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흐름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1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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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골드·캐시는 비트코인에서 파생됐지만, 비트코인에 종속되지 않고 별개의 상품으로 거래돼 종종 가격 흐름이 상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셔터스톡]
지난 23일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골드·캐시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는 현상이 더 강하게 벌어졌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5400만 원대까지 내리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 흐름 가격이 하락세를 그렸다. 도지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은 전일 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가격 흐름

한 달 만에 t당 15만원 이상 떨어져

원자재 가격 흐름 급락 속 역대 최대 인하폭 경신

9월에는 t당 80만원대까지 하락 기대

[e대한경제=최지희 기자] 8월 철근 기준가격이 t당 92만원대에 안착했다. 한 달 만에 기준가격이 무려 15만원 이상이 하락한 결과다. 역대 최대 하락폭인 만큼 제강 및 유통업계에 당분간 혼선이 빚어질 전망이다.

1일 제강 업계에 따르면 8월 철근 기준가격이 t당 15만4000원 가량 하락하며 기존 107만9000원에서 92만5000원으로 조정된다. 한 달 만에 철근 기준가격이 t당 15만원 이상 하락한 것은 역대 최초이자, 최대 인하폭이다.

제강업계 관계자는 “철근 시세가 하루아침에 t당 10만원 이상 하락한 것은 철근 제조 역사상 처음”이라며, “2016년 t당 6만원 하락했던 것이 최대였다. 이번처럼 15만원이나 하락한 것은 전무후무한 일로 당분간은 이 기록을 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사상 최대 인하폭이 발생한 배경은 철근의 원재료인 철스크랩 가격이 6월 t당 50만원 후반대에서 현재 41만원까지 떨어진 탓이 크다.

8월 철근 기준가격은 7월 철스크랩 평균 가격에서 2분기(4∼6월) 철스크랩 평균 가격을 뺀 만큼을 기준가격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철스크랩 평균 가격은 국산 70%에 일본산 20%ㆍ미국산 10%를 혼합해 설정하는데, 이 경우 2분기 평균 가격은 t당 64만5000원 수준이다. 반면 7월 철스크랩 가격은 당초 예상치(t당 57만원)를 뒤엎고 t당 41만원까지 빠졌다.

지난 3월 t당 68만원까지 올라가며 70만원 고지를 위협했던 철스크랩 가격이 최근 경기침체 흐름을 타며 완만히 하락하는 듯하더니 6월 들어 한 주 사이 t당 3만~5만원씩 폭락한 결과다.

업계는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9월 기준가격도 t당 2만원 이상 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8월 철스크랩 가격이 30만원대까지 무너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철스크랩 업계 관계자는 “제강사의 구매 가격 인하폭이 다소 완만해지긴 했지만 제강사들의 대보수 일정이 8월에 집중되어 있어 철스크랩 수요가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라며, “특히 엔저 현상으로 일본산 철스크랩 가격이 예상보다 더 낮게 책정된다. 이미 일본산은 30만원대까지 내려오려 하고 있어 국산 가격도 8월 중 t당 30만원 중반대까지는 올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8월 기준가격 인하에도 건설업계의 반응은 다소 엇갈린다.

여전히 건설향과 유통향으로 가격 이원화 정책이 유지되고 있어, 유통향이 기준가격보다 t당 8만원 가량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시중 유통시세(t당 105만∼107만원)가 이미 기준가격 밑으로 내려오긴 했지만 가격 이원화 정책이 유지되는 한 중견 건설사들의 인위적인 구매 가격 부담은 여전하다.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현재의 시세 상황에서 가격 이원화 정책을 유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건설업계에서 가격 이원화 정책과 일방적인 엑스트라 가격 체제에 대한 불만이 임계점에 도달한 만큼 협의회 차원에서 가격 흐름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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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판 가격 인하 기대감…조선업계, 실적 개선 ‘속도’

원자재 가격 안정세…“하반기 흑자 전환 가능성” 전망도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선. [사진 한국조선해양]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선. [사진 한국조선해양]

국내 조선‧철강업계가 하반기 후판 가격을 두고 협상하고 있는 가운데, 후판 가격 인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급등하던 원자재 가격이 경기 침체 우려 등의 여파로 연일 하락하면서 후판 가격도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양호한 수주 실적에도 원자재 폭등 여파 등의 악재로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조선업계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업계 등에선 “국내 조선업계 중 일부 회사들이 하반기에 흑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도 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현물 기준)은 t당 113.30달러로, 연초보다 7.81% 하락한 것으로 가격 흐름 나타났다. 전날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21일 가격(t당 96.40달러)보단 다소 오른 상태지만, 연초 가격 흐름과 비교하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전날 기준 제철용 원료탄 가격(동호주 항구 현물 기준)은 t당 188.00달러로 연초 가격과 비교해 47.72% 내렸다.

폭등해온 원자재 가격이 안정되면서 조선‧철강업계가 하반기 후판 가격 인하에 합의할 것이란 얘기가 나온다. 조선‧철강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후판 가격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도 “원자재 가격 흐름 등을 감안하면 후판 가격 인하 예상이 많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날 현재까지 후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만큼 가격 동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지만, 가격 인하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적자 늪’ 빠져나올까

그간 국내 조선업계는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분기마다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대규모 수주 성과에도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차례에 걸쳐 후판 가격이 오르면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조선업계 등에 따르면 후판 가격은 선박 제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후판 가격 흐름에 따라 수익성도 결정되는 구조다.

실제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조1886억원, 영업손실 265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2분기 매출액은 선박 건조 물량 증가로 1분기보다 7.2% 증가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4262억원, 영업손실 2558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아직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대우조선해양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2분기에도 적자 탈출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에 후판 가격이 인하되면 조선업계의 실적 개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회사들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의 하반기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흑자 전환 이유에 대해 “수익성이 좋은 선박 건조 비중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현재 현물 가격을 감안하면 하반기 후판 가격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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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흐름

휘발유 매매체결 가격 들쭉날쭉… ‘공정한 가격형성’ 역행

한국거래소가 휘발유, 경유의 원활한 유통과 공정한 가격 형성을 위해 개설한 석유제품현물전자상거래(KRX 석유시장)에 삼성토탈이 참여하면서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 흐름이 왜곡된 것으로 가격 흐름 드러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 의원은 28일 “한국거래소가 제출한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삼성토탈이 참여하기 전인 올해 1~3월 휘발유 전자상거래 협의매매 가격과 정유사의 출고가격(장외가격) 차이는 -4~0원에 그쳤지만 삼성토탈이 참여한 후에는 최고 33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협의매매는 거래 당사자 간 매매조건을 합의한 후 한국거래소에 이를 신고하는 방식으로 기존에 장외에서 정유사와 대리점 간 거래하는 것과 사실상 동일하다.

석유제품전자상거래 휘발유 협의매매 가격은 올해 3월 1리터에 1766.5원으로 같은 달 국내 정유사들이 주유소 등에 직접 공급한 가격(1765.4원)에 비해 1.가격 흐름 1원 높았지만, 삼성토탈이 참여한 4월에는 18.3원으로 오히려 낮아지며 같은 기간 정유사 직접 공급가격과 전체 전자상거래 매매가격과 차이도 -3.4원에서 12.1원으로 벌어졌다.

올해 9월의 경우 정유사 휘발유 출고가격과 전자상거래 협의매매 가격 차이는 1리터에 33.8원에 달했다. 이 기간 삼성토탈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석유공사에 공급한 휘발유는 2341만리터였다.

삼성토탈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한국석유공사에 넘긴 휘발유가 209만리터에 불과했던 올해 8월 정유사 출고가격과 삼성토탈의 전자상거래 가격 흐름 협의매매를 통한 가격 차이는 1리터에 17.5원으로 줄었다.

삼성토탈과 석유공사의 거래량에 따라 전자상거래 협의매매 가격과 정유사 장외 출고가격 차이는 들쭉날쭉한다는 의미다.

삼성그룹의 석유화학 계열사인 삼성토탈은 지난 2012년 4월 정부의 ‘석유제품시장 경쟁 촉진 및 유통구조 개선 방안’에 따라 한국석유공사에 알뜰주유소용 휘발유를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토탈은 올해 3월까지 한국석유공사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휘발유를 공급했지만 4월부터 석유제품전자상거래 협의매매를 통해 석유공사에 넘기며 석유 수입부과금을 환급받고 있다. 7월에는 경유가 추가됐다.

삼성토탈은 지난 6월 한국석유공사가 실시한 알뜰주유소용 휘발유, 경유 구매 공개입찰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내 공급자로 선정됐다. 공급규모는 매달 휘발유, 경유 10만배럴(약 1590만리터)씩으로, 가격은 MOPS 가격(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을 기준으로 삼성토탈이 제시한 입찰가를 붙이는 방법으로 결정됐다.

삼성토탈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휘발유 4185만리터(1L 16원 석유부과금 환급), 7월부터 9월까지 휘발유, 경유 7953만리터(1L 8원 환급)를 전자상거래를 이용해 한국석유공사에 넘겼다.

입찰을 통해 휘발유, 경유 공급가격이 이미 결정됐다면 경쟁원리를 이용해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가격 흐름 가격 흐름 목적인 석유제품전자상거래를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지만 삼성토탈은 전자상거래에 주어지는 인센티브 제도를 악용해 수입부과금을 환급받았다는 비판과 함께 석유제품현물전자상거래 가격을 왜곡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기준 의원은 “정부가 석유제품전자상거래를 개설한 목적은 주식시장처럼 석유제품에도 여러 정유사와 주유소들이 참여하는 경쟁원리를 작동시켜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을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삼성토탈이 한국석유공사와 서로 가격을 정해 ‘짜고 치는’ 전자상거래 협의매매에 참여하며 국내 기름값 흐름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석유제품현물전자상거래를 통한 휘발유, 경유 거래량은 총 23억8805만리터로, 이중 매도자와 매수자가 가격을 정해 거래하는 협의매매 비율은 63.5%에 달했다.

가격 흐름

비트코인은 27일 오후 2시40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전날 대비 0.2% 떨어진 6405만 원에 거래됐다.

그런데 같은시간 비트코인에서 파생됐다는 비트코인골드는 이보다 훨씬 큰폭인 2.75% 떨어진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또 다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캐시는 1.1% 오른 102만 원을 기록하며 비트코인과는 반대방향의 가격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는 비트코인(+0.3%), 이더리움(+0.2%), 리플(+4.6%), 비트코인캐시(+1.2%)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상승세인 반면 비트코인골드만 전날보다 2.5% 하락했다.

▲ 비트코인골드·캐시는 비트코인에서 파생됐지만, 비트코인에 종속되지 않고 별개의 상품으로 거래돼 종종 가격 흐름이 상반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셔터스톡]
지난 23일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골드·캐시의 가격이 다르게 움직이는 현상이 더 강하게 벌어졌다. 이날 오전 비트코인이 5400만 원대까지 내리는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세를 그렸다. 도지코인, 리플, 이더리움 등은 전일 대비 20% 이상 급락했다.

반면 비트코인골드는 오히려 30%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12시 46분경 비트코인골드는 전일보다 29.8% 오른 11만 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골드·캐시는 비트코인에서 파생된 가상화폐인데, 가격은 왜 반대로 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날까.

비트코인골드는 2017년 10월 홍콩의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라이트닝 ASIC의 잭 라이오 대표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의 49만1407번째 블록 생성 시점에서 두 갈래로 분리돼 생성된 가상화폐다.

비트코인이 개인용컴퓨터(PC)로 작업해야 하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골드는 그래픽카드만 있으면 쉽게 채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트코인캐시는 우지한 비트메인 회장의 주도로 2017년 8월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의 47만8559번째 블록에서 분리돼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의 블록이 1MB로 용량이 제한돼 있는 것과 달리 비트코인캐시는 최대 8MB까지 확장이 가능해 처리 속도가 빠르고 수수료도 저렴한 편이다.

이처럼 비트코인에서 분리돼 나왔음에도 종종 가격 흐름이 정반대로 나타나는 이유는 가격 흐름 비트코인과 비트코인골드·캐시가 전혀 별개의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주식 파생상품과 달리 비트코인골드·캐시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종속되지 않는다"며 "하나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으로서, 완전히 별개의 상품으로 따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가격 흐름 요인도 서로 달라 가격 흐름이 상반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23일 비트코인골드만 가격이 상승한 이유에 대해 또 다른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골드는 그래픽카드로 만들어지는데 요새 그래픽카드 품귀 현상이 심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공급 부족이 우려된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가상화폐 열풍' 탓에 그래픽카드 가격이 폭등했다. 때문에 조립 PC 수요가 급감하면서 모니터, 키보드, 스피커 등 컴퓨터 주변기기를 제조·유통하는 중소기업들까지 비상이 걸릴 정도다.

그는 "27일 비트코인골드 가격이 내려간 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탓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27일 오후 비트코인, 비트코인골드와 달리 비트코인캐시 가격만 오른 이유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들어 리플, 세럼, 비트토렌트 등이 뛰고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은 떨어지는 등 가상화폐 가격이 따로따로 움직이는 흐름이 강해졌다"며 "그 영향인 듯 하다"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1.0%p 오르면…주택가격 최대 2.8%↓"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 가격 흐름 주택담보대출 및 신용대출 금리.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0%포인트(P) 오를 경우 주택가격이 최대 2.8%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금리상승 등의 영향을 받아 주택시장의 하방 요인이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BOK이슈노트 '주택시장 리스크 평가'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지난해 11월 가격 흐름 이후 오름세가 크게 둔화되면서 보합세를 지속하다가 최근 들어 하락 전환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택가격 흐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주택시장을 가격 흐름 둘러싼 여건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해 볼 필요성도 높아졌다.

주택시장의 여건을 보면 ▲정부의 보유세 완화 ▲정비사업 규제 완화 가능성 ▲신규 공급부족 등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부는 1주택자의 주택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또 주택가격 상승기대에 영향을 미쳤던 주택공급 부진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주택가격 고점인식 ▲차입여건 악화(금리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에 따른 하방요인도 상존했다. 소득(Price-Income Ratio, PIR) 및 임대료(Price-Rent Ratio, PRR)와 비교한 주택가격은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의 3단계 시행(7월 1일)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율도 4~5% 수준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 /한국은행

특히 관련 모형을 활용해 기준금리가 1.0%p 인상될 경우 주택가격(전국기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기준금리를 유지하는 것에 비해 1차 연도 말에 0.4~0.7% 하락했다. 2차 연도 말에는 0.9~2.8% 정도 떨어졌다.

다만 주택가격은 금리 외에도 자금조달 여건, 주택 수급상황, 정부정책, 기대심리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이에 따라 금리 인상이 주택가격에 미치는 영향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음을 감안할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주택시장은 상·하방 요인이 혼재되어 있는 가운데 하방 요인이 다소 우세하다는 평가다.

김대용 한은 조사국 물가연구팀 차장은 "주택가격 고평가 인식이 확산된 가운데 금리상승, 대출규제 강화 등으로 차입여건이 악화되면서 하방압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그러나 정부의 규제완화, 정비사업 활성화 가능성, 신규 공급부족 등은 주택가격 하방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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