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ETF 종류 및 장단점과 운용 수수료 정리
요즘 금(金, GOLD) 가격이 말 그대로 "금 값"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연일 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서 과열양상으로 치닫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오늘은 최근 사람들의 투자 대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금 ETF의 종류 및 운용 수수료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 투자 권유가 아닌 학습을 목적으로 작성하는 포스팅입니다.
1. 금 가격 얼마나 올랐을까?
우선 금 현물 가격 추이를 알아보겠다. 위에 보이는 그래프(차트)에서 보는 것처럼 최근 금 시세는 가파르게 상승하여 1g에 7만4천원을 돌파했다. 금 3.75그램 즉, 금 1돈 가격은 278,785원이다. 최근 10년 중 최저 가격인 2015년 12월4일의 1g 당 39,134원 대비 약 190% 상승하였다. 특히 이번달 중순이후의 가파른 금 값 상승이 놀랍다.
이제 투자 수단으로서의 금 가격 추이를 살펴보겠다. 앞선 포스팅에서 KRX 금거래소를 통해 금 현물에 투자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었다. 비록 많지 않은 양이지만 실제로 금을 매수하였고 현재까지 보유 중이다. 이렇게 금 값이 단기간에 급등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하고 소극적으로 매수했는데 적극적으로 매수를 하지 못한점이 아쉬운 부분이다.
2. ETF를 통해 금 투자 하기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통한 금 실물 매수뿐만 아니라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금 ETF를 활용해서 금에 투자할 수 있다. KPSPI에 상장되어 있는 금 투자 ETF로는 KODEX 골드선물(H)와 TIGER 골드선물(H)가 있으며 두 ETF 모두 금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아래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두 종목은 움직임도 거의 유사(동일)하다.
3. 금 ETF 투자와 KRX를 활용한 실물 투자와의 비교
금 ETF와 현물 투자와의 장단점을 비교하여 보았다.
(1) 주당 가격이 금 현물보다 저렴해서 소액으로 투자하기 쉽다.
- 주당 가격이 1만4천원 수준으로 금 1g당 가격의 1/5 수준이다.
(2) 일반 주식계좌에서 매매가 가능하며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매매할 수 있다.
- 연금저축 계좌에서 매매할 경우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가 부여되지 않고 추후 연금소득세에 포함해서 세금이 부과 된다.
(3) 거래수수료 무료계좌를 이용하면 매매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되지 않는다.
- 대부분 무료계좌로 거래하고 계시죠?
(1) 차익 발생에 대한 세금이 없다.
- KRX 금 시장에서 매매를 하는 경우 차익이 발생 부분에 대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2) 유지보수 비용이 없다.
- ETF 선물 투자의 경우 롤오버비용이 발생하는 구조이나 금 현물은 매매시 발생하는 거래 수수료를 제외하고는 추가 비용이 없다.
(3) 실제로 금을 소유할 수 있다.
- 비록 투자중에는 계좌에 금액으로 환산하여 표시가 되지만 본인이 희망할 경우 부가세 10%만 지불하면 금 현물을 받을 수 있다
(1) 운용 수수료가 비싸다
- 투자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총보수가0.76%로 ETF중에서 매우 높은 편이다.
참고로 주가지수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KODEX200의 경우에 총보수는 0.16%이다.
- 또한 선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선물가격 상승시 투자월물 교체에 따른 롤오버비용이 크게 발생 할 수 있다.(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 결론적으로 투자하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2) 선물에 투자로서 실제 금 가격과의 차이가 발생한다.
- 이 부분이 무조건 단점이 된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현물이 아닌 선물에 투자하는 경우 미래가치(물론 거의 모든 투자 수단들이 미래 가치를 반영하지만..)를 반영하기 때문에 현물 거래와는 다소 다른 가격추이를 보일 수 있다.
(3)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 부과
- 매수 후 가격 상승이 발생하고 매도하여 차익이 발생되는 경우 차익에 대하여 배당소득세 15.4%를 부여한다. 또한 연간 총 배당+이자 소득이 2천만원이 초과되는 경우에는 종합소득세 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
(1) 매매수수료가 비싸다.
- 현재 금 거래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증권사는 없으며 증권사 별로 0.22%~0.3% 이상까지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 다만 매매수수료만 비싸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총 비용은 ETF에 투자하는 경우보다 저렴하다고 볼 수 있다.
(2) 거래 단위당 금액이 비싸다.
- 금 1g(1주)를 매수하는데 약 8만원이 필요하다. 주당 8만원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소액으로 투자하기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3) 별도 계좌에서 매매해야 한다.
- 금을 매매하기 위해서는 일반 주식계좌에서 매매가 불가능하며 금 거래용 별도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형태로 투자계좌를 관리하기를 원한다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결론적으로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는 KRX 금 거래소를 활용한 현물투자가 장점이 많으나 필요에 따라서는 ETF를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면 본인의 상황에 맞게 투자 방법을 선택하길 바란다. 참고로 거래소를 통해 금 현물에 투자하는 종목으로는 ETF가 아닌 ETN으로 존재한다.
☆ 금 현물에 투자하는 KRX 금시장 장점 ETN : 삼성 KRX 금현물 ETN(530067) ※ 제 비용 연간 0.6%
4. KODEX 골드선물 vs TIGER 골드선물 간단 비교
마지막으로 KODEX 골드 선물과 TIGER 골드선물 ETF 대해서 간단하게 비교해 보겠다. 두 종목의 스타일이 동일하기 때문에 몇가지 주요사항에 대하여 체크해보려고 한다.
금 투자 4가지 방법 장단점 비교 / 가장 효과적 투자 방법은?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2020년 초반 4만 원 중후 반대였던 금 가격은 동년 8월 최고점인 7만 9,000원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근래 가장 높은 가격이었네요.
10년 금 시세 변화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경제가 불안하거나 전쟁 등 사람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면 가격이 상승하게 됩니다.
지금 금 가격은 고점 대비 약 16% 하락하여 6만 원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산 포트폴리오 분배 수단으로 금 투자를 고민하였지만 아직까지 높은 수준인 것 같아 당장은 투자를 하는 것이 고민스럽습니다.
금 가격의 경우 등락은 있지만 계속해서 우 상향하고 있기에 조금 더 지켜보면서 언젠가는 진입하려 금 투자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4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각각의 투자방법과 장단점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면 좋겠네요.
1. 금 현물(골드바) 구매하기
직접 골드바를 현물로 구매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조폐공사, 은행, 증권, 시중의 금은방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투자방법 : 금 구매 장소에서 직접 구매 후 보관
장 점 : 금을 직접 소유 가능
단 점 : 비용이 가장 많이 듬
개인 금고에 금괴를 쌓아두는 것이 꿈이거나, 전쟁과 같은 정말 위험한 시국이 아니라면 금을 직접 구매하는 방식은 비용이 많이 드는 투자 방법입니다. 재테크를 목적으로 한다면 금 현물 구매는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 선물 등을 목적으로 골드바 현물이 필요하다면 시중의 금은방보다는 은행 등을 이용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게 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2. 은행 금 통장 이용하기
실물거래 없이 자유롭게 금에 투자하는 금융투자상품입니다. 시중 대부분의 대형은행에서 금 투자를 위한 금 통장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자방법 : 은행 금 통장 개설 후
장 점 : 간단한 통장 개설과 빠른 거래 가능
단 점 : 매입/매도 시 선취 1% 수수료, 매매차익에 대한 15.4% 세금, 온라인 거래 수수료 0.7% 발생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반면 수수료와 세금이 많이 붙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단 금 통장의 특징은 한화를 달러로 환전 후 금을 구매하기 때문에 환율과 금 시세 두 가지 모두에 영향을 받습니다. 원화 가치가 높고 금 시세가 낮을 때 투자를 한다면 최대의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매매에 능통한 분이라면 은행 금 통장을 이용한 투자도 효과적일 KRX 금시장 장점 것 같네요.
3. 금 ETF(펀드) 투자하기
금 ETF는 금 관련 지수를 추종하여 가격이 변하는 상품으로, 일반 주식처럼 증권사를 통해 거래가 가능합니다.
투자방법 : 증권사 주식계좌에서 주식처럼 매수
장 점 : KRX 금시장 장점 일반 주식 거래처럼 쉽고 간단하게 거래가 가능하며, 연금계좌에서 관리 가능
단 점 : 수수료 및 미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 15.4% 부과
대표적인 국내 금 ETF는 KODEX와 TIGER 골드선물(H) 입니다. COMEX(미국 상품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골드선물 가격에 연동되는 ETF로 달러 변동에 대한 환 해지를 한 상품입니다. 수수료는 KODEX가 0.68%, TIGER가 0.39%입니다. TIGER가 수수료는 낮으나 KODEX가 규모가 크고 거래량도 활발합니다.
두 ETF 모두 환 해지 상품으로 호불호가 나뉘게 됩니다. 예전에는 달러 가치의 변동성을 줄여 주는 것이 선호되었지만, 요즘에는 투자 효과의 증대를 위해 환 해지가 없는 상품을 선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국내 금 ETF는 현물이 아닌 선물 가격을 추종합니다.
국내 금 ETF의 가장 큰 장점은 연금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금계좌를 통해 장기 투자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계좌의 자산 포트폴리오 구성에 꼭 필요한 상품이기도 합니다.
4. KRX 금 거래소 이용
우리나라에서 금을 거래할 수 있는 공식 거래소입니다.
투자방법 : 증권사에서 전용 계좌 개설 후 매매
장 점 : 주식처럼 매매 가능하며 원하면 실물 인출 가능(실물 인출 시 비용 수반) , 매매 차익에 대한 별도 세금 없음
단 점 : 수수료 발생, 실물 인출 시 비용 수반
금 거래소는 거래단위가 1g부터 시작하여 소액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다른 투자방법보다 수수료와 비용이 낮기에 다른 방법으로 같은 KRX 금시장 장점 시기에 매수를 해서 매도를 했다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KRX 금 거래소에 각 매매 별 수익률을 비교한 표입니다. 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이미지 출처 : KRX 금시장 개요와 장점
또 다른 KRX 금 거래소의 장점은 ETF 상품과 다르게 골드바로 실물 인출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때는 수수료와 부가세가 부과되기에 정말 인출을 원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투자가 목적이라면 실물을 인출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니겠네요.
이상 금 투자 방법 4가지의 투자방법과 장단점을 간단히 비교해 봤습니다. 개인적은 ETF 매매 또는 금 거래소를 이용하는 방법이 투자하기에 가장 적당한 것 같습니다. ETF의 경우 연금계좌를 통해 투자를 한다면 높은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고려해볼 만하고, KRX 금 거래소의 경우 가장 효과적인 금 거래 방법인 것 같네요.
KRX 금시장 장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최근 금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 투자 방법
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뜨겁다.
일반적인 투자 목적에서는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이나 해외에 상장된 금 관련 주가연계증권(ETF)이 과세 측면이나 거래 편의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다만 투자목적, 투자 기간, 매매 규모, 금융소득종합과세 적용 여부 등에 따라 적합한 투자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 KRX금시장…과세 측면서 가장 유리
투자 규모가 많지 않고 중장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KRX금시장이 유리하다.
거래시간과 거래방식은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일반 주식을 매매하는 것과 동일하다.
실물 인출만 하지 않는다면 장내 거래 시 부가가치세(10%)가 면제되고, 매매차익에 양도소득세나 배당소득세를 물리지 않는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보유에 따른 수수료가 따로 없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에 유리하다. 다만, 거래 때마다 0.3% 안팎의 증권사 매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세제 혜택 장점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게 한계로 지적돼왔다.
그러나 지난해 이후 거래량 증가로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KRX 금시장 장점 좁혀지면서 매력도가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기준 KRX금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57억8천만원 수준이다.
일부 시중은행에선 KRX금시장에서 금 현물을 사들여 투자하는 신탁상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KRX금시장 투자를 원하지만, HTS·MTS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본사에서 직원이 기계에서 찍어낸 골드바를 꺼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내 금선물 ETF…낮은 거래비용·편의성 장점
주식투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ETF에 투자할 수도 있다.
국내상장 ETF는 증권거래세(0.25%) 부과 대상이 아니다. 증권사에서 국내주식 매매수수료 면제(유관기관 제비용 제외) 혜택을 받는 투자자라면 매매에 수반되는 거래 KRX 금시장 장점 비용이 매우 낮다는 게 장점이다.
이는 거래 빈도가 잦은 일명 '단타족' 입장에선 다른 투자 방법 대비 장점으로 부각될 수 있다.
보유 기간 발생한 이익에 대해선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라면 절세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론 KODEX골드선물(H), TIGER골드선물(H) 등이 있다. 이들은 금 선물 가격에 연동된 투자상품이란 점에서 금 실물에 투자하는 실물자산 펀드와는 차이가 있다.
선물 만기 도래 시마다 종목교체(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기간이 길면 KRX금시장 등 금 실물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방법 대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
환위험을 회피(환헤지)하는 전략을 취하는 점도 투자 성과에 차이를 가져올 수 있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원화 강세)한다면 금 실물 상품 대비 유리할 수 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원화 약세)한다면 실물 상품 대비 불리할 수 있다.
◇ 해외 금 ETF…풍부한 유동성 최강점
최근 해외 주식 '직구' 열풍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금 관련 ETF에 대한 관심도도 최근 높아지는 추세다.
금 실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므로 운용수수료를 제외하면 원화 기준으로 평가할 때 KRX금시장에 투자하는 것과 수익률이 유사하다.
거래 시 증권사마다 0.25% 안팎의 매매수수료를 부과한다. 환전수수료까지 고려하면 거래비용이 KRX금시장(0.3% 안팎)보다 다소 높을 수 있다.
해외 ETF는 연간 실현한 총수익에서 총손실을 뺀 순이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양도소득세 22%를 과세한다. 소액투자자라면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다.
양도차익은 분류과세 대상이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도 절세 측면에서 국내 ETF 대비 유리할 수 있다.
주요 금 현물 ETF들은 KRX 금시장 장점 유동성이 매우 풍부하기 때문에 고액 거래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장점이 가장 부각된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대표적인 금 현물 ETF인 SPDR골드셰어즈는 운용자산이 779억달러(약 93조원),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17억8천만달러(약 2조2천억원)에 달한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RX금시장은 세제 혜택 측면에서 강점이 있고, 거래 편의성이나 거래 규모, 합산과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해외 금 ETF가 유리할 수 있다"며 "다만, 어떤 투자 방법을 택하더라도 금값 변동 추이에 따라 투자 성과가 좌우된다는 점에선 모두 유사하다"고 말했다.
※자료: 인포맥스
◇ "높은 변동성" 금 채굴회사펀드…골드바는 거래비용 높아
금 채굴회사 주가가 금 가격에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관련 주식형 펀드도 금 투자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글로벌 금 채굴 회사들의 주가는 금값이 강세일 때 금값 상승률보다 더 많이 오르고, 반대로 금값이 약세일 때 금값 하락률보다 더 많이 내리는 경향이 있다.
금값 오를 것이라고 강하게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금 현물 투자보다 금 채굴회사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금값이 하락할 경우 금 현물 투자 때보다 손실률이 가파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국내에 출시된 펀드로는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 IBK골드마이닝증권자투자신탁 등이 있다.
실제로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환노출형·C-e클래스 기준)의 올해 수익률은 54.9%로, KRX금시장의 금 현물 수익률(38.1%) 대비 높았다.
김훈길 연구원은 "방향성만 잘 맞춘다면 실물 금보다 채굴회사 펀드의 성과가 더 좋겠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금 가격이 떨어지면 손실이 더 크게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RX 금시장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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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연간 거래량이 1년 만에 20톤을 넘어섰다. 지난해 10톤이 거래됐는데 불과 1년만에 20톤을 넘어섰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 수단으로 금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22일 기준 KRX금시장 연간 거래량이 2만10㎏을 기록해 지난해 거래량 10톤에 이어 1년 만에 20톤을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거래대금은 1조3825억원 규모다.
이를 모두 1돈 금반지로 만들면 지난해 태어난 약 30만명 신생아에게 1인당 18개씩 끼워줄 수 있는 수량이다.
KRX금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작년 9월 22일 대비 각각 2.5배, 3.1배 증가해 2년 연속 2배 이상 성장했다. KRX금시장 계좌수도 8월말 기준 40만4393개로 작년 말 18만2421개 대비 2.2배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 성장세가 해외 주요 거래소와 비교해도 성장세가 월등히 높다고 분석했다.
상해황금거래소(SGE)는 8월말 기준 2104톤이 거래돼 전년 동기대비 35.5% 감소했다. 거래규모는 KRX금거래소 대비 훨씬 많지만 성장세는 줄어든 셈이다. 이스탄불증권거래소(Borsa Istanbul)는 같은 기간 KRX 금시장 장점 432톤이 거래돼 전년 동기대비 186.1% 증가했다.
이처럼 금시장 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을 안전한 투자자산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의 경우 거래가 편리하고 거래 비용이 낮은데다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등 실물 거래 대비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대 젊은 투자층 중심으로 금 거래가 활성화됐다고 한국거래소는 분석했다.
[프라임경제] 금융권은 연 초부터 조기긴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로 '리스크 오프(위험회피)'가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국내 자금은 위험 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역머니무브 현상을 보이고 있죠. 안전자산의 대표격인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자산 변동성을 줄이는 대체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경제상식으로 금은 달러가치 상승 시기에 가격이 하락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상승을 예고하는 와중에도 금 가격이 치솟아, 이를 뒤집는 일도 발생하고 있죠.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15일 기준 금 99.99K 현물은 1g당 7만2270원을 기록해 1년전 6만5050원대비 11% 증가했습니다. 아울러 순금 한돈(24k, 3.75g) 가격이 31만2500원으로 지난 2008년 3월 이후 역대 4번째로 높은 가격을 기록하고 있죠.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금 99.99K은 지난 15일 기준 1g당 7만2270원을 기록했다. ⓒ 한국거래소
정혜진 한국거래소 금시장팀 팀장은 금리 상승기에 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이유로 "시장 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 인플레이션 지속 등의 분석들이 나오며,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 심리가 상당히 강화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1.0%, 지난해동월대비 9.7% 상승했다고 밝혔죠.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에 속하며, 최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도 금 가격상승 이유로 지목되고 있죠.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금시장을 활용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KRX금시장은 정부의 금 거래 양성화 계획에 따라 한국거래소가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아 운영 중인 금 현물시장입니다. 장내 거래 시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10%) 등이 면제되는 매력적인 시장이라 할 수 있죠.
KRX금시장에서 금 거래는 주식처럼 이뤄지며, 투자자는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 회원 증권사에서 금 계좌를 개설하고 HTS, 모바일, KRX 금시장 장점 전화 등을 통해서 금을 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15일 기준 금 1g 종가는 7만2270원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하단 점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KRX금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로 모두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되며, 고객이 실물 인출 시 1kg 혹은 100g 단위로 가능합니다. 단 인출 시 부가가치세 10%와 골드바 주문 제조에 따른 별도 수수료 KRX 금시장 장점 2만원이 부과되죠.
금 가격에 연동해서 거래하는 방법으로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있습니다. 금 ETF는 현물이 따로 없고 국제금값을 추종하는 지수에 투자하는 개념으로 투자자는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고 주식 거래와 같이 ETF를 장시간에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습니다.
골드바 같은 금 실물은 한국금거래소, 귀금속거래소 등 민간 유통업체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 연합뉴스
금 ETF는 상승률·하락률이 두 배로 적용되는 레버리지 상품도 있어 공격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방법이죠. 국내 대표적인 ETF 상품은 KODEX 골드선물(H)과 KINDEX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 H)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 투자방법은 KRX금시장과 달리 차익에 대해 15.4% 세금이 부과되며 일종의 펀드상품이기에 자산운용사에 지불하는 운용보수가 존재하죠. 이처럼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금 ETF에 투자하는 이유는 대부분이 환 헤지 상품으로 환율이 고정돼, 환율 영향이 없다는 점이 크죠.
마지막 투자방법은 골드바 같은 금 실물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금 실물은 한국금거래소, 귀금속거래소 등 민간 유통업체에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권 전문가들은 실물 금 구매의 경우 KRX 금시장 장점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에 적합하다고 평가하고 있죠.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골드바 등 실물 금 투자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지만, 살 때 부가가치세를 10%, 팔 때 약 7.2% 수수료를 내야한다"며 "결국 금 가격이 17% 이상 올라야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이기에 장기 보유 목적에 적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 투자의 경우 수익성으로 접근하기보다 안정적으로 KRX 금시장 장점 자산을 저장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며 "최근 상황은 물가도 많이 올라왔고 에너지 가격 등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가 부각되며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민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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