는 투자자들은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수단으로 CFD를 인식하면서 관련 시장의 인기가 급상승 중"이라면서 "개인투자자들은 차입매도에 제한이 있지만 CFD를 이용하면 별도 제한 없이 손쉽게 거래가 가능하고, 절세 효과까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FD는 금융소득이 2000만원 이상일 경우 최대 49.5%가 부과되는 금융소득종합과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순수익분에만 11%의 CFD 거래 양도소득세가 적용된다. 해외주식 거래 역시 절반 수준인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이 지점장은 "공매도 투자는 차입한 주식의 상환 가능성, 투자종목의 주가 상승시 발생할 수 있는 투자손실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요구된다"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CFD 거래 시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CFD 실시간 반대매매 장치를 활용해 추가 손실 또는 원금 이상의 손실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email protected]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KB증권이 국내주식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이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출처=KB증권

금융이자 할인 이벤트는 6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CFD 전용계좌를 비대면으로 개설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벤트 신청은 유선으로 가능하며, 신청일로부터 2개월 동안 매수잔고에 한해 업계 최저 롤오버이자율 수준인 금융이자 연 2.77%에 거래할 수 있다.

국내주식 CFD는 레버리지 CFD 거래 CFD 거래 효과를 활용할 수 있지만 체결된 거래금액에 대해 금융이자 비용이 발생한다. KB증권은 최근 고금리 상황에서 CFD 거래 고객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또 CFD 전용 비대면 계좌개설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CFD 온라인 매매에 한하여 7월말까지 별도의 신청없이 업계 최저 수준인 0.01%의 온라인 매매 수수료가 적용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CFD 전용계좌는 KB증권 MTS‘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KB증권 CFD 거래 서비스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자체 헤지 운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환전 없이 원화 증거금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국내주식 CFD 거래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이며, 전문투자자(개인 및 법인)만 거래가 가능하고 일반투자자는 거래 할 수 없다. CFD 거래는 파생상품으로 분류돼 대주주 양도소득세 및 배당소득세가 적용되지 CFD 거래 CFD 거래 않는다.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장은 “KB증권은 당사 고액자산가 및 전문투자자 고객들의 CFD 거래 서비스에 대한 높은 관심에 부응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혜택을 통해 전문투자자들의 CFD 거래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