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발란체(Avalanche)이란 무엇입니까? ㅣ코인 소개
일부 사용자들은 아발란체(Avalanche)를 “금융 인터넷”이라고 부릅니다.플랫폼은 본질적으로 전통시장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새로운 암호화폐(코인) 용어, 새로운 토큰 및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을 등장하면서 초보자가 암호화폐 세계의 전체 개념을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각 코인에는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 통화를 선택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현재 대량 채택되고 있는 아발란체(AVAX) 토큰에 대해 설명소개합니다.
아발란체(Avalanche)란?
아바랩스(Ava Labs)에서 2020년에 출시한 아발란체(Avalanche)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특히 DeFi) 및 맞춤형 블록체인 네트워크(프라이빗, 흔히 엔터프라이즈 수준)를 만들기 위한 유연한 오픈 소스 스마트계약 플랫폼입니다. 이 네트워크는 빠른 거래, 낮은 수수료 및 에너지 효율성에 중점을 둡니다.
아발란체는 3대 블록체인 고유한 지분증명(Proof-of-Stake) 합의 프로토콜 덕분에 높은 처리량과 최종 거래를 제공할 수 있어 보안이나 탈중앙화 없이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AVAX는 아발란체 암호화는 기본 토큰입니다.
아발란체의 역사
2020년 9월 출시된 이 프로젝트는 2018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몇 번의 고비가 있었지만, 최근 개발자들의 활동이 매우 증가하고 있다. 아발란체는 컴퓨터 과학자이자 코넬 대학교의 부교수 에민 귄 시어(Emin Gun Sirer)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또한, 에민은 아바 랩스(Ava Labs)의 설립자로 2020년 출시하기 전까지 케빈 세크니키(Kevin Sekniqi), 마오판 테드 인(Maofan ‘Ted’ Yin)과 함께 AVAX의 기반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아발란체의 전신은 칼마(Karma)라고 불리는 디지털 통화로 사토시 나카모토가 비트코인을 개발하기 전 공개됐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
2018년 5월, 가장화폐에 대한 에민의 아이디어가 현실화되기 시작했다. 익명의 그룹이 “눈보라를 맞은 아발란체“라는 제목의 논문을 공개했고 비로소 아발란체 네트워크의 컨셉이 탄생했다. 암호화폐 백서에 가깝지만, 아발란체 초기 버전을 나타내고 있다.
아발란체는 이더리움과 경쟁하는 일련의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의 일부입니다.
아발란체는 고전합의 알고리즘인 비잔틴장애감내(BFT) 알고리즘과 비트코인의 합의 알고리즘인 나카모토 합의알고리즘을 융합한 독자적인 프로토콜을 구현했습니다. 이들은 사용자와 플랫폼의 기본 화폐, AVAX 토큰 홀더에게 속도와 보안성을 모두 만족시킵니다.
특히 아발란체는 BFT 합의 알고리즘에서 리더를 없앴습니다.
아발란체 프로토콜에서는 블록체인을 구축하는 사용자 클라이언트가 세이프티, 라이브니스 수준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비잔틴노드가 분산 네트워크에서 50% 이상 차지하는 경우에도 올바른 합의를 수행하도록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아발란체의 핵심
아발란체 아키텍처의 핵심에는 거래를 처리하고 기본 블록체인 세트인 X-chain, P-chain 및 C-chain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블록체인에서는 단일 체인이 모든 작업을 처리합니다. 아발란체에서 3개의 블록체인은 각각 아발란체 생태계 내에서 특별한 작업을 수행합니다.
거래소 체인(X-chain)은 아발란체 플랫폼의 AVAX 토큰과 다른 가상자산을 교환하는데 사용됩니다. 거래 수수료는 AVAX로 지불하고 블록체인은 아발란체 컨센서스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플랫폼 체인(P-chain)은 네트워크 검증자를 조정하고 활성 서브넷을 추적하며 새 서브넷을 만들 수 있도록 합니다. 서브넷은 사용자 지정 블록체인에 대한 컨센서스를 제공하는 검증자 집합체입니다. 블록체인은 하나의 서브넷에서만 검증될 수 있지만, 각 서브넷은 여러 개의 블록체인의 유효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플랫폼 체인 또한 스노우맨 컨센서스 프로토콜을 사용합니다.
컨트랙트(계약) (C-chain)체인은 개발자가 디앱(DApp) 개발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를 생성할 수 있는 체인입니다. 이 체인은 EVM(이더리움 가상화 머신) 인스턴스를 구현해 코더가 EVM 호환 디앱을 포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컨트랙트 체인은 스노우맨(Snowman)이라는 아발란체 컨센서스 프로토콜 수정 버전을 사용합니다.
장점
1.트랜잭션 처리 시간이 짧아 초당 4,500개 트랜잭션(tps)의 트랜잭션 속도에 도달합니다.
2.다른 블록체인(특히 이더리움)과 상호 운용 가능하여 접근성과 확장성을 높입니다.
3.”모든 블록체인 플랫폼 중 가장 가벼운 하드웨어 요구 사항”이 있어 개발자가 쉽게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습니다.
4.사람들이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독특한 보상 구조가 있습니다.
단점
1.이더리움과 같은 플랫폼과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2.아발란체 검증자가 되기 위한 2,000 AVAX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합니다.
3.아발란체에는 슬래싱 정책이 없으며 악의적인 검증자는 AVAX를 잃어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AVAX 토큰
AVAX는 총 7억 2천만의 공급량을 제공하는 아발란체(Avalanche)의 자체 토큰입니다. AXAX는 (이더리움의 가스(gas)와 같이) 거래 수수료 값을 지불하는 데 사용되고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제공합니다 (합의에 도달하는 지분증명(Proof-of-Stake, PoS)).
또한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과 달리 아발란체의 수수료는 네트워크의 검증자에게 지불되지 않습니다. 대신 모든 수수료가 소각됩니다. 이것은 네트워크의 수명을 보장하기 위해 주조 프로세스에 의해 상쇄되는 AVAX의 희소성을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더욱 증가시킵니다.
AVAX 구매
AVAX 토큰을 구매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Coinbase 또는 Kraken과 같은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암호화폐 거래소 BTCC 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발란체플랫폼은 AVAX와 이더리움 기반 토큰 간의 분산된 P2P 트랜잭션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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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야 하죠, 우리 쇼핑몰 1편: 초심자라면 스마트스토어
*잠깐, 이 글을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소개해드리는 위시켓은 2019년 시밀러웹 방문자 수 기준, 국내 1위 IT아웃소싱 플랫폼입니다. 현재 8만 이상의 개발업체, 개발 프리랜서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무료로 프로젝트 등록이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등록 한 번으로 여러 개발업체의 견적, 포트폴리오, 예상기간을 한 번에 비교해보세요:)
지난해 새로 생긴 온라인 쇼핑몰만 30만 개가 넘는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성장하자, 너도나도 온라인 쇼핑몰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소상공인, 특히 1인 창업자도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당연히 우리 쇼핑몰을 어떤 플랫폼에서 만들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겠지요. 그렇다면, 온라인 쇼핑몰 만들 때 가장 좋은 선택지는 무엇일까요? 오픈마켓의 대표주자 스마트스토어와 쿠팡, 전자상거래 솔루션 1위 카페24, SNS 기반의 페이스북 숍스까지 4가지 선택지의 장단점을 정리하여 전달드려 볼게요. 가장 먼저 살펴볼 곳은 가장 유명한 네이버의 스마트스토어입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작년 한 해만 해도 무려 12만 개나 생겨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하는데요. 이들 스마트스토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의 2020년 추정 거래액만 해도 26조 원을 넘는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누적으로 무려 42만 명의 온라인 사업자가 스마트스토어를 선택했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대체 무엇일까요?
① 트래픽은 모아주고! 수수료는 낮췄어요.
스마트스토어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트래픽을 가장 쉽게 모을 수 있다는 겁니다. 창업의 첫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택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 아닐까요? 오프라인에서 가게를 연다면, 특히나 임대료 부담이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요새는 코로나로 인해 공실도 많다곤 하지만, 여전히 고객을 많이 모을 수 있는 좋은 상권의 부동산을 구하고자 하면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물론 온라인 쇼핑몰은 이러한 부분에서는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초기 자본 없이 쇼핑몰을 만들 수 있지요. 하지만, 쇼핑몰을 연다고 바로 고객이 모이진 않습니다. 온라인에선 좋은 입지란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가만히 있으면 아무도 찾아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목이 좋지 않은 곳에 가게를 열어도 진짜 오지가 아닌 이상 손님이 한두 명은 찾아오기 마련인 오프라인과 다르게 말이에요. 그래서 온라인 쇼핑에선 광고가 필수인 거죠.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는 다릅니다. 네이버 쇼핑과 연동만 한다면, 국내 1위 검색 포털 네이버의 엄청난 트래픽에 노출이 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뭐든 쇼핑할 때 일단 네이버에 가시는 경우가 많잖아요?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서 우리는 쇼핑을 시작하고, 다른 쇼핑몰에서 살 물건을 고르고도, 최저가 검색을 할 때면 다시 네이버를 찾습니다. 이렇게 네이버는 쇼핑의 최초 혹은 최종 관문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문자가 진짜 많습니다.
이러한 네이버 쇼핑에서 노출된다는 건, 우리 가게가 마치 대형 쇼핑몰에 입점한 것이나 마찬가지인 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아 그럼 혹시 돈을 엄청 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단지 수수료 2%만 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네이버 쇼핑에 입점을 시켜줍니다. 기본적으로 스마트스토어는 결제 수수료 이외의 수수료는 받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최대로 잡아도 6% 미만에 불과합니다. 평균 수수료가 10% 내외인 타 오픈마켓에 비하면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셈이지요.
② 셀러가 아닌 스토어인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거든 이름이 중요하지 않나요? 네이버의 쇼핑 솔루션은 왜 다른 오픈마켓과 달리 이름이 스마트스토어인지 의심하신 적 없나요? 스토어라는 단어는 사실 정말 중요합니다. 스마트스토어는 정말 일정 부분 자체 플랫폼과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해보면, 예전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떠오릅니다. 미니홈피도 실제 홈페이지는 아니지만, 마치 나만의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것 같아서 인기를 끌었잖아요? 스마트스토어는 정말 스마트하게 나만의 쇼핑몰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스마트하다는 건 편의성을 말하는데요. 정말 쉽게 쇼핑몰을 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카페24나 고도몰 같은 솔루션을 활용하면 자체 개발보다는 쉽다고 하지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디자인, 개발, 데이터 등 뭐 좀 해보려고 하면 1인 창업자가 해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웃소싱을 하면 돈이 많이 들고요. 하지만 스마트스토어는 정말 사업자 등록증만 준비하면 끝입니다. 기본적으로 정말 쉽게 쇼핑몰을 꾸릴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고요. 디자인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혹시 네이버 블로그 운영해보신 적 있으세요? 그러면 스마트스토어 꾸미기 전혀 문제없습니다. 정말 블로그 글 쓰듯이 편하게 상품 상세 페이지를 만들 수 있고요. 스마트 에디터를 활용하면 포토샵도 필요 없습니다. 또한 스마트스토어에는 마케팅 관련 기능도 꽤나 충실히 준비되어 있는데요. 네이버 톡톡을 활용한 마케팅도 가능하고, 네이버 애널리틱스로 행동 데이터 분석도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네이버 광고와도 쉽게 연동이 되기 때문에, 쇼핑 검색광고 등을 통해 손쉽게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더욱이 구매 고객들도 스마트스토어를 일종의 쇼핑몰로 인식합니다. 특히 스토어찜 기능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 기능인데요. 고객들은 자주 찾아갈 쇼핑몰은 실제로 찜 해두고, 주기적으로 방문합니다. 따라서 높은 등급의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단지 네이버 쇼핑을 통한 전환뿐 아니라, 재구매 고객 비중이 높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아예 발주 단계부터 재구매 고객을 확인하게 함으로써, 판매자들도 스토어의 단골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③ 판매자 지원이 남달라요. 감동할 정도예요.
그렇지만 아무리 쉽게 나만의 쇼핑몰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정말 말처럼 쉽진 않지요. 요새는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다룬 유튜브 콘텐츠도 많지만, 막상 따라 해 보면, 막힐 때가 많습니다. 상품 소싱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품 이미지는 어떻게 촬영하고, 광고 운영은 또 뭐가 이리 어려운지. 말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오지 않으신가요?
사실 그렇습니다. 솔직히 쇼핑몰을 처음 열어본 사람이라면, 뭐든 막막할 수밖에 없지요. 하지만 네이버의 판매자 지원 정책은 정말 세심합니다. 진짜 왕초보라도 잘 따라오면 누구나 프로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말이에요. 이러한 지원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면, 파트너스퀘어를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파트너스퀘어에서는 각종 교육은 물론이고, 상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까지 제공하는데요. 촬영 스튜디오에 카메라는 물론이고, 조명과 소품까지 완벽히 준비된 걸 보고 정말 감동했다니까요. 이뿐이 아닙니다. 판매자에게 제일 중요한 건 교육지원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정산 아니겠습니까? 작년에 네이버는 빠른 정산까지 도입하며 판매자들의 이러한 니즈를 정확하게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기존 정산이 열흘 가까이 걸렸는데, 빠른 정산을 신청하면 5일 정도면 정산이 된다고 하니, 거의 4일 정도 빨라진 건데요. 이게 사업 안 해보신 분은 모르시겠지만, 현금흐름은 진짜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여기 한번 맛 들리면 스마트스토어 못 벗어납니다. 정말. 여기까지 글을 다 읽으셨다면, 그럼 무조건 스마트스토어부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분명 스마트스토어도 단점은 있습니다.
④ 수수료는 싸지만, 광고는 해야 합니다.
아까 트래픽 말씀드릴 때, 네이버 쇼핑 수수료가 단 2%에 불과하다는 거 기억나시나요? 언뜻 보기엔 정말 좋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네이버에서 정말 사업을 제대로 하고자 한다면 무조건적으로 네이버 쇼핑 검색 광고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쇼핑 검색 광고란,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할 때 상단에 뜨는 광고 상품을 의미하는데요. 여기가 수수료가 싸고, 방문자는 많다 보니 정말 경쟁이 치열하거든요. 그래서 아무리 잘 나가는 판매자라도 광고를 안 돌릴 수가 없습니다. 혹시 자주 하시는 게임이 있으신가요. 보통 게임들은 무과금 플레이로는 언젠가 한계에 부딪히곤 하잖아요. 스마트스토어도 마찬가지라 보시면 됩니다. 광고 없이는 매출 키우기가 정말 어려워요. 그래서 다른 대형 오픈마켓들이나 종합몰들까지도 모두 쇼핑 검색 광고를 운영하고 있고요. 그러다 보니 실질 수수료는 또 엄청 올라가게 됩니다. 대략 판매금액의 10% 정도는 광고비로 지출할 각오를 하셔야 합니다. (물론 다른 오픈마켓이나, 쇼핑몰 솔루션을 활용하더라도 광고비 지출은 꼭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렇게 네이버 쇼핑에만 기대다 보니, 최저가를 반드시 맞춰야 합니다. 네이버 쇼핑 자체가 다나와 같은 최저가를 찾을 때 주로 사용하잖아요. 그래서 판매자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가격이 진짜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최저가 혹은 적어도 타 스토어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절대로 물건이 팔리지가 않는다고 하네요. 더욱이 네이버 쇼핑검색이라는 존재는 되게 기형적인 구조를 낳기도 했는데요. 혹시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해보셨다면 상품 이름이 진짜 이상하다는 생각 한 번쯤은 해보셨을 거예요. 검색 키워드에 걸리느냐가 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에, 다소 어색하더라도 키워드를 욱여넣어 상품 명을 만들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이러한 상황은 정말 UX적인 측면에서는 시장을 왜곡시키는 나쁜 요소라 생각합니다.
⑤ 네이버 안에서는 정말 편해요, 그런데 나갈 수가 없어요.
마지막으로 네이버가 만든 플랫폼이라는 점은 진짜 크나큰 장점이자,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 쇼핑이라던가, 네이버 검색, 네이버 블로그 등과의 연계는 정말 편한데요. 반면에 다른 서비스에는 진짜 폐쇄적입니다. 인스타그램, 구글, 카카오 등 타 매체 광고 추적도 어렵고요. 무료라서 다들 꼭 쓰곤 하는 구글 애널리틱스도 꿈도 못 꿉니다. 그렇기에 네이버를 제외한 매체에서 광고는 솔직히 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용한 외부 솔루션들도 사용 제약이 많고요. 특히나 정책적으로도 이런 부분을 강력히 통제하는데요. 예를 들어 네이버의 판매자 지원책은 외부 API 대행사를 사용하는 경우 제외될 정도이지요 그렇다고, 네이버의 자체 기능들이 썩 만족스러운 것도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초보자에게는 정말 편리하지만 조금 더 수준이 높아지면 답답함을 느끼게 됩니다. 사용하기 쉽게 설계된 만큼 자유도가 낮기 때문인데요. 네이버 애널리틱스만 해도 기본적인 수치 확인은 정말 쉽지만, 간단한 세그먼트조차 걸 수 없고요. 프로모션 기능도 제약이 많아서 다양한 액션을 시도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마케팅 적인 측면에서도 네이버 톡톡은 쓰기 편리하지만요. 월에 1번 정도만 쓸 수 있고요. 더욱이 요새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나, 문자, 이메일 등 다른 채널들을 사용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은 분명 아쉽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한 스토어라도 진짜 쇼핑몰은 아니고요. 더욱이 고객 정보를 직접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쇼핑몰을 만들 때 선택할 수 있는 플랫폼 비교 시리즈 1탄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다뤄보았는데요. 결론적으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초보자, 특히 본격적으로 창업에 뛰어들기보다는 부업으로 하는 경우라면 특히 추천드립니다. 더욱이 단기적인 상품 판매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쇼핑몰이나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싶다면, 더욱 유용할 것 같네요. 다음 편에서는 네이버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최근 상장 소식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든 쿠팡 사례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libaba 분쟁의 작동 원리: 규칙 시스템 - CTD101 시리즈
Alibaba는 복잡한 분쟁 해결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알리바바를 통해 분쟁을 해결하려면 시스템에서 이러한 규칙을 이해해야 합니다.
Alibaba의 분쟁 해결 시스템은 다음 규칙으로 구성됩니다.
이것은 Alibaba의 온라인 거래 플랫폼 관리에 대한 일반 규칙입니다. 거래 서비스 계약에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따라 Alibaba는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모든 분쟁을 처리할 완전한 권리와 권한을 갖습니다(2.8조). 일방 당사자가 Alibaba의 분쟁 해결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중재를 위해 홍콩 국제 중재 센터에 분쟁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제10조).
불만 센터 사용에 관한 계약은 구매자와 판매자가 알리바바의 온라인 시스템 중 하나인 불만 센터를 통해 알리바바의 분쟁 해결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
사용자가 알리바바에 분쟁 해결을 신청하는 방법(3장), 구매자와 판매자가 알리바바에 증거를 제공하는 방법(4장), 알리바바의 중재 절차가 종료되는 방법(11장)에 관한 것입니다.
알리바바가 배송, 수령, 검사, 반품 및 교환, 통관 및 제품 품질 측면에서 구매자 및 판매자 위반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결정하는 방법에 관한 것입니다.
이 규칙은 주로 판매자가 특정 상황에서 구매자에게 환불해야 하는 경우 Alibaba가 판매자를 대신하여 구매자에게 환불을 진행할 수 있다고 규정합니다. (제2.4조)
또한 국경간 무역분쟁 101 시리즈 ('CTD 101 시리즈')는 중국 관련 국가 간 무역 분쟁에 대한 소개를 제공하고 국가 간 무역 분쟁 해결 및 채무 추심에 필수적인 지식을 다룹니다.
CJO Global의 팀은 다음을 포함하여 중국 관련 국가 간 무역 위험 관리 및 부채 회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1) 무역 분쟁 해결
(2) 채권 추심
(3) 심사 및 수상 컬렉션
(4) 위조 방지 및 IP 보호
(5) 회사 확인 및 실사
(6) 무역 계약 초안 작성 및 검토
우리 서비스가 필요하거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다면 고객 매니저 Susan Li([email protected])에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도 카카오도 궁극적 지향은 인터넷 금융 플랫폼”
[커버스토리=네이버vs카카오]- 애널리스트·전문기자 3인 좌담…“라인·야후 통합, 한국 회사라는 거부감 불식 효과”
[한경비즈니스=정리=이현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의 전략적 행보가 가속화되고 있다. 상반기뿐만 아니라 하반기 들어 굵직한 이슈들이 나오면서 주가는 연초 대비 50% 가까이 상승했다. 역동적 한 해를 보낸 두 기업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까. 2020년 어떠한 관전 포인트를 주목해야 할까. 이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3인이 한자리에 모였다. 미래에셋대우에서 17년간 국내외 인터넷·게임 업종 분석을 맡고 있는 김창권 애널리스트(글로벌기업분석팀장), 한국투자증권의 인터넷·게임 업종 수석연구원 정호윤 애널리스트(CFA), 정보기술(IT) 분야의 오랜 취재력을 바탕으로 전문 미디어를 운영하는 심재선 바이라인네트워크 대표(기자)다. 한경비즈니스 본사에서 12월 4일 진행된 전문가 좌담회를 공개한다. 진행은 장승규 한경비즈니스 편집장이 맡았다.
올해 네이버와 카카오의 행보에 대해 총평을 해본다면 어떠한 부분이 눈에 띕니까.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글로벌기업분석팀장(이하 김창권)
“카카오는 톡비즈를 시작하면서 카카오톡의 수익화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최근 큰 변화는 금융 부문에서 일어났죠. 바로투자증권 인수에 나서고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마무리되는 단계입니다. 또 타다에 밀리던 모빌리티 사업도 기류 변화가 엿보입니다. 정치적 분위기가 바뀌면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2분기를 기점으로 볼 수 있어요. 먼저 웹툰에서 큰 성과를 보여 줬고요. 우려했던 광고 부문이 부활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진행돼 왔지만 가시화되지 않았던 전자 상거래 분야의 가치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우려됐던 라인이 최근 야후재팬과의 경영 통합으로 긍정적 변수가 된 점도 눈에 띕니다. 두 기업 모두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다기보다 기존 사업의 가속화가 진행되고 있고 규모가 작아 눈에 띄지 않던 사업들이 일정 수준 궤도에 올라오면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이하 정호윤) “두 기업에 대해 시장에서 기대와 우려가 있었는데 잘 해소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선 네이버는 돈을 안정적으로 벌지만 특히 국내에서 신규 비즈니스들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죠. 일례로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하고 새롭게 금융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검색 광고에서 유튜브와 인스트그램 등 새로운 플랫폼에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을 것 같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올해 실적 발표를 통해 쇼핑 분야에서의 압도적 점유율과 검색 알고리즘 개선을 통해 검색 광고가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시장에서 제기해 온 보수적인 태도들을 불식한 것 같습니다. 카카오는 반대로 신사업을 많이 벌이는데 도대체 실적 개선이 언제 되느냐에 대한 걱정이 많았어요. 올해 톡비즈 광고를 통해 신규 사업의 성장과 실적 개선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줬습니다. 두 기업의 주가가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한 해였습니다.”
심재석 바이라인네트워크 대표(이하 심재석) “올해 네이버가 창립 20주년을 맞았죠. 사람이 20세에 성인이 되는 것처럼 네이버도 비즈니스적으로 성숙한 단계에 진입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주가가 좋지 않았다면 올해는 개선됐고 또 성인이 돼서인지 부끄러움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쇼핑을 하는데 안 하는 것처럼 감추고 금융에도 소극적으로 했다면 이제는 달라졌죠. 야후재팬과의 통합은 소프트뱅크와 손정의 회장이라는 글로벌에서의 우군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전략적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는 하는 사업은 많지만 돈을 버는 분야가 없어 문제였잖아요. 톡비즈가 나오면서 수익화가 시작됐는데 사실 이것만으로는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핵심이 되는 검색 광고가 없는 상황에서 모바일 화면에서 얼마나 광고를 확대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완전히 털어낸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올해 가장 중요한 분야는 모빌리티였던 것 같아요. 올해 초 카풀을 놓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포기했죠. 최근 택시와 손잡고 오히려 타다 등을 압박해 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러한 중요한 선택에 따라 앞으로 택시 시장을 비롯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큰 변화를 일으킬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인터넷 기업들이 몇 개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라졌습니다. 구글·인스타그램·페이스북이 제패하고 있는데 한국은 이례적으로 네이버와 카카오가 크게 선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심재석 “그 배경에는 한국어라는 특징이 자리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비즈니스의 핵심은 검색이잖아요. 한국에서 검색이 살아남을 수 있던 이유는 한국 사람들이 정보를 주로 한국어로 검색하기 때문이죠. 또 구글이 한국 시장에 늦게 들어오면서 네이버가 시간을 벌 수 있었죠. 저는 네이버의 전략이 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검색 시장이 뜰 때 네이버는 검색 기술을 좋게 만드는 노력보다 검색할 수 있는 문서를 만드는 노력을 더 많이 했거든요. 기존 기술 업체들이 하지 않았던 전략이었고 꽤 성공적이었죠. 가두리 양식장이라고 하긴 하는데 그 가두리 양식장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카카오도 진입이 빨랐던 거죠. 한국에 아이폰이 들어온 지 4개월여 만에 카카오톡이 나왔거든요. 그 누구보다 빨리 움직였기 때문에 선점할 수 있었습니다. 플랫폼 사업은 우선 선점하면 대체가 어렵잖아요. 그래서 생존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호윤 “절반은 운이었고 절반은 대처를 잘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인터넷 서비스의 특징이 한 번 자리 잡으면 네트워크 효과가 강하게 발생하는 비즈니스라는 것이죠. 네이버는 검색 시장에서 초반 점유율을 지켰고 이후 국내에 특화된 서비스를 잘 만들어 왔습니다. 블로그·지식인·카페 등 그 당시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람들에게 중요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네트워크 효과가 되면서 구글의 진입을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막는 배경으로 자리한 것 같고요. 카카오도 마찬가지로 네트워크 효과로 페이스북의 유입을 막았습니다.”
김창권 “한국 사람들의 인터넷 서비스 기획력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재밌는 부분은 네이버 검색 대부분을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죠. 심심할 때 사람들이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혹은 연예 뉴스를 보기 위해 검색해요. 구글은 대개 학습에 좋은 도구이지 노는 공간은 아니거든요. 그런 면에서 네이버가 기획을 잘한 것 같아요. 한국이 작은 시장이고 언어가 제한적이어서 글로벌 확대를 하지 못했을 뿐 경쟁력 있는 서비스 기획력을 바탕으로 한국 내에서 규모를 키워 왔습니다.”
올해 하반기 큰 뉴스는 라인과 야후재팬의 통합 추진입니다. 일본에서 야후재팬의 존재감이 그렇게 크지 않은 상황에서 통합 배경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정호윤 “야후재팬이 좀 더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야후가 검색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 정도인데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모습이었고 핵심 비즈니스인 광고와 커머스가 약간 위기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를 한 단계 진화시켜야 하는데 라인과의 경영 통합이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심재석 “일본은 포털과 검색 시장이 있습니다. 검색은 구글이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 야후의 검색 엔진도 구글의 것을 쓰면서 다른 콘텐츠를 통해 광고를 붙이는 서비스를 했던 것이고요. 그런데 모바일상에서 야후가 가진 게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모바일 시장은 라인의 독주죠. 야후가 페이페이로 커머스를 공략하고 있는데 중국을 보면 알리바바의 알리페이가 처음엔 높은 점유율로 시작했지만 결국 텐센트가 치고 올라왔거든요. 그것이 모바일 플랫폼의 힘이죠. 라인과의 경영 통합이 야후엔 큰 힘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네이버 시각에서 보면 라인의 글로벌 확산이 정체된 상태잖아요. 마케팅 비용을 너무 많이 쓴데다 실적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야후를 새로운 돌파구로 판단한 것 같아요. 사실 서비스 측면에서는 큰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김창권 “네이버나 카카오뿐만 아니라 라인·야후 모두 궁극적 지향은 인터넷 금융 플랫폼이 되는 것이죠. 일본에서도 라인과 야후의 비용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둘의 힘을 합치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또 정치적인 판단도 있었을 겁니다. 일본에서 라인은 아무래도 한국 회사라는 인식이 있죠. 금융 인프라를 한국 회사가 차지하는 데 일부 거부감이 있을 겁니다. 그러한 종합적인 판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심재석 “네이버·카카오·라인·야후의 목표는 텐센트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 길을 가기 위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카카오도 최근 SK텔레콤과 지분 제휴를 했습니다. 혈맹이라는 표현도 나오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정호윤 “지금 인터넷 사업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서비스 통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아이디로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면 소비자 편의성 등에서 용이해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가 많이 연결되는 게 좋은 거잖아요. 또 두 기업이 생각보다 겹치는 비즈니스가 많습니다. 음원이나 택시 분야가 대표적이죠. 장기적으로는 언젠가 통합이나 서비스 연결 쪽으로 큰 그림을 그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창권 “지금 세상은 거의 모든 것의 인터넷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자 상거래와 금융을 비롯해 하나씩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어요. 오프라인에 기반을 둔 모든 기업들은 인터넷에 대해 무엇이든 해야 한다는 고민이 있습니다. 반면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한국에 딱 두 개밖에 없습니다. 네이버 그리고 카카오죠. 이러한 합작은 오프라인 기업엔 급한 것이고요. 앞으로 이런 일이 더 많아질 겁니다. 인터넷 기업은 필요에 따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손을 잡겠죠. 결국은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통하는 세상이 오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심재석 “SK텔레콤과 카카오가 비슷한 분야에서 싸우고 있는데 이길 수 없다면 같은 편이 되는 게 제일 좋잖아요. 카카오로선 SK텔레콤이라는 한국 최고의 기업과 손잡아 손해 볼 게 없다는 판단도 있었을 테죠. 또 5G 시대에 들어섰을 때 콘텐츠 업체로선 통신사 우대를 받는 게 장기적으로 나쁘지 않을 겁니다.”
올해 카카오에선 광고 부분의 성과를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성공 요인을 어떻게 봅니까. 또 내년 톡비즈 매출 1조원 전망도 나오는데 현실성이 있을까요.
김창권 “전 세계 인터넷 광고 시장에서 한국이 미국·영국·중국에 비해 아직 낮은 편으로 여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광고 쪽에서 매체로서 역할을 하는 곳이 네이버 하나밖에 없는 상황에서 유튜브와 카카오톡 광고창이 생기면서 광고주로선 다양한 광고 상품을 다양한 형태와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된 셈이죠. 경쟁이 심해진 게 아니라 오히려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시장으로 비중을 높이는 계기가 된 것 같고요. 인터넷 기업들의 광고 매출액은 내년까지 계속 좋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호윤 “아무것도 없던 채팅방에 광고가 들어가면 유저들의 불만이 생길 수 있다는 고민을 카카오에서도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이 익숙한 게 바뀌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잖아요. 원래 무료였는데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유료화를 잘못해 망한 케이스가 인터넷 산업에서도 꽤 있죠. 생각보다 유저들의 불만이 크지 않은 상태로 광고 비즈니스 모델이 안착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허들을 넘었다고 봅니다. 또 기술적으로도 광고를 클릭했을 때 구매와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에서 광고 효과, 소비자 편의성 측면에서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심재석 “의미 있는 것은 맞는데 과도한 기대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인터넷에서 배너를 시작할 때 엄청난 광고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사실 그렇지 않았잖아요. 이것도 큰 틀에서의 배너 광고죠. 지금까지의 성과는 좋지만 단순 배너 광고만 가지고 1조원 정도의 큰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지켜봐야겠죠.”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가 됐고 증권사 인수에도 나섰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페이를 분할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데요. 금융 분야에서의 양 사의 경쟁력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요.
김창권 “진출은 카카오가 빨랐죠. 네이버페이는 송금으로, 카카오뱅크는 대출을 통해 빨리 성장할 수 있었는데 둘 다 지향하는 것은 인터넷 종합 금융 플랫폼이고요. 네이버가 늦게 시작하다 보니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해 몇 단계를 건너뛰고 빠르게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어요. 2020년의 관전 포인트는 실제 금융 소비자들이 얼마만큼 자신의 주거래 은행·증권·보험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꿀 것인지에 있습니다.”
정호윤 “금융은 사람들의 현상 유지 편향 성향이 강한 서비스라고 생각해요. 저만 하더라도 어릴 때 개설한 은행 계좌를 지금까지 꾸준히 쓰고 있어요. 반면 기대되는 측면도 있습니다. 접근성이나 편의성 등에서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양 사의 경쟁력이 다른 금융사에 비해 점점 부각될 것으로 봅니다. 셋째는 우려되는 부분인데, 최근 핀테크라는 용어를 많이 쓰지만 아직은 단어로서만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핀테크에서 추구하는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화된 서비스, 또 더 나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로보어드바이저 등이 아직까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핀테크로 가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 누적과 기술 발전이 선행돼야 할 것 같습니다.”
심재석 “카카오와 네이버가 자본력과 막강한 인프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면 이쪽 시장에서는 토스도 주목해 볼만 합니다. 향후 삼자 구도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어요. 당장 내년에 결판 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당분간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데 특히 기성세대에서 얼마나 빨리 많이 움직일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토스도 젊은 세대는 공략했지만 기성세대는 못했죠. 누가 먼저 그 시장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사람들을 이끌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몇 년 더 성숙돼야 하는 시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환경적 요인을 제외하고 네이버와 카카오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내적 강점이나 성공 비결은 무엇일까요.
심재석 “네이버가 사내 독립 기업(CIC) 체계를 도입한 것과 관련해 떠오르는 기사가 있습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내부 강연에서 야근을 하지 않는다고 화를 냈다는 기사가 IT업계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어요. 중요한 기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네이버는 스타트업이 아니라 대기업이 됐는데 어떻게 DNA를 바꿀 것인지에 대해 고민했을 것 같고 그 방법 중 하나가 CIC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조직에서는 파괴적 혁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쪼개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것이죠. 네이버웹툰이나 스노우가 다 그렇게 나온 서비스들이잖아요. 좋은 판단이었다고 봅니다.”
김창권 “이런 흐름은 글로벌 트렌드입니다. 원조는 텐센트라고 볼 수 있죠. 2014년부터 이미 그런 식으로 성장해 왔고 미국에선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을 통해 A부터 Z까지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죠. 어느 정도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성장한 인터넷 기업들이 새로운 중간 동력을 얻기 위한 보편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정호윤 “두 회사가 추구하는 전략적 방향성이 갈렸다고 봅니다. 네이버는 글로벌로 눈을 많이 돌리는 모습들이 확인됩니다. 카카오는 많은 서비스들이 점점 인하우스화되고 있어요. 네이버가 금융에서 미래에셋대우와 제휴한다면 카카오는 카카오뱅크를 설립하고 바로투자증권을 직접 인수하잖아요. 카카오는 또 콘텐츠 부문에서도 영화 제작사와 소속사 등을 인수했죠. 네이버는 반대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아웃소싱을 비롯해 맡기는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둘 다 장단점이 명확해 현시점에서는 승자를 판단할 수 없고 앞으로 어떻게 성과가 나타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재석 “카카오도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렸죠. 패스도 인수했고 또 인도네시아 웹툰 회사도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기대만큼 성공하지는 못했죠. 일본에서 의외로 카카오 픽코마가 잘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콘텐츠 분야에서 한류 흐름을 타고 해외로 뻗어나가려는 시도들을 하는데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픽코마의 성과가 네이버웹툰 만큼은 아니더라도 그동안 해외에서 열심히 맨땅에 헤딩하던 것보다는 성공적인 형태로 보입니다. 인도네시아 시장도 실패로 단정하기는 이른 것 같고요. 다양한 시도를 하는 만큼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두 회사의 내년이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입니까.
김창권 “그동안 두 회사 비즈니스 모델의 차이가 있었다면 2020년은 제대로 한판 붙는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카카오의 비즈톡은 네이버의 배너 광고와 중첩되고 금융도 네이버파이낸셜 설립으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웹툰도 둘 다 글로벌 시장에서 싸우고 있고요. 두 기업의 경쟁의 강도가 최근 몇 년 사이 높아지는 국면입니다.”
정호윤 “주식 관점에서 볼 때 지난 2년간은 두 기업의 실적이 악화된 시기였다면 내년부터는 다시 실적이 좋아지는 구간에 진입할 겁니다. 또 핀테크 분야에서 두 기업의 얼마나 빠르게 행보를 보일 수 있을지 기대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재석 “두 기업 모두 기술에 대한 우위가 더 세져야 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차원에서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는데 구글이 국내에 기술적으로 강하게 도전하는 현 상황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과연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지 봐야 할 것 같아요. 인공지능(AI)에 열심히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낸 게 없고요. 투자하는 단계인데 내년 즈음에는 조금씩 성과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꽤 오래 했거든요. 이제는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mail protected]
[커버스토리: 검색·광고 이어 금융·콘텐츠 분야서 격돌, 네이버vs카카오 기사 인덱스]
- ‘톡광고 성공, 라인·야후 경영통합’…성장판 다시 열린 네이버·카카오
- 이해진 vs 김범수, 한국 IT업계의 최고 맞수
- 네이버와 카카오를 이끄는 전문 경영인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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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도 카카오도 궁극적 지향은 인터넷 금융 플랫폼”
- 한 눈에 보는 네이버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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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유통공룡 ‘아마존’을 버린 까닭은 [허태윤 브랜드 스토리]
브랜드, 유통 플랫폼을 뛰어 넘는 D2C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추구
직접 판매 나서, 주요 소비자 디지털 데이터 확보
플랫폼 장점 뛰어 넘는 고객 타킷 콘텐트 제공해야
나이키는 유통플랫폼을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자 판매에 나섰다. [사진 나이키]
“소비자와 직접 관계를 맺을 것이다.”
나이키가 2019년 11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을 떠날 때 한 말이다. 아마존에는 더는 직접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다른 말로 유통 전문가를 제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를 하겠다는 D2C (Direct to Customer) 선언이다.
브랜드가 유통을 이겨본 적이 별로 없는 마케팅 역사를 보았을 때 나이키를 향한 우려의 시선은 이상하지가 않았다. 나이키의 선택은 확실히 모험이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는 다름 아닌 세계 최고의 온라인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기 때문이다.
당시 나이키의 아마존 의존도는 온라인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였다. 그런데 2년이 지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지금, 나이키의 선택은 ‘신의 한 수’라는 것이 증명됐다. 코로나19팬데믹이 막 시작될 즈음의 결단이었기에 온라인 매출의 증가는 당연한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겠지만, 그로부터 1년 뒤인 2020년 9~11월, 매출은 9%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15억 달러(약 1조6300억원)를 기록했다.
거기에 D2C 매출은 43억 달러(약 4조7000억원)로 전년 대비 32% 신장했고, 온라인 판매는 84% 급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오프라인 점포를 폐쇄하면서 3~6월 매출이 36% 폭락하고 6~8월 매출이 1% 가까이 떨어졌지만, D2C 채널인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면서 반전에 성공한 것이다. 전체 제품의 30%를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나이키는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관리의 어려움으로 매출이 주춤했던 지난해에도 D2C의 비중은 전체 매출에서 4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는 단순히 유통마진을 줄여 이익을 더 얻기 위해 그랬을까.
플랫폼 시대가 오자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이용자들의 정보를 인공지능 등을 통해 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장악하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이 전쟁에서 실제 제품을 만들어 플랫폼에 공급하는 제조업들은 고객 경험을 플랫폼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더 싼 제품이 나오면 브랜드는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신세가 된 셈이다. 브랜드와의 교감을 통해 팬덤을 만들고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다.
글로벌 유통플랫폼 '아마존'. [사진 아마존]
나이키가 D2C 전환을 통해 유통비용을 줄이고 이익구조를 바꾸는 것이 일차적인 기대효과가 아닌 이유다. 나이키가 D2C 전환을 통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자사몰에판매 채널을직접 구축하는 것을 넘어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과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만드는 것이다. 그리하여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경험을 제공하는 이커머스 체계를 기반으로 종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객데이터를 직접 관리 함으로써 브랜드에 대한 고객 경험의 차원을 기존의 플랫폼을 통한 유통망과는 완전히 차별화하기 위함이다. 나이키는 2019년에 이를 위해 빅 데이터 기반 수요예측 분석기업 셀랙트(Celect)를 인수하고, 21년에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스타트업인 데이터로그(Datalogue)를 인수하는 등 D2C를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사활을 걸었고, 그것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이키 플러스’의 회원 수는 2억5000만명(2021년 기준)을 넘겼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들은 나이키 웹사이트(Nike.com) 이용자보다 온라인 스토어에서 3배 이상을 더 쓴다고 하니, 나이키는 D2C를 이용한 고객 경험의 혁신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적 관계 형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가 추구하는 'D2C', 무엇인가
대형 유통플랫폼 '쿠팡'. [사진 연합뉴스]
D2C(Direct to Customer) 는 유통단계를 최소화하거나 없애고, 온라인의 자사 몰을 통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을 뜻하는 유통방식으로, 갑자기 등장한 온라인 거래 플랫폼의 장단점은 무엇입니까? 개념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제조업체들은 유통채널의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온라인 몰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미국의 아마존, 중국의 알리바바, 한국의 쿠팡 같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배송시스템과 초저가 전략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보니 지금까지의 D2C는 고객의 규모가 작은 브랜드나, 소량의 고가제품을 파는 명품브랜드에 국한되어 있었다.
그러나 아마존을 버린 나이키의 성공과 더불어 브랜드들은 D2C를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우선 D2C는 고객과의 직접거래를 통한 유통마진의 절감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가 고객과의 관계를 직접 만들고 이를 통해 충성도 높은 팬덤을 만들 수 있다는 더 큰 장점이 있다. 세 번째로 고객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가장 큰 매력이 있다.
디지털시대의 데이터는 돈이자 자산이다. 개인화된 구매 데이터를 통해 구매행태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단골로 만들 수도 있고, 하나 살 것을 두 개 사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좋은 점이 많은데 왜 많은 브랜드는자사몰을 통한 D2C 마케팅에 쉽게 투자하지 못할까. 고객 관리를 직접 하는 것에 따른 투자가 만만치 않다.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고객관계관리)과 직접적인 CS(고객 만족 서비스)에 많은 투자가 동반되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 충성고객을 만들 수 있는 실력과 자본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실 나이키의 D2C 전환은 일반 브랜드에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 나이키의 성공은 이미 오래전부터 온라인플랫폼에 대응하기 위해 고객 DB분석을 차근차근 준비를 해왔고, 전 세계에 수억 명의 브랜드 팬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반론에 크게 이론을 달수가 없다. 그렇다면 브랜드 팬덤을 가지지 못한 브랜드는 D2C전환이 불가능할까.
2014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D2C 기업 '에이피알'이라는 기업은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다수의 고객이 없음에도 SNS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 온라인 자사몰로 유입된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주요 제품군은 뷰티(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패션(널디), 건강기능식품(글램디)으로 5개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유재석 화장품'으로 유명한 메디큐브는 '더마코스메틱(보조 의약용 화장품)' 브랜드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검증된 제품만을 판매하는 품질 선언과 함께 멤버십 서비스 'M-club'을 도입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리소문없이 충성고객을 확보 중이다.
D2C 기업 에이피알의 패션 브랜드 '널디' 광고. [사진 중앙포토]
남성뷰티 브랜드 '포맨트' 역시 국내 20대 향수 순위 내 유일한 대한민국 브랜드로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여성라인 향수를 출시하며 유니섹스 뷰티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자사몰 중심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에이피알은 작년 한 해 D2C 업계에서 가장 많은 2200억의 매출을 올렸다. 일명 ‘마약 배게’로 유명한 블랭크 코퍼레이션이란 기업 역시 중소기업으로 D2C 분야에서 성공한 곳이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 소개 영상을 재미있게 만들어 SNS에 노출하고 이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들을 자사몰로 유도하여 낚였다는 의식을 못하게 할 정도로 재미있는 콘텐트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먹방 콘텐트를 통해 메뉴의 다양한 조리법과 음식정보를 공유해 30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쿠캣’또한 이 분야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음식 콘텐트를 통해 유입된 고객들을 대상으로 콘텐트에 대한 팔로워들의 다양한 반응을 분석하고,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PB(Private Brand: 자가 브랜드) 식품을 소싱하거나 직접 만들어 자사 몰에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 이 브랜드는 기업 가치를 1500억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브랜드가 플랫폼을 이기는 법
D2C는 분명 매력적인 유통방식이다. 이를 위해 대개의 브랜드가 자사몰을 만들면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이 하는 UI, UX를 그대로 베낀다. 어떻게 하면 구매를 쉽게 하게 만들 것인가, 어떻게 하면 빨리 배송을 하고, 제품의 기능을 잘 보이게 할 것인가에 집중한다.
그런데 제품의 다양성과 구매의 편리성은 플랫폼을 이길 수 없다, 투자를 통해 구축한 어마어마한 자본의 힘으로 구축한 최고의 개발시스템과 가장 정확하고 빠른 물류 시스템을 브랜드는 (특히 중소기업은)이겨낼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D2C 도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나이키의 사례와 에이피알, 블랭크코퍼레이션, 그리고 쿠캣의 사례가 주는 공통점이 있다. 자사몰을 제품 판매를 위한 쇼핑몰이 아니라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트를 통해 고객이 즐기고 공유하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제품 판매와 관련이 없어도 고객이 좋아하는 콘텐트로 시작하고 상업성을 배제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가치를 더해줄 정보와 즐거움을 지속해서 제공하라. 그 진정성을 전하는 시간을 기다리면 고객은 구매전환으로 보답한다. 제품을 팔려 하지 말고 브랜드가 가진 문화를 팔아라. 그것이 브랜드가 플랫폼을 이기는 법이다.
필자는 칼럼니스트이자 한신대 IT 영상콘텐츠학과 교수다. 광고회사와 공기업, 플랫폼과 스타트업에서 광고와 마케팅을 경험했다. 인도와 미국에서 주재원으로 일하면서 글로벌브랜딩에 관심을 가졌고 공기업 경험으로 공기업 브랜딩, AR과 플랫폼 기업에 관여하면서 플랫폼 브랜딩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3년 서울에서 열리는 ADASIA 사무총장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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