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16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약 50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석열 닫기 윤석열 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관계부처 장관들이 문제 해결을 주문해달라”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 테슬라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급등 등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에 따른 달러 약세, 테슬라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 급등 등이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06포인트(0.51%) 오른 3만2036.9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39.05포인트(0.99%) 상승한 3998.05로, 나스닥종합지수는 161.96포인트(1.36%) 뛴 1만2059.61로 장을 마쳤다.

ECB는 지난달 예고했던 것과 달리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아니라 빅스텝을 단행했다. ECB가 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1년 7월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ECB의 금리인상은 유로화 가치를 끌어올리고, 강달러를 억누르는 요인이다. 결과적으로 해외 수익이 많은 기술주에는 긍정적이다.

다음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공격적 긴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연준은 최소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진다.

경제지표는 그리 좋지 못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7월10~1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5만1000건으로 전주대비 7000건 증가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 24만건을 넘어섰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주 연속 증가 중이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제조업 활동 지수는 -12.3을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기록했다. 해당지수는 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지난 6월 -3.3을 기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 더욱 악화된 모양새다.

테슬라의 호실적도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이 회사는 전일 장 마감 후 2분기 보고서를 통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배 늘어난 2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2.27달러로 시장 예상치(1.81달러)를 웃돌았다.

테슬라 주가는 이에 힘입어 이날 9.78% 오른 815.1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회사 주가가 800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10일 이후 처음이다. 니콜라 코퍼레이션(7.30%), 리비안(4.25%), 루시드 모터스(0.99%) 등 다른 친환경차 관련주도 상승했다.

종목별로 넷플릭스(3.44%), 퀄컴(2.74%), AMD(1.86%), 아마존(1.52%), 애플(1.51%), 엔비디아(1.36%), 쿠팡(0.58%), 알파벳A(0.39%), 알파벳C(0.30%), 버크셔 해서웨이B(0.28%), 인텔(0.12%), 메타(0.04%) 등이 줄줄이 올랐다. 트위터(-0.23%)는 소폭 내렸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53달러(3.53%) 하락한 배럴당 9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13.2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713.40달러를 기록했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억 원. 자료=대우조선해양.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 2020년대 하반기부터 시작된 K-조선 수주 행보를 이끄는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의 2022년는 ‘악화일로(惡化一路)’로 정의할 수 있다. 지난해 반등했던 수익성이 올해 들어 다시 적자를 보이고 있고, 최근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파업 장기화라는 대형 악재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의 파업이 약 50일간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파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윤석열 닫기 윤석열 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 비서관회의에서 “대우조선해양 파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만큼 관계부처 장관들이 문제 해결을 주문해달라”고 밝혔다.

정부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업계에서도 파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노조원들은 다수의 무수한 근로자와 지역민들을 볼모로 삼은 불법파업을 즉시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야 한다“며 ”해당 파업으로 대우조선해양 손실은액 6000억 원을 넘겼으며 중소협력업체 7곳이 도산하는 등 관련 피해는 극심하다“고 지적했다. 오늘(20일) 들어 협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파업 기간 이어졌던 피해는 적지 않고, 대우조선해양의 적자 가중은 지속되는 상황인 것.

정부 등의 이런 우려는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지표에서 고스란히 들어난다. 올해 들어 대우조선해양 영업을 통해 벌어들인 돈은 전무하기 때문이다. 실질적인 제품을 팔고 남은 돈인 판매수익을 의미하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하 판매수익)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판매수익은 –7258억 원으로 사실상 제품을 팔았을 때마다 적자를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4858억 원의 판매수익을 기록하며 2020년 적자(-4585억 원)를 만회, 올해 실적 반등을 노렸던 대우조선해양의 입장에서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단위 : 원. 자료=대우조선해양.

판매수익의 적자 전환은 기업의 부채상환, 설비 확장 및 대체를 위한 자금조달능력을 의미하는 CPS(주당 현금흐름)의 급락을 가져왔다. CPS는 1주당 얼마의 영업현금흐름을 벌어들이는 가를 나타낸다. 실질적인 현금흐름을 가지고 측정하는 수치로 영업이익 등 보다 더 보수적인 지표다. 만약 매출·영업이익 등과 달리 CPS가 낮다면 이 회사는 판매는 잘 되지만 판매대금이 잘 회수되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대우조선해양의 CPS는 –6765원이다. 1조 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2017년 –1만2222원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4528원) 대비 불과 3개월 만에 적자 전환했다.

CPS의 급락은 올해와 내년 예정된 약 3000억 원의 설비·생산 투자에 대한 재무 부담을 높일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510억 원, 내년 1218억 원 등 총 2728억 원을 조선 부문 최적 생산체계 구축 등에 투자한다. 1분기 현재 144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고 약 2584억 원의 투자가 예정된 상황이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을 비롯한 조선 3사가 지난 2020년 하반기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가 회복, 현재는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전세계 절반 가량의 신규 선박을 수주할 정도로 호조“라며 ”그러나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월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이 무산된 이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따른 영업 파장, 하청 노조 파업 등 올해 바람 잘 날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2022~2023년 대우조선해양 설비 투자 계획, 단위 : 억 원. 자료=대우조선해양.

올해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선장이 된 박두선 사장은 여러 위기 상황에 비춰 지난 6일 ‘비상경영체계’를 선언했다. 박 사장은 담화문을 통해 현 위기 상황 극복과 재도약을 위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전체 구성원의 동참을 촉구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이번 비상경영 선포는 최근 대규모 손실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선박 계약 해지, 원자재가 인상, 대규모 인력 이탈로 인한 인력 부족과 최근 하청지회의 불법 점거에 따른 대내외 환경으로 촉발된 위기 상황을 극복하려는 조치다.

center

이미지 확대보기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사진 왼쪽에서 3번쨰)이 최근 하청지회 파업으로 벌어진 작업장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점거 사태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박 사장은 담화문에서 “대우조선해양은 과거 해양 플랜트 사업 등에 있어 역량 부족, 저유가 등 환경변화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해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였으나, 국민과 산업은행 등 대주주의 도움과 임직원들의 고통 분담 등 구조 조정을 착실히 이행해왔다”며 “최근 수주 시장도 살아나며 불황의 끝이 보이는 듯했지만 급격한 원자재 가격 상승,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또다시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연속적인 대규모 손실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말에는 부채비율도 547%로 증가 등을 해소하기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바탕으로 미래 전략을 수립하며 준비 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또다시 하청지회의 도크 무단 점거로 인한 초유의 진수 연기가 4주 차에 접어들어 공정지연으로 인한 전후 공정의 생산량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는 등 회사의 존폐가 우려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며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지난달 21일에 임원 워크숍을 통해 임원 전체가 비상경영 동참을 결의했고 생산현장 직장, 반장들로 구성된 현장책임자연합회의 비상경영 동참 선언 등 재도약과 위기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아파트값 떨어졌대" 뉴스보고 찾아간 부동산…더 올랐는데?

편집자주 가파른 금리인상이 주택시장을 바꾸고 있다. 매물은 급증했지만 거래량은 더 줄었다. 매주 발표되는 집값 통계도 완연한 하락세다. 하지만 시장에선 가격을 내린 매물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말도 나온다. 직전 최고가보다 하락한 거래에도 집주인들은 쉽사리 호가를 내리지 않는다. 매수자는 시세보다 수 억원 낮은 초급매만 찾는다. 금리인상기 주택시장 치킨게임은 어떻게 결론날까.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적혀있는 매매·전세 물건 알림 문구.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시내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적혀있는 매매·전세 물건 알림 문구. /사진제공=뉴시스

금리인상이 위축된 주택거래 시장을 더 얼어붙게 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받고 각종 통계 지표도 아파트값이 고점을 지나 하락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집값 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 저가 급매물은 즉시 입주가 어려운 '갭투자(전세보증금을 낀 매입)' 인수가 많고, 이외 매물은 전보다 호가를 높인 사례도 적지 않다. 시세차익을 포기할 수 없는 매도자와 최저가 급매를 노리는 매수자 간의 '치킨게임'이 시작된 모양새다.

■ 서울 아파트 매물 1년 새 2만 건↑…거래량은 2008년 금융위기보다 적어

20일 아파트 실거래 빅데이터 아실(asil)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668건으로 1년보다 2만2718건(54.1%) 증가했다.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 시행 이전인 2020년 6월 8만 건이 넘었던 서울 아파트 매물은 그해 말 3만 건대로 급감했다. 2030세대 패닉바잉(공황구매) 현상이 두드러진 2020~2021년 4만 건 안팎이었다가 올해 초부터 증가 폭이 커졌다. 3월 5만 건, 새 정부 출범 직후인 5월 18일 6만 건을 넘어선 후에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실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는 813건으로 2006년 통계 작성 후 월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거래량도 1011건으로 저조하다. 서울 아파트 월간 거래량은 지난해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11월부터 8개월째 2000건을 밑돌았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그해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간 월간 거래량이 2000건 미만이었다가 2009년 1월 3000건대로 반등한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거래절벽이다.

이 같은 현상은 금리인상 변수만으로 설명이 어렵다. 기준금리가 올해 3% 진입이 예상되지만 과거 금융위기 발생 이전 국내 기준금리는 5%대였다. 당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7%대로 4%대인 최근보다 높았다. 집주인이 이자 부담을 버티지 못해 손해를 감내하고 '투매(投賣)'를 선택할 것이란 전망은 아직까지 설득력이 떨어진다.

■ 최저가 매물, 즉시입주 어려운 갭투자 많아. 직전 최고가보다 비싼 '오기 매물' 수두룩

자녀교육 문제로 이사를 고민 중인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서울 노원구 아파트값이 떨어졌다는 뉴스를 접한 뒤 학원가와 가까운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 아파트 시세를 문의했지만 마땅한 가격대를 찾지 못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는 올해 6월 '청구3차' 전용 84㎡(3층)가 12억5000만원에 매매된 거래가 등록됐다. 지난 1월 거래된 같은 평형 실거래가(13억7000만원, 7층)보다 1억2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하지만 현재 이 가격대 매물은 없고 중개망에 올라온 '급매물' 최저가는 13억원인데 2년 간 입주가 불가능한 '갭투자' 인수 조건이 붙었다.

지난해 거래된 최고가 14억2000만원보다 비싼 매물도 올라와 있다. 침체된 시장 분위기에 역행하는 이른바 '오기(傲氣, 지기싫은 마음)' 매물이다. 단지 인근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집주인이 의뢰한 정상 매물이지만 매수자가 생각하는 가격과 차이가 커서 조율이 어렵다"고 했다.

이전 거래보다 가격이 2억~3억원 내린 실거래가 등록된 다른 단지들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선 "집주인이 당장 팔 생각이 없는데 가격 방어를 위해 일부러 매물로 올리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집주인 입장에선 이런 가격대로 팔지 못하면 추가 대출을 받아도 이른바 '상급지 갈아타기'가 불가능한 현실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다.

서울 시내 한 저층 주택 밀집 지역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시내 한 저층 주택 밀집 지역 전경. /사진제공=뉴시스

■ 아파트 거래 주춤하니 가격대 낮은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빌라 시장 들썩

아파트 대체제인 다세대, 빌라 가격이 오르고 거래량이 늘어난 점도 수요자들이 집값 하락을 체감하기 어려운 이유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주택가격 누적 상승률은 0.72%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 상승률은 아파트가 0.6%, 연립주택이 1.08%로 조사됐다. 특히 재개발 구역이 밀집한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강북권은 연립주택 가격 상승률이 1.49%로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8개월 연속 빌라 거래량이 아파트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올해 1~6월 시내 주택 거래량 2만7000여 건 중 약 73%가 다세대, 연립, 다가구 등 비아파트였다. 시세 6억원 이하 매물이 많아 장기 고정금리 상품인 보금자리론을 받을 수 있고 도심 재개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비아파트 주택은 환금성이 낮고 집값하락 국면에서 '깡통전세' 우려도 있어 매매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시 노원구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마이너스다. 대출로 집을 살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 상대적으로 더 예민하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노원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6.13/뉴스1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서울시 노원구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마이너스다. 대출로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집을 살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 상대적으로 더 예민하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바라본 노원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6.13/뉴스1

#직장인 김모씨는 2020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해서 생애 첫 집인 내 집을 마련했다. 매매가가 6억원 미만이라 보금자리론 대출이 가능했다. 이자는 연 2.45%로 30년 만기 고정금리다. 집 구매 당시에도 고점이다, 상투를 잡았다 말이 많았지만 최근 금리 오르는 걸 보면 '정말 잘했다' 싶다. 5억원 후반대에 구입한 아파트는 2년도 안돼 7억원 중반까지 거래됐다. 최근 호가가 조정됐지만 6억 후반대로 구입 시점보다 높다. 설령 금액이 더 빠진다고 해도 실거주이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안 된다. 오히려 매일 오르는 금리가 더 무섭다.

부동산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금리는 가파르게 올라 수요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일반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 경쟁력이 있는 보금자리론도 4%대를 넘어 5%를 바라본다. 금리 인상은 전세사는 세입자의 부담도 키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한선은 6%대를 돌파했다.

금리 인상 부담에 내집 마련도 전세살이도 녹록지 않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2%대 고정금리로 내 집 마련에 성공한 영끌족들이 진정한 승리자라는 말이 나온다.

■ 빠르게 오르는 대출 이자…수요자들 '발동동'

20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의 7월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4.70~4.80%(30년 만기·고정)다. 약 2년 전(2.45%)보다 2%포인트 이상 올랐다. 3억원을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원리금균등방식으로 매달 39만6417만원, 약 40만원의 상환금을 더 내야한다. 총 대출이자를 따지면 2년 전보다 1억4271만원을 더 내야한다.

부동산 시장이 좋을 때는 이자 부담이 있더라도 거래가 되지만 거래가 얼어붙었는데 금리 인상까지 더해지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대출규제와 금리인상에 경직된 부동산 시장은 금리 인상 충격에 더 위축됐다. 전문가들은 매수심리가 뚝 떨어지고 거래는 더 꽁꽁 얼어붙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새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은 미루더라도 자녀의 교육 문제 등으로 이사를 알아보는 갈아타기 수요자들도 금리인상기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거주 중인 집을 시세대로 내놓으면 거래가 되지 않고, 낮게 팔면 취득세 등 세부담과 추가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면 상급지 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전세로 사는 것도 녹록지 않다. 전세대출 최고 금리는 이미 6%를 넘어섰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전세대출 금리(주택금융공사보증·2년만기)는 지난 16일 기준 연 4.010∼6.208%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이 다음 달 중순부터 7월 코픽스에 반영되면 금리는 더 올라간다. 코픽스는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의 주요 지표 금리다.

오는 8월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임대기간 2+2년 보장)이 만료되는 세입자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다. 그동안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해 인상폭이 제한적었지만 시세를 반영하면 전세가가 급등할 수 있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를 가기는커녕 지금 집에서 계속 거주를 한다고 해도 전세가는 오르고 이자 부담도 예전보다 훨씬 커진다.

전세의 월세화도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대출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커진 세입자는 계약 갱신 때 전세금을 올리는 대신 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돌리는 반전세 계약을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6월까지 서울에서 월세가 조금이라도 낀 임대차 거래는 4만2087건으로 집계됐다. 2011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며 4만건을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인슈어에이스(InsurAce)의 토큰 이코노미 분석

지난 5월 루나의 가격 하락 당시 UST의 가격은 1달러보다 낮은 곳에서 거래되었고, 대부분의 UST 홀더들은 가격 하락에 대한 손실을 그대로 입었지만, 인슈어에이스에서 UST에 대해 달러 페깅이 깨질 시 보상을 받는 것에 대해 보험을 들어 둔 고객들은 인슈어에이스에서 보상금을 지급받아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었다. 어떠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인슈어에이스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모델에서의 취약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인슈어에이스의 비즈니스 모델

인슈어에이스는 기존 보험사와 유사하게 2개의 비즈니스 라인이 있다. 하나는 보험 부문, 하나는 투자 부문이다. 각각의 부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보험 부문(Insurance Portal)

보험 부문은 말 그대로 ‘보험’을 위한 부문으로, 보험을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과 스테이킹 서비스로 구성되어 있다.

보험을 들고자 하는 유저들은 이와 같이 보험료를 내고 보험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이 때 유저들이 낸 보험료는 모두 Premium Pool로 이동한다. 추후 설명하겠지만, Premium Pool은 보험 청구가 발생하였을 때 이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렇게 보험을 판매하는데, 만약 한번에 많은 유저들이 보험 청구를 하면 어떻게 될까? 보험사에서는 모든 유저들에게 보험금 지급을 해 주지 못할 것이고, 만약 보험사의 상황이 이렇다면 유저들은 보험을 들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유저들에게 충분한 보험금 보상을 해줄 수 있도록 인슈어에이스는 자본금 기준을 정하였고, 이 기준을 SCR이라고 한다.

SCR이란?

EIOPA(유럽 보험 및 직업 연금 당국)에서는 Solvency2라는 자본 모델을 통해 보험 회사들의 자본금 기준을 관리한다. 그리고 여기서 SCR이라는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SCR은 보험 회사가 향후 12개월 동안 보험 계약자에 대한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99.5%의 확률로 보유해야 하는 자금의 양으로, 200번 중 1번만 파산이 일어나도록 하는 자금의 양이다. 자세한 SCR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즉, 인슈어에이스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기 위해 유럽에서 사용하는 보험 회사의 자본금 기준을 자체적으로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슈어에이스에서 어떠한 방식으로 SCR을 채우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SCR 계산 시 사용되는 자본의 총량은 다음과 같이 계산된다.

자본 총량 = underwriting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mining pool + investment pool

여기서 underwriting mining pool은 스테이킹을 의미하고, 뒤에서 설명하겠다. Investment pool은 투자 부문에서 발생하는 pool인데, 현재는 투자 부문이 없으므로 모든 자본금은 스테이킹에서 발생한다.

스테이킹(Underwriting Mining Pool)

보다 많은 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선 SCR 기준을 만족해야 하고, 이를 위해 자본을 모으는 방식으로 인슈어에이스는 스테이킹을 제시했다. 고객들이 스테이킹 서비스에 크립토를 예치하면, 이를 자본금 삼아 보험을 판매하는 것이다.

즉, 위 그림의 Insurance Portal의 하위 카테고리에 있는 Risk Reserve Pool은 투자자들의 스테이킹을 통해 채워지게 된다.(위 그림과는 다르게 현재는 하나의 Risk Reserve Pool만 존재한다)

스테이킹 보상은 변할 수 있다. 현재는 대부분의 크립토 스테이킹 보상이 10%내외로 설정되어 있다.

락업 기간은 15일이다. 또한 보상은 INSUR로 지급된다. 예를 들어 투자자가 100만원 상당의 USDT를 예치하였고, 이자율이 연 10%라고 가정했을 때, 1년 뒤 10만원 가치의 INSUR 토큰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스테이킹 풀별로 정해진 비율이 존재하고, 이를 통해 한쪽으로만 자산이 쏠려 보험을 담보하는 자산군의 리스크를 줄인다.

여기에 스테이킹한 유저들은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보험을 담보하고 있는 자산이기 때문에 보험에 대한 클레임이 발생하게 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보험 담보자산이기 때문에 SCR이 특정 임계값 아래로 떨어지면 지분 인출이 제한된다. 즉, 다른 크립토의 스테이킹과는 다르게 출금에 대한 제한만 있는 것이 아니라 원금손실 / 인출 제한에 대한 리스크를 함께 가지고 있다.

Free Capital

고객들이 스테이킹을 매우 많이 해 SCR 기준을 만족하는 것 이상의 자본금이 생기게 되면 이것은 Free Capital로 분류되고, 더 높은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 부문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발생한 수익은 보험 측의 보험료를 보완해 고객의 보험 비용 절감을 이끈다.

투자 부문(Investment Portal)

* 현재는 투자 부문은 없다. 몇 개월 뒤에 출범 예정이라고 한다.

투자부문은 Yield Aggregator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Compound나 Uniswap등을 이용해 yield farming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투자부문에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자본이 들어가게 된다. 먼저, 보험 부문의 Free Capital이 투자부문으로 들어가 Yield farming을 하는 경우가 있고, 그 다음으로 Yield farming을 하고 싶은 개인들이 자금을 맡기는 경우가 있다.

투자부문에서 나온 수익 중 일부는 거래/운영비용, 기타비용을 충당하는 데 사용하고, 나머지 이익은 INSUR 토큰 보유자들에게 분배된다.

보상 지급 과정

보상 지급은 다음과 같은 4단계의 청구 과정을 먼저 거친다.

1. 보험금 청구

2. 자문위원회의 조사 → 자문위원회는 인슈어에이스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떠한 사건인지 판단해 3단계 투표 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

3. 투표. 36시간동안 75% 이상의 클레임 평가자가 참여하면 유효하고 이 이하로 참여하면 무효처리된다. 이 경우에는 자문위원회에서 청구 건에 대해 평가한다. 유효한 투표인 경우 평가자 중 50%이상이 합의에 도달하면 4단계로 이동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문위원회가 판단한다.

4. 보험금 청구자는 청구 금액의 1%에 해당하는 수수료로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시 2번으로 되돌아간다.

이 과정이 마무리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

보험금 지급 규칙은 아래와 같다.

1. 보험금은 Premium pool에서 먼저 인출된다. 한번의 청구 건에서 Premium Pool의 최대 20%까지 인출될 수 있다.

2. Premium Pool의 20%가 보험금을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경우, Underwriting Mining Pool(스테이킹 풀)의 토큰을 이용하여 보험금을 정산한다.

INSUR토큰의 사용처 / 획득 방법

INSUR 토큰은 보험금 지급에 관한 투표를 할 때, 그리고 거버넌스에 제안이 올라왔을 시 이에 대한 투표를 할 때 사용된다. 또한 추후에 인슈어에이스 프로토콜에서 많은 수익이 발생했을 시 이를 획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인슈어에이스 프로토콜에서는 유저들의 프로토콜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이에 비례해 토큰을 지급한다. 즉, 스테이킹, 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에 따라 INSUR 토큰을 지급하고, 추후에 투자 부문이 런칭되어 Yield Aggregator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그에 대한 보상으로 INSUR 토큰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커뮤니티와 ecosystem 활성화용으로 INSUR 토큰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인슈어에이스 v2

인슈어에이스 v2에서는 v1과 비교해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1. 다양한 보험상품 — 현재의 단순한 몇 종류의 보험 외에, 인슈어에이스에서는 NFT 보험, 러그풀 보장 보험, 시장 변동성 보장 보험, 브릿지 보험 등 10종류 이상의 보험을 준비하고 있다.

2. 동적 가격책정 — 현재의 보험금 기준에서 수요공급에 따라 가격이 변화하는 구조로 보험금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3. 공개 API — 모든 사용자들이 API를 통해 쉽게 자체 서비스에 인슈어에이스의 보험을 탑재할 수 있다.

4. 자본 집적 — 모든 체인의 자본이 한 곳에 모인다. 이를 통해 더욱 높은 보험금 지급 능력을 확보할 수 있다.

5월까지 계속해서 성장했던 보험 가입 지표, 그런데 왜 가격은 하락했을까?

위 그래프는 인슈어에이스 런칭 이후 5월까지의 보험이 커버하는 자금이다. 보험 기한이 만료된 것은 제외한 그래프이니, 실제로 1년간 엄청난 성장을 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 기간동안 INSUR의 가격은 반대로 움직였는데, 5월 1일 $6.4에 거래된 INSUR는 계속해서 하락해 2022년 5월에는 $0.58에 거래되었다. 물론 크립토 시장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Defi와 비교해 중요 지표가 꾸준히 우상향한다는 점, 그리고 1/10수준의 하락은 다른 크립토와 비교해도 너무나 크다는 점을 통해 크립토 시장의 하락 외 추가하락을 발생시킨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보험을 판매하려면 먼저 SCR을 만족시켜야

계속해서 보험 판매량이 늘어나는 인슈어에이스는 판매 이전에 만족시켜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SCR이다. 이 SCR 기준을 만족시키는 방법은 현재로는 스테이킹밖에 없다. 따라서 고객들이 스테이킹을 많이 하도록 장려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이자율’이다. 스테이킹을 원하는 고객들 입장에서, 더욱 안전한 선택지들이 존재한다. 먼저, USDT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의 경우 바이낸스 예금을 들면 2021년 연 6%를 안정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 이더리움의 경우는 현재 4.2%의 스테이킹 보상을 이더리움 손실 없이 받을 수 있다.

이것과 비교해 인슈어에이스의 스테이킹은 원금 손실이 가능한 상품이고, 즉 더 많은 이자를 지급해야만 유저들이 인슈어에이스에 스테이킹을 맡길 수 있다. 따라서 인슈어에이스는 연 9%에 달하는 높은 이자율로 유저들에게 스테이킹 보상을 지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다.

보험에서 나오는 수익보다 스테이킹 이자를 더 많이 지급해야 한다면?

여기서 질문을 던질 수 있다. 어쩔 수 없이 높은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면 보험에서 발생하는 수익보다 이자로 나가는 지출이 더 많을 수 있지 않을까? 이에 대해 계산해보도록 하자.

2022년 6월 기준 active cover amount는 $41.62M이었고, 여기서 보험료로 매년 5%가 들어온다고 가정했을 때, 매년 발생하는 수익은 $2.08M이다. 6월에 $41.62M만큼의 보험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25.15M 이상이 자본금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딱 이만큼만 스테이킹을 받았다고 가정해 보자. 스테이킹 이자율은 평균적으로 9% 수준으로, $25.15M의 9%는 $2.26M이다.

즉, 현재 인슈어에이스는 확정손실은 $2.26M인데 예상되는 최고 수익은 $2.08M이다. 예상되는 최고 수익이라고 표현한 것은 보험금 클레임이 발생해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 수익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슈어에이스의 현재 모델에서는 무조건 손실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이 손실을 어떻게 메꾸고 있을까? 바로 INSUR 토큰을 발행해서 보상을 주기 때문에 이 모델이 작동한다.

만약 이 모델이 보다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스테이킹 이자를 내려 지출을 개선하거나, 보험금을 올려 수익을 늘려야 하는데 둘 다 쉽지 않다. 스테이킹 이자의 경쟁 상대인 바이낸스와 이더리움을 각각 생각해 보자. 바이낸스는 사실상 무위험인 6% 이자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바이낸스의 비즈니스 모델인 레버리지 거래에 있다. 보다 높은 이율로도 크립토를 빌려갈 주체들을 바이낸스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비즈니스 모델의 효율성 측면에서 인슈어에이스는 바이낸스와 경쟁이 되지 않는다. 이더리움 또한 무위험으로 4% 이상의 이자를 발권력을 이용해 지급할 수 있고, 이 또한 인슈어에이스에게 특정 수준 이상의 이자를 강요한다. 보험금을 올리자니 다른 보험 서비스들 또한 유사한 가격에 보험을 제공하고 있어 이 또한 쉽지 않고, 현재의 보험금도 연 5% 수준이라 상당히 비싸다.

이 비즈니스 모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는 자기자본이 아니라 타인자본을 이용해 보험 비즈니스를 하려고 하는데, 타인자본 입장에서 더 나은 투자기회들이 크립토 씬에 너무나 많아 굳이 보험 서비스로 들어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기자본이 많으면 이러한 비즈니스를 하면 되지 않냐고 물어볼 수 있겠지만, 자기자본이 있다면 보험 비즈니스를 하지 않고 더 나은 투자기회를 찾는 것이 유리하다. 즉, 더 본질적인 이유는 크립토 보험 비즈니스가 다른 것들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보험금을 지급해야 할 가능성이 있는, 최대 연 5% 수익이 나는 크립토 보험 비즈니스를 하는 것보단 그 자금을 바이낸스 예금에 넣어 연 6%를 안정적으로 얻는 것이 나은 것이다.

스테이킹 이자로 지급된 INSUR가 시장에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

위에서는 크립토 보험 비즈니스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다뤘고, 여기서는 스테이킹 보상으로 발생한 INSUR의 문제점에 대해 다뤄보겠다. 일반적으로 특정 크립토를 스테이킹하면 스테이킹 이자로 발생한 크립토 또한 그대로 보유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이자에 이자가 붙기도 하고, 애초에 크립토 스테이킹이란 크립토를 단기 투자하는 것보단 중~장기 투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 사고에서 기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자로 발생하는 크립토도 초기에 스테이킹한 크립토와 논리가 다르지 않고 계속해서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인슈어에이스에서는 USDT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했을 때 USDT나 이더리움을 지급하지 않고 INSUR를 지급한다. 그 말은, 스테이킹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INSUR를 보유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이다. INSUR를 받은 스테이킹한 투자자는 INSUR를 거래소로 옮겨 판 다음에 이것으로 USDT나 이더리움을 구매하는 것이 보다 투자 맥락에 맞을 것이고, 실제로 이렇게 이자로 지급된 INSUR가 계속해서 시장에서 매도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토큰 가격 하락 시 발생하는 인슈어에이스 토크노미의 문제

인슈어에이스는 ‘고정금리’로 스테이킹한 유저들에게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즉, 투자자가 100달러치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면 투자자는 1년간 10달러 가치의 INSUR를 지급받아야 하고, INSUR의 가격이 1달러면 10 INSUR를, INSUR의 가격이 0.1달러면 100 INSUR를 지급받는다. 이 말은 INSUR의 가격이 상승하면 시장에 풀리는 INSUR가 줄어들지만, INSUR의 가격이 하락하면 더 많은 INSUR가 스테이킹 이자로 발행되어 시장에 풀리게 되고, 이것은 매도압력이 되어 재차 가격을 하락시키고, 이 가격 하락 때문에 더 많은 INSUR가 스테이킹 이자로 발행되어 시장에 풀리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것이 이번 하락 시 INSUR가 다른 크립토보다 더욱 큰 하락을 기록한 이유 중 하나일 것으로 생각된다.

마치며, 크립토 보험이 공공재라면?

크립토 시장의 보험은 반드시 필요하다. 다양한 비즈니스의 전개를 위해 리스크 관리는 필수적으로 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이뤄져야 하고, 보험이 있다면 보다 다양한 크립토 비즈니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크립토 보험이 존재한다면 블록체인 위에서 운영되는 비즈니스가 증가하고, 이는 블록체인의 가치를 올리게 된다. 하지만 크립토 보험 그 자체로는 큰 수익이 발생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이러한 보험은 체인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 맞을까? 실제로 많은 체인들은 암묵적으로 이러한 보험을, 특히 몇몇 중요 프로젝트에서 적용하고 있다. 엑시인피니티의 로닌 네트워크에서 일어난 $600M의 해킹 사건 이후 개발사 스카이마비스는 이에 대한 보상을 일부 마련하여 보상을 시작하였고, 솔라나의 웜홀에서 $325M의 해킹이 발생했을 때 Jump Capital(Solana, Terra Backer)지표가없는 거래의 수익성 이 이것을 해결하였다. 물론 브릿지는 공공재의 성격을 띄어 체인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가 많고 또한 이러한 보상금을 보험과 동일하다고 보기엔 다른 측면이 있다. 다만 이 보상을 해 주는 과정은 ‘보상을 해 주는 것이 전체 블록체인을 생각했을 때 이득이다’라는 생각이 기반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 유사하게 각각의 체인에서 보험 서비스를 개설해 다양한 비즈니스가 발생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은 어떨까?

Decentraland: $1 이상을 유지하는 MANA의 잠재력 측정

디센트럴랜드의 [MANA] $2-mark 아래로의 하락은 약세 족쇄 내에서 alt를 수축시켰습니다. alt는 현재 3개월 이상 EMA 리본 위의 위치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이 단계에서 MANA는 23.6% 및 38.2% 피보나치 저항 근처에서 장애물에 직면하면서 두 개의 하향 채널을 목격했습니다. 황소는 38.2% 수준의 스냅 기회를 강화하기 위해 리본 위에서 종가를 찾아야 했습니다.

보도 당시 MANA는 지난 24시간 동안 6.95% 하락한 $0.9129에 거래되었습니다.

MANA 일간 차트

출처: TradingView MANA/USDT

38.2%의 피보나치 저항은 $1.03 영역의 이전 하향 채널(노란색) 돌파를 억제했습니다. 매도 압력이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MANA는 다시 $0.78 지지선을 테스트하기 위해 하향 채널(흰색)로 떨어졌습니다.

통제 지점(POC, 빨간색)이 $0.82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alt는 지난 달의 낮은 변동성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20명의 EMA는 마침내 남쪽을 보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EMA 리본에 대한 강세 교차는 단기 회복 가능성을 재확인합니다.

가격 조치는 다음 세션에서 $0.87 수준에서 반전될 수 있습니다. 20 EMA 이상의 부활은 구매자가 $1.03 영역에서 38.2% 수준을 다시 테스트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세 무효화는 POC 지역까지 추가 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 해석

출처: TradingView MANA/USDT

상대 강도 지수(RSI)는 거의 3주 후에 마침내 중간선을 넘어섰습니다. 다소 중립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지수는 강력한 매수 우위를 확인하기 위해 약간의 개선을 보여야 했습니다.

CMF의 북쪽을 바라보는 경향은 최근의 통화량 증가를 반영합니다. 이 수치는 황소가 즉각적인 지원을 보장할 가능성을 증폭시켰습니다. 또한 DMI 라인은 이러한 지표와 공명하여 약간의 강세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ADX는 계속 약한 방향성을 보였다.

결론

지표가 약간 강세를 보인 반면, MANA는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잠재적인 목표는 논의된 것과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마지막으로, alt는 비트코인과 69%의 30일 상관관계를 공유합니다. 따라서 킹 코인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은 수익성 있는 내기를 하는 데 유용할 수 있습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