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시장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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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이 뭐기에

세계 각 국가들은 개방경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간 무역을 한다는 뜻입니다.
무역을 할 때는 외환(Foreign Exchange)이 사용됩니다. 이 외환은 외화통화와 외화표시증권으로 나누어지는데 논의를 쉽게 하기 위해 앞으로 언급될 외환은 외화통화에 국한된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외환 시장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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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선희 기자
    • 승인 2013.09.0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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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는 일평균 475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세계 순위로는 15위를 차지하며 3년전에 비해 2단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제결제은행(BIS)이 발표한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 조사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475억달러로 지난 2010년 4월 438억달러를 기록한 것에 비해 8.4% 증가했다.

      국내 외환시장의 거래규모 증가폭이 세계 외환시장의 증가폭을 하회하면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9%에서 0.7%로 하락했다. 올해 4월중 세계 외환시장의 거래규모는 일평균 5조3450억달러로 2010년 4월에 비해 35% 증가했다.

      외환 거래규모 비중이 줄면서 우리나라는 국가별 순위에서 15위를 차지하며 3년전에 비해 2단계 하락했다. 1998년 29위였던 우리나라는 2004년 16위, 2007년 18위를 기록했으며 2010년에는 13위까지 올라섰었다.

      다만, 국내 거래규모는 신흥시장국 중에서는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높았으며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로 보면 전세계 외환거래는 영국(40.9%), 미국(18.9%), 싱가포르(5.7%), 일본(5.6%), 홍콩(4.1%) 등 소수의 금융중심지에 집중된 경향을 나타냈다.

      특히 이 상위 5개국의 거래비중(4월중)은 2001년 68.3%에서 2004년 68.8%, 2007년 69.3%, 2010년 71.1%, 2013년 75.2%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국내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는 일평균 78억달러로 2010년4월(107억달러)에 비해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3%로 하락했다. 국가별 순위로는 19위로 3년전에 비해 2단계 하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BIS 주관하에 전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시장 규모 및 구조에 관한 종합적·체계적인 정보수집을 목적으로 1989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 조사(제9회차)에는 총 53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했으며,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참가해 올해가 6회차다.

      외환 시장의 규모

      세계 FX 외환시장의 거대함을 설명할 때 곧잘 쓰이는 소스 중에 외환시장 규모 (하루 평균 거래액) 라는 통계가 있다. 나의 경우 ‘일 평균 5조 달러’ 라고 어림잡아 말하곤 하는데, 어는 유튜브 채널의 애널리스트는 ‘3.2조 달러’라고 자신 있게 외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잠시 충격 먹은 나는, 국내 외 외환시장 규모를 전방위적으로 다시 한번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와중… 또 다시 대한민국 금융정보의 후진성을 발견!

      키움증권, KR선물, 하이투자선물(구 현대선물) 등 다수의 증권/선물사들의 홈페이지에는 아직도 ‘3.2조달러’라는 2007년도 데이터가 사용되고 있었고, 이 외환시장 규모 수치를 맹신한 일부 유저들이 SNS나 블로그 등지에서 그대로 재활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후, 거래액 베이스 외환시장 규모는 물론 인구 수까지 포함한 테이터를 나름 확보했기에 본 게시물을 작성해 본다.

      단, 이 금액은 현물환, 선물환, 통화스왑, 외환(외환 시장의 규모 FX)스왑, 통화옵션 거래를 모두 합한 전체 외환시장 규모로, 국내 FX마진거래(점두거래 형태)의 결제액은 현물환에 포함된다. 해외 증권선물사(FCD)와 그들에게 호가를 제공하는 거래처인 글로벌 투자은행 사이에서는 2영업일 후에 결제가 진행되는 ‘현물환 거래’가 기본이기 때문이다. 물론 금융법 상으로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FX마진거래는 선물거래 또는 유사선물거래로 구분되지만 정산 시에는 다르다는 점을 알고 넘어 가자.

      참고로, 외환시장은 거래 주체가 되는 참여자 에 따라서 크게 3종류로 분류되기도 한다.

      FX 마진거래 (점두거래 형태)가 전세계 외환시장 규모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나, 일본의 경우에는 도쿄 외환시장의 20~30%를 차지한다. 나머지 70~80%의 대부분은 ‘인터뱅크시장’에서 큰 손들만이 참여하는’은행간거래’로 이루어 지며, 은행과 개인(또는 기업)과의 거래인 ‘대고객거래’가 차지하는 10% 내외다. (출처-2018년 미쓰비시 UFJ은행 발표 자료) 또한, 일본에는 주식시장과 같이 특정 거래소에서 이루어지는 ‘클릭365’라는 명칭의 FX 마진거래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 외환시장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 미만에 불과하다.

      참고로, 위 그래프에서 사용된 통계 조사는 3년에 한번 씩 행해지고 있다고 하니, 내년 가을이면 2019년도 최신판 데이터가 발표될 것이다.

      수치는 각국의 1영업일 평균 외환 거래액 규모을 나타내며, 스팟(현물), 포워드(선물), 스와프, 옵션 거래를 모두 포함한다. 해당 각국의 주요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하여 조사기간 당시의 환율로 산출되었다. 영문이긴 하지만 국제결제은행(BIS) 공식 사이트에서는 50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국가별 거래 규모와 마찬가지로, 통화종목 (통화쌍) 별 거래 규모에 대해서도 10년 전 데이터를 그대로 쓰고 있는 분들이 있었는데, 아래 그래프를 보고 정보 갱신 하시길 바란다.

      세계 금융시장을 양분하는 2대 통화인 달러와 유로화의 조합이 거래액 1조 1730억 달러로 가장 높은 점유율(23%)을 차지했고, 달러-엔화와 달러-파운드화를 포함하면 세계 4대 통화만으로 전체 거래 외환시장 규모의 50% 를 차지하고 있다.

      달러랑 엮이는 통화쌍만 합산하면 약 80%로, 여전히 건재한 기축통화의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 각국의 FX 마진거래 인구를 총합한 데이터는 찾을 수 없었기에 일본의 상황을 기준으로 추측해 보자.

      일본 금융선물거래업협회(FFAJ)가 발표한 테이터에 따르면, 일본 전국의 거래 계좌 수는 약 661만 개로, 이 중에 외환 시장의 규모 2018년 7월-9월 사이에 실거래가 있었던 계좌는 약 80만 개 라고 한다. 단, 휴면계좌가 500만 개 이상 있다는 점과 복수의 계좌를 보유 중인 사람 수를 감안하면 일본의 FX(외환) 인구는 대략 100만 명 규모 로 추정해 볼 수 있다.

      한편, 현지 종합정보 매체인 ‘NEWS 포스트세븐’의 발표 (2014년) 에 따르면, 세계 FX마진거래 인구의 57%가 일본인이라고 하니, 전 세계 FX 마진거래 인구는 대략 200만 명 내외 로 추정된다.

      그렇다면 국내 거래 계좌 수와 인구는 얼마나 될까? 인터넷 상에 공개되어 있는 정보만 보자면 2009년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있는 ‘5,958개’가 최신 데이터다. 그러나 금융위의 발표에는 신빙성이 없는 경우가 많고, 또 너무 오래 된 데이터라 다른 수치를 기준으로 추측해 보자.

      우선, 네이버 및 다음의 카페회원 수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실전 FX마진’이 약 18,000명, ‘FX마진클럽’은 약 16,000 명, 그 외에도 5,000 명 전후의 외환 시장의 규모 외환 시장의 규모 카페가 다수 발견되었다. 물론, 1,000 명 이내의 소규모 카페나 밴드, 카카오 단톡방 등도 무수히 존재하지만, 그 최고치가 18,000 명과 16,000 명으로 별 차 없는 것을 보면, 국내 FX 마진거래 인구는 2만 명 내외로 추측 할 수 있다. (국내에는 유용한 사이트가 많지 않은 이유로 대부분의 FX 유저들은 대규모 카페에 중복 가입한다는 가정 하에 추론)

      단, 국내에서는 정부 규제의 부작용으로 인해, FX렌트, FXSELE, FX코원 등의 서비스 (사실상 불법)와 같은 바이너리옵션 형태의 시장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는 음성적인 파생 서비스로 성장하면서 합법적인 FX 인구를 흡수해 버리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FX렌트 시장의 인구까지 합산 추정해서… 대한만국의 FX마진 인구를 3만 명에서 5만 명 정도로 가늠해 본다. 또한, 가까운 미래에는 약 10만 명, 장기적으로 보면 30만 명 규모 까지는 충분히 성장 가능하리라 예상된다.

      참고로, 아래 기사를 보면 FX렌트의 홈페이지 접속수가 하루 평균 8만 회라고 나와있다. (순방문자수가 아닌 접속수라는 게 함정)

      금융투자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약 555억 달러로 정점을 찍었던 국내 외환시장의 월평균 거래액이 규제 직후에는 반토막이 났고 2016년 1월에는 거의 10분의 1 수준까지 감소했다. 2014년 이후의 데이터는 찾을 수 없었으나, 아래 연합뉴스 기사에 2016년 상반기 수치가 언급되어 있다.

      다행히도, 2016년 5월에는 월평균 거래액이 100억 달러 대를 다시 회복 하면서, 이 시기가 국내 FX 마진거래 역사 암흑기의 막장 바닥이었음을 확인해 주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와 영국의 유럽연합탈퇴(브렉시트)로 인한 달러 및 파운드화의 변동성 확대가 발생하던 시기였으므로, 그 후에도 거래액 규모와 인구 수는 점차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외환시장 규모 및 국내 FX 마진거래 인구

      목 차2016년 세계 FX 외환시장 규모거래 유형별 외환시장 규모국가별 세계 외환시장 규모 랭킹 20FX 외환시장 통화종목별 거래규모국내 외 FX 마진거래 인구와 계좌 규모세계 FX마진거래 인구국내 FX 마진거래 인구국내 FX 마진거래 시장 규모 (계약수/월평균 거래액) 2016년 세계 FX 외환시장 규모 세계 FX 외환시장의 거대함을 설명할 때 곧잘 쓰이는 소스 중에 외환시장 규모 (하루 평균 거래액) 라는 통계가 .

      한국 외환시장 거래규모 세계 15위···2계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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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시장 거래규모가 전 세계에서 15위를 차지해 3년 사이에 2계단 하락했다.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의 순위 역시 같은 기간 2단계 떨어져 1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5일 “외환시장 거래규모 증가폭이 세계 외환시장의 증가폭을 하회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에서 0.7%로 다소 하락했다”며 “국가별 순위도 15위로 3년 전에 비해 2단계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2013년도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거래금액 부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외환시장 거래규모의 국가별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1998년 29위에서 2001년과 2004년 연이어 16위를 차지하면서 순위가 13단계나 껑충 뛰면서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18위로 순위가 2단계 밀린 후 2010년 13위로 5단계 반등했으나 올해 다시 15위로 주춤하면서 지난 2001년 10위권 진입 이후 13년째 10위권을 맴돌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전 세계 외환거래는 영국이 40.9%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미국(18.9%), 3위 싱가포르(5.7%), 4위 일본(5.6%), 5위 홍콩(4.1%) 등 소수의 금융중심지에 집중됐다.

      유상대 한은 국제국장은 이에 대해 “세계 최대의 금융시장이 미국에 있고 세계 최대의 증권시장도 미국에 있지만, 외환시장만큼은 미국이 아닌 영국이 세계 최대 시장”이라며 “전 세계 외환거래의 87%가 미(美) 달러화에 집중돼 있고, 자국통화를 자국통화로 외환 거래하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4%에서 0.3%로 다소 하락하며 국가별 순위도 17위였던 3년 전에 비해 2단계 밀려난 19위를 차지했다.

      이 부문의 순위도 지난 1998년 24위에서 2001년과 2004년 연속해서 23위를 기록했고 2007년 19위로 10위권 진입 이후 2010년 17위, 올해에는 19위로 10위권을 간신히 유지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거래비중이 48.9%로 전 세계 거래규모의 50%에 육박한 가운데, 미국의 거래비중이 3년 사이에 24.2%에서 22.8%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올해 4월중 우리나라의 전체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하루 평균 475억 달러로 438억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10년 4월에 비해 8.4% 증가한 반면,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외환 시장의 규모 거래규모는 일평균 78억 달러로 107억 달러에 달했던 3년 전과 비교하면 27%나 감소했다.

      한은 국제국 이용주 국제은행통계반장은 그러나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거래규모는 신흥시장국 가운데 금융중심지인 싱가포르와 홍콩을 제외하고 러시아 다음으로 가장 높고, 벨기에·스위스·오스트리아·이탈리아 등 일부 선진국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BIS는 한국 시간으로 지난 5일 오후 10시(현지시각 오후 3시) ‘2013년 4월 기준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시장 거래규모 조사결과(잠정)’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BIS 주관 하에 전 세계 외환 및 장외 파생상품시장 규모 및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지난 1989년부터 매 3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이번이 제9회차 조사로 총 53개국 중앙은행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참가해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박일경 기자 [email protected]

      외환 시장의 규모

      옴므파탈, 팜므파탈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경우에 따라 다양한 의미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대방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남성, 여성'을 뜻하는 말입니다.
      이 단어를 거론한 이유는 금융시장에서 이런 의미와 어울리는 시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외환시장입니다.(Finance fatale라고 할 수 있겠죠?) 외환시장은 다소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물, 옵션등이 결합해 다양한 파생상품이 존재하고 환율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외환시장이 치명적인 매력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2008년 발생한 KIKO사태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키코? 키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외환 시장의 규모 국내 중소기업들은 환(換) 헤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 : Knock-In, Knock-Out)에 투자해 많은 손실을 입었습니다. 당시 피해를 입었던 중소기업들은 ‘불공정계약’이라며 옵션상품을 판매한 은행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부는 91건(118개 기업)에 대해 패소판결 했습니다.

      국내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혔지만 지난 18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0년중 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외환거래는 일 평균 195억달러로 지난해에 외환 시장의 규모 비해서 오히려 6.3%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지표는 위험하지만 피할 수 없는 외환시장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외환거래액 변화(출처 : 위키백과)

      외환시장이 뭐기에

      세계 각 국가들은 개방경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각 국가간 무역을 한다는 뜻입니다.
      무역을 할 때는 외환(Foreign Exchange)이 사용됩니다. 이 외환은 외화통화와 외화표시증권으로 나누어지는데 논의를 쉽게 하기 위해 앞으로 언급될 외환은 외화통화에 국한된 의미로 사용하겠습니다.

      무역을 하는 양 국가는 사용하는 화폐가 다르기 때문에 화폐들 간에는 교환비율이 존재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환율’입니다. 일반적으로 환율이라 하면 ‘달러 1단위당 교환되는 원화’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는 잘못된 개념입니다. ‘달러환율’이라고 할 때에만 위의 의미와 상통하게 되며 ‘원화환율(원화 1단위당 교환되는 달러), 엔화환율’ 등은 다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달러 거래량이 가장 많기 때문에 ‘환율 = 달러환율’ 이 관습적인 측면에 의해 성립되는 것입니다.

      만약 달러환율이 하락한다면 외환과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사람들의 손익은 어떻게 될까요? 국내 수출업자에겐 손해, 국내 수입업자에겐 이득이 됩니다. 수출업자는 제품을 판매하고 그 대가를 100달러 받았다고 가정할 때 100×A원의 수입이 발생하는데 달러환율의 하락은 A의 하락을 의미하므로 손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와는 반대로 달러환율의 상승은 이익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키코, 국내 기업들엔 어떤 피해가
      KIKO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외환시장에 옵션(Option)이라는 개념을 포함시켜야 합니다. ‘옵션이란 주식, 채권 등의 특정 자산을 장래의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권리를 매매하는 거래를 말한다.’라고 사전에 명시돼 있습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우신가요?
      단순히 환율을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3일 후 달러당 1000원에 팔 권리, 즉 옵션을 매입하였다고 할 때 3일 뒤 달러당 900원이라 해도 옵션을 행사하여 1000원에 팔 수 있다는 것입니다.

      KIKO는 통화옵션거래의 방식 중 하나입니다. 환율이 일정범위 안에서 움직인 경우는 미리 정한 환율에 팔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지정한 범위보다 더 낮게 내려가면 계약이 무효(Knock-out)가 돼 기업은 손실을 입지 않습니다. 언뜻 보면 너무나 좋은 조건인데 어떻게 국내 중소기업들이 손해를 보게 된 것일까요? 이는 환율이 지정 범위보다 높게 올라가는 경우 계약금액의 2~3배를 물어야 하는 조건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KIKO 옵션의 손익 그래프를 보겠습니다. 가로축은 달러당 원화의 가격을 나타내며 세로축은 손익을 나타냅니다. 파란색 실선은 옵션이 없을 때의 손익과 환율의 관계를 나타내 줍니다. 수출업자의 입장에서 환율이 하락하면 손해를 보며, 환율이 상승하면 이익을 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지정범위는 하한선은 890원, 상한선은 1010원임을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녹색선이 옵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입니다. 890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 계약이 무효(Knock-out)가 되므로 옵션을 통한 수익은 0이 되고 1010원 이상이 되는 경우 급격하게 하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붉은색 선이 환율을 통해 얻는 수익 + 옵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 이므로 총 수익을 의미하는데 이를 통해 KIKO 옵션은 환율이 외환 시장의 규모 크게 변동하지 않는다는 조건하에서 환율이 약간 하락할 것으로 생각 될 때에 손실을 최소화하고 이익은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매입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이 당시 시중 은행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옵션을 매입하지 않은 이유는 KIKO에서는 옵션 거래시 수수료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고, KIKO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아래의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6년간 하락한 환율의 추세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던 환율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들은 ‘앞으로도 하락하겠지?’라고 예상했으며 KIKO 옵션을 매입하게 됐습니다. 결국 약 1.7배 상승한 외환 시장의 규모 환율로 국내 중소기업들은 옵션계약에 따라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된 것입니다.

      외환시장은 판도라의 상자인가

      2001~2010 사이의 달러환율 변동폭(출처 : http://stooq.com)

      하지만 KIKO 사태가 한국의 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해서 외환시장 전체를 ‘판도라의 상자’로 일반화 시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는 지적입니다.

      외환시장이 정확히 말해서 ‘제로섬 게임’은 아니지만 그 의미에 부합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누군가 손실을 입게 되면 그에 반해 수익을 얻는 사람도 있다는 뜻입니다. KIKO 사태 이외에도 영국의 영란은행을 굴복시켰던 조지 소로스의 투자, 일본의 일은포 사건과 같은 국가 간의 환율전쟁 등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조지 소로스는 1992년 영국의 영란은행과 파운드화를 놓고 맞대결을 벌여 일주일만에 10억달러가 넘는 돈을 벌어들였으며, 일본은 2003년과 04년에 걸친 헤지펀드들의 엔화 매수에 맞서, 약 1년간 26조엔에 달하는 엔화를 매도하는 외환시장개입으로 별다른 손해 없이 엔고(高)현상과 디플레이션 현상을 완화시켰습니다.

      이런 측면들이 외환시장이 비록 비예측성, 큰 변동성을 가지고 있지만 외면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이 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외환시장의 규모는 갈수록 성장하고 있습니다. 선물, 옵션, 그밖에 각종 파생상품들도 쉴 새 없이 개발되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경제시대를 맞아 우리도 외환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외환시장이라는 예측 할 수 없는 파도를 피하지 않고, 그 파도를 즐기며, 잘 탈 줄 아는 파도타기 서퍼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외환 시장의 규모

      (~2022-07-14 23:59: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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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외환시장의 거래 규모가 지난 3년간 20% 늘어나면서 하루 4조달러에 육박했다. 우리 외환시장도 같은 기간 24% 증가했지만 외환 시장의 규모 여전히 시장 규모가 지나치게 작다는 지적이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이 세계 주요 53개국의 외환시장과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세계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4월 기준)은 3조9810억달러로 2007년 4월(3조3240억달러)에 비해 20%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 규모는 352억달러에서 438억달러로 2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계 외환시장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0.8%에서 0.9%로 소폭 확대됐다. 규모 순으로는 조사 대상 53개국 가운데 13위로 2007년보다 5단계나 상승했다.

      세계 외환시장에서 거래 통화 비중(전체 200%)은 미국 달러화 84.9%, 유로화 39.1%, 엔화 19.0%, 파운드화 12.9%, 호주 달러화 7.6%, 스위스 프랑화 6.4% 순이었다. 지난 2001년 각각 89.9%, 23.외환 시장의 규모 5%에 달했던 미 달러화와 엔화의 비중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반면 원화는 2001년 0.8%에서 2004년 1.1%, 2007년 1.2%, 올해 1.5%로 커져 11번째로 많이 거래됐으며 원화를 포함한 신흥국 통화의 비중도 올해 14.0%로 2007년(12.3%)에 비해 확대됐다.

      그러나 우리나라 외환시장 규모가 아직 더 커져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외환시장의 불안이 금융시장 불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원·달러 환율 변동률(전일 대비)은 0.92%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4·4분기와 지난해 1·4분기를 제외하면 지난 99년 이래 가장 높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정대선 선임 연구원은 “시장 거래 규모가 클수록 외부 충격으로 인한 영향이 낮아지는 등 시장 규모와 변동성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상대적으로 작은 우리나라 외환시장 규모를 경제 규모에 합당한 수준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의 거래 규모는 지난 4월 하루 평균 2조800억달러로 3년 전(1조6천900억달러)에 비해 24%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같은 기간 54억달러에서 107억달러로 배 가까이 늘었고 세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3%에서 0.4%로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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